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종묘와 세운 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모습. 사진=뉴스1
허 청장은 이날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 환경영향평가를 반드시 철저하게 받으라는 내용도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운영 지침에 따라서 결과를 세계유산센터에 제출하고, 긍정적인 검토가 완료될 때까지는 개발 승인을 중지할 것 이렇게 강력히 권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17일 대변인 입장문을 통해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지속해서 압박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국가유산청은 서울시와 9년 넘게 협의하고 13차례 문화재 심의를 진행했다"면서도 "정작 종묘 보호의 기준선이 되는 완충구역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서울시에 세계유산영향평가 이행을 반복 요구하는 것은 종묘 보존에 대한 국가유산청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는 형태"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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