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 출처: 뉴시스)
그리스 최대 가스 공기업 DEPA와 우크라이나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나프토가즈는 현지시각 16일 공동 성명을 통해 "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천연가스를 공급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서명식은 아테네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 킴벌리 길포일 주그리스 미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협정과 관련해 "공격으로 손실된 국내 생산을 보전하기 위한 가스 수입 자금 약 20억 유로(약 3조 3800억 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천연가스 생산국이지만, 생산시설 다수가 러시아군 점령지에 위치하거나 공격 대상이 돼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입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리스 방문 이후 프랑스와 스페인을 방문해 방공 시스템과 에너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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