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구자준 기자 나왔습니다.
Q1. 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점검을 다녀간 다음 날 사고가 났어요?
공교롭게도 그렇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8시 24분 쯤 발생했는데요.
그 전날 오후에 김 총리가 한강버스 선착장 안전점검을 나왔거든요.
그리고 사고 직후부터 민주당은 "시민들이 죽어야 멈출 거냐"는 거친 압박으로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 시장도 입장을 냈는데요.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면서도 "안전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받아쳤습니다.
Q2. 민주당의 오 시장 공세 포인트 중에는 종묘 논란도 있던데요.
그렇습니다.
종묘 맞은 편에 고층 건물 세우는 재개발을 문제삼고 있는데요.
지난 10일에 김 총리가 직접 종묘를 찾아서 "고층 건물 들어오면 턱하고 숨을 막는 거"라며 오 시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도 김 총리에게 면담을 제안한 상태인데요,
종묘에 한강버스까지 공세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Q3. 그러게요. 민주당 뿐 아니라 총리까지, 왜 이렇게 오 시장을 집중 타격하는 거죠?
아무래도 차기 서울시장 선거 때문일 겁니다.
최근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오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 총리 포함해 다른 후보군은 다 오차범위 내로 비슷했고요.
이제 지방선거가 7개월 정도 남은 시점인 만큼 공격의 빈도나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Q4. 여론조사를 보면 계속 흔드는데도 오 시장이 선두를 지키네요?
바로 그 지점에서 민주당의 고민이 읽힙니다.
사실 오 시장에겐 명태균 리스크가 계속 따라다녔지만 앞서 여론조사 결과 보신 것처럼 별 영향을 못미쳤죠.
그래서 한강버스나 종묘 등 정책 분야로 타깃을 바꾼 모양새인데, 이게 또 오히려 오 시장을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나 종묘 논란 모두 제기할수록 오 시장을 띄워주는 격이라는 걸 당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또 다른 의원도 "무조건적인 정치 공세보다는 대안을 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두는 저지해야겠는데 공격할수록 오 시장이 부각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게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딜레마입니다.
Q5. 그럼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치른다는 건가요?
우선은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명확한 후보군이 추려진 것도 아니라서 본격적인 전략이 나온 건 아닌데요.
거론된 후보군으로는 서울이 지역구인 박주민, 박홍근, 서영교, 전현희 의원 등이 있고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김민석 총리, 안 나가겠다 했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이고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과의 연대도 열려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서울시장 선거를 지면 지방선거 다 진 거나 마찬가지"라는 위기감이 감지됩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정치부 구자준 기자 나왔습니다.
Q1. 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점검을 다녀간 다음 날 사고가 났어요?
공교롭게도 그렇습니다.
사고는 어젯밤 8시 24분 쯤 발생했는데요.
그 전날 오후에 김 총리가 한강버스 선착장 안전점검을 나왔거든요.
그리고 사고 직후부터 민주당은 "시민들이 죽어야 멈출 거냐"는 거친 압박으로 그야말로 총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오 시장도 입장을 냈는데요.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겠다"면서도 "안전문제를 정치 공세의 도구로 삼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받아쳤습니다.
Q2. 민주당의 오 시장 공세 포인트 중에는 종묘 논란도 있던데요.
그렇습니다.
종묘 맞은 편에 고층 건물 세우는 재개발을 문제삼고 있는데요.
지난 10일에 김 총리가 직접 종묘를 찾아서 "고층 건물 들어오면 턱하고 숨을 막는 거"라며 오 시장을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도 김 총리에게 면담을 제안한 상태인데요,
종묘에 한강버스까지 공세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
Q3. 그러게요. 민주당 뿐 아니라 총리까지, 왜 이렇게 오 시장을 집중 타격하는 거죠?
아무래도 차기 서울시장 선거 때문일 겁니다.
최근 서울시장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요.
오 시장이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김 총리 포함해 다른 후보군은 다 오차범위 내로 비슷했고요.
이제 지방선거가 7개월 정도 남은 시점인 만큼 공격의 빈도나 수위가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죠.
Q4. 여론조사를 보면 계속 흔드는데도 오 시장이 선두를 지키네요?
바로 그 지점에서 민주당의 고민이 읽힙니다.
사실 오 시장에겐 명태균 리스크가 계속 따라다녔지만 앞서 여론조사 결과 보신 것처럼 별 영향을 못미쳤죠.
그래서 한강버스나 종묘 등 정책 분야로 타깃을 바꾼 모양새인데, 이게 또 오히려 오 시장을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다는 겁니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민주당 의원은 "한강버스나 종묘 논란 모두 제기할수록 오 시장을 띄워주는 격이라는 걸 당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고요.
또 다른 의원도 "무조건적인 정치 공세보다는 대안을 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선두는 저지해야겠는데 공격할수록 오 시장이 부각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
이게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바라보는 민주당의 딜레마입니다.
Q5. 그럼 민주당은 서울시장 선거를 어떻게 치른다는 건가요?
우선은 아직 시간이 남아있고 명확한 후보군이 추려진 것도 아니라서 본격적인 전략이 나온 건 아닌데요.
거론된 후보군으로는 서울이 지역구인 박주민, 박홍근, 서영교, 전현희 의원 등이 있고요.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김민석 총리, 안 나가겠다 했지만 여전히 살아있는 카드이고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됩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과의 연대도 열려 있습니다.
민주당 내에선 "서울시장 선거를 지면 지방선거 다 진 거나 마찬가지"라는 위기감이 감지됩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