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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버스 사고현장 달려간 與…김민석 “원인 철저조사”

2025-11-16 19:02 정치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도입한 한강버스가 문제를 일으키자 여권은 즉각 오 시장을 향해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 뿐만 아니라 김민석 총리도 오 시장 때리기에 참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의식한 듯, 김 총리를 향해서 "사전 선거 운동에 가깝다"고 쏘아붙였습니다. 

최재원 기자입니다.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NS에 올린 한강버스 사고 당시 영상입니다.

한강버스가 서울 송파구 잠실선착장 인근 강바닥에 걸려 멈춰 있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민주당 서울 지역 의원들은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오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강버스 사고 목격자]
"(탑승객들이) 화가 났었죠. 화가 난 상태였고 짜증도 내고 다시 안 탄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운항의 안전성이라는 것을 확보하기 어려운 거 아니냐"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 시민들이 이 한강 버스에 마치 실험 대상이라도 된 것처럼 저희를 상대로 해서 실험을 하십니까?"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한강버스 운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제왕적, 황제와 같은 행정의 모습을 우리가 목도하고 있습니다. 정말 시민의 목숨을 담보로 그렇게 시장이 또 하고 싶으십니까?"

오 시장이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강에서 충돌하는 일이 도대체 몇 번째냐. 대국민 사죄와 즉각적인 시장직 사퇴를 요구하지 않을 수 없다."

김민석 총리는 종묘 논란에 이어 한강버스로 오 시장을 저격했습니다. 

서울시에 한강버스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하고 일시 중단 기간 연장 방안 등을 검토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김 총리가 일종의 선거개입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민석 총리가 다니면서 강하게 얘기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선거개입에 유사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총리실 관계자는 "얼토당토않다"며 "안전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 입니다.

영상취재 : 윤재영
영상편집 : 차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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