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민 “與, 종묘 개발로 대장동 물타기” [정치시그널]
김 부시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본인들이 해명해야 될 문제가 있는데 더 이상 여론전을 이길 자신이 없으니 깨끗하게 진행되는 남의 사업도 똑같은 오물을 뒤집어씌워서 물타기 하는 작전”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부시장은 전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이 “업자 배불리기”라며 “서울시 토건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기관의 엄정 수사를 촉구한다”라고 밝힌 데 대해선 “가짜 뉴스, 마타도어, 음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시장은 “건전한 토론의 장에 들어오면 될 일인데 논리적인 접근 없이 갑자기 ‘야, 이거 토건비리. 업자 배불리는 일’ 이렇게 가짜 뉴스를 얘기한다. 이렇게 얘기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건 딱 한 사람. 대장동, 김만배 일당들, 남욱 변호사, 떵떵거리면서 잘 사는 항소 포기의 일반적인 과정들. 정점에 누가 있을까? 이런 얘기들이 계속 회자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장동 일대에 투자해야 하는 천문학적 가치, 이익들을 업자들이 가져가게 되니까 결국은 여기에 들어가야 되는 주민 편의 시설들을 나중에 시민의 혈세로 감당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반면 종묘 앞 개발은) 2000억 넘는 금액들을 환수해서 환수된 돈으로 녹지축을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발에 대한 이익이 시민과 지역에 돌아가도록 만드냐, 아니냐에 대한 아주 결정적인 차이를 이 종묘 일대가 보여주고 있다”며 “제발 좀 새빨간 거짓말로 국민들을 호도하시는 일은 그만하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성규 기자 h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