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쳤는데요.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가속 페달을 밟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가 산산조각 났고,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부서졌습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7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낸 건 오늘 오전 7시 10분쯤.
사고 직전 CCTV에는 초록색 시내버스가 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이 찍혔는데, 자세히 보니 앞에 있는 SUV 뒤쪽을 그대로 밀고 가고 있습니다.
이 시내버스는, SUV를 추돌한 뒤에도 2차로와 3차로에 있던 승용차 3대와 사다리차 측면을 연속으로 들이받았고, 앞에서 정류장에 진입하던 다른 버스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목격자]
"(뒤차가) 완전 다 밀고 들어가고 아예 시동도 불가하고, 차도 아예 꼼짝도 못하고."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추돌사고가 난 이곳 도로 위에는 차량들이 급제동을 할 때 생긴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기사가 가속 페달을 밟은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50대 기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허민영
아침 출근길, 시내버스가 앞서가던 차량들을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이 다쳤는데요.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가속 페달을 밟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앞 유리가 산산조각 났고, 운전석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부서졌습니다.
버스와 승용차 등 7대가 연쇄 추돌 사고를 낸 건 오늘 오전 7시 10분쯤.
사고 직전 CCTV에는 초록색 시내버스가 빠르게 달려가는 모습이 찍혔는데, 자세히 보니 앞에 있는 SUV 뒤쪽을 그대로 밀고 가고 있습니다.
이 시내버스는, SUV를 추돌한 뒤에도 2차로와 3차로에 있던 승용차 3대와 사다리차 측면을 연속으로 들이받았고, 앞에서 정류장에 진입하던 다른 버스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섰습니다.
[목격자]
"(뒤차가) 완전 다 밀고 들어가고 아예 시동도 불가하고, 차도 아예 꼼짝도 못하고."
이 사고로 버스 승객 등 14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추돌사고가 난 이곳 도로 위에는 차량들이 급제동을 할 때 생긴 바퀴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사고 버스 기사는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블랙박스영상 등을 확인한 결과 "기사가 가속 페달을 밟은 걸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50대 기사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취재: 박연수
영상편집: 허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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