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한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국내 조선소를 찾아 우리 이지스함을 타며 한미 해군간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커들 총장은 우리의 핵추진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8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찾은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
우리나라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하며,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릴 커들 / 미 해군참모총장]
"중국 억제에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핵심 경쟁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에 대응하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합니다."
앞서 중국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에 대해 "한미 양국이 핵확산 방지 의무를 이행하길 바란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는데, 미 해군 최고 지휘부 인사가 중국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겁니다.
또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 견제를 위한 '일정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릴 커들 / 미 해군참모총장]
"중국과 미국처럼 강대국 간 충돌이 발생하면, <전력 총동원>에 가까운 상황이 됩니다. 분명 일정한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핵잠수함 건조 장소에 대해선 "백악관에 문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커들 총장은 3박4일 방한 일정 중 한미 조선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들도 방문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에도 올라 한미 해군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가자! 해군!"
그는 올해 별세한 부친이 6·25전쟁 참전용사였다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허민영
방한한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이 국내 조선소를 찾아 우리 이지스함을 타며 한미 해군간 협력 의지를 다졌습니다.
커들 총장은 우리의 핵추진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도 강조했는데요.
어떤 의미인지 이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8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찾은 대릴 커들 미국 해군참모총장.
우리나라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역사적 순간'으로 평가하며, 잠수함이 중국을 억제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릴 커들 / 미 해군참모총장]
"중국 억제에 활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 '핵심 경쟁 위협'으로 규정한 중국에 대응하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길 기대합니다."
앞서 중국이 한국의 핵잠수함 건조에 대해 "한미 양국이 핵확산 방지 의무를 이행하길 바란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낸 바 있는데, 미 해군 최고 지휘부 인사가 중국을 겨냥한 것임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겁니다.
또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과 한국군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 견제를 위한 '일정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릴 커들 / 미 해군참모총장]
"중국과 미국처럼 강대국 간 충돌이 발생하면, <전력 총동원>에 가까운 상황이 됩니다. 분명 일정한 역할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핵잠수함 건조 장소에 대해선 "백악관에 문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필라델피아 조선소를 어떻게 활용할지는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신중하게 답했습니다.
커들 총장은 3박4일 방한 일정 중 한미 조선 협력의 핵심 파트너인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의 조선소들도 방문했습니다.
특히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다산정약용함'에도 올라 한미 해군 간 협력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장음]
"가자! 해군!"
그는 올해 별세한 부친이 6·25전쟁 참전용사였다며 한국과의 각별한 인연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취재: 이호영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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