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北 ‘한미 팩트시트’ 반발에 “적대 의사 없다”

2025-11-18 13:05   정치

 강유정 대변인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통령실은 18일 북한이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와 한미안보협의회(SCM) 공동성명에 대해 비판적인 논평을 낸 것과 관련해 "북측에 적대나 대결 의사가 없으며, 남북간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일관되게 노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한미 간 안보 협력은 안보를 튼튼히 하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한미 동맹이 한반도와 역내 평화 안정에 기여할 수 있게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장문의 논평을 통해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미한의 대결 의지가 드러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팩트시트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데 대해선 "우리 헌법을 끝까지 부정하려는 대결 의지의 표현"이라고 했고, 미국의 한국 핵추진잠수함 도입 승인에 대해서는 "핵통제가 불가능한 상황을 초래할 심각한 사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