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뉴스1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여 위원장은 최근 당 지도부에 이번 달 말까지만 직을 맡겠다는 의사를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 위원장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1월 8일까지입니다.
여 위원장은 채널A와 통화에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는 취지"라고 말했습니다. 장동혁 지도부가 새로 출범한만큼, 지도부 기조에 맞는 새 윤리위원장이 윤리위를 이끄는 게 맞는다는 겁니다. 여 위원장은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임명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12월에 곧바로 새 윤리위원장을 임명한다는 방침입니다. 당 관계자는 "윤리위원을 꾸리는 작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여 위원장 사퇴‧교체는 친한계 핵심으로 꼽히는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윤리위가 지난 3일 징계 대신 주의 조치를 하면서 장동혁 대표 의중과 괴리가 큰 결정을 내린 게 원인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장 대표는 전당대회 때부터 줄곧 당내 내부 총질 세력에 대해 확실히 정리해야한다는 입장을 강조해왔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방송과 SNS 등에서 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고 계파 갈등을 조장했다는 이유로 징계 심의를 받았습니다.
장 대표는 윤리위 결정 직후 "윤리위의 결정이기 때문에 그 결정에 대해선 다른 말씀은 안 드리겠다"면서도 "다만 이번 결정은 제가 당 대표가 되기 전 있었던 일에 대한 결정으로 알고있다"고 했습니다.
윤리위는 당무감사위원회의 징계 권고를 최종 심의·의결합니다. 장 대표가 임명한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은 지난 14일 해당 행위자에 대한 조사 요청에 따라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