이재명 대통령이 1일 한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경북 경주박물관에 도착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맞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16일) "동북아 3국의 표기 순서를 한중일로 통일하기로 했다"며 "과거 정부의 비정상적 이념 외교의 문제를 시정하는 차원"이라고 밝혔습니다.
동북아 3국 정상회의는 개최 순번에 따라 한일중 정상회의로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나라는 통상 동북아 3국 외교를 부를 때 한중일이라고 표기했습니다. 3국 협력을 위해 서울에 설치된 기구도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TCS)으로 명명됐습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3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부터 한일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윤석열 정부는 "일반적으로 볼 때도 우리 정부에선 현재 '가치·자유의 연대'를 기초로 미국·일본과 보다 긴밀한 기술·정보·안보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라며 "그런 관점에서 '북미회담'보다 '미북회담'으로, '한중일'보다 '한일중'으로 부르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윤석열 정부에서 표기 문제를 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만큼 대이를 원래대로 돌리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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