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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기 뺏기지 말라”…이 대통령 9년 전 발언 소환한 야당

2025-11-17 19:17 정치

[앵커]
야당이 내란에 가담한 공직자를 찾겠다며 휴대전화 제출을 받기로 한 데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9년 전 발언을 소환하며 비판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휴대전화부터 공개하라고 맞받았는데, 무슨 발언인지 성혜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장음(2016년 11월)]
"여러분은 절대로 사고를 치면 전화기를 뺏기면 안 됩니다. 이 전화기에는 여러분의 인생 기록이 다 들어있습니다. / 어디서 무슨 짓을 몇 시에 뭘 했는지 다 알 수 있어."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이랬던 이재명 대통령이 공직사회를 '네 편, 내 편'으로 가르기 위해서 공직자의 휴대전화까지 다 뒤지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2016년 성남시장이었던 당시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재생했습니다.

과거 공직자들의 휴대전화 사수를 강조하더니, 지금은 내란 공직자 조사 TF가 개인 휴대전화까지 조사한다며 '내로남불'을 비판한 겁니다.

[송언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북한에서나 목도할 법한 불법사찰입니다. 공무원의 휴대전화를 그렇게 들여다보려면 먼저 최고위 공무원인 이재명 대통령 휴대전화부터 파헤쳐보기를 바랍니다."

'75만 공무원 폰'보다 권력 핵심부의 휴대전화가 더 궁금하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김민수 / 국민의힘 최고위원]
"국민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의 휴대전화 내용이 더 궁금합니다."

야당은 '헌법존중TF'가 아니라 '내란몰이TF'라며 "대통령이 공무원을 상대로 잔인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는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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