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통화…트럼프 “美, 중국에 있어 대만문제 중요성 이해”

2025-11-25 00:28   국제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정상회담 당시 손을 맞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출처: 뉴시스)

대만해협 문제를 두고 중국과 일본 사이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대만의 중국 귀환이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 질서의 중요한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습니다. 시 주석은 "중국과 미국은 파시즘과 군국주의에 맞서 함께 싸웠으며 제2차 새계대전 승전의 성과를 수호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은 또 "지난달 한국 부산에서 열린 성공적인 회담에서 많은 중요한 합의를 이끌어 냈고 세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며 "중미 관계에서 협력의 새로운 공간을 개척해 양국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더 큰 혜택을 가져다줘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제2자 세계대전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미국은 대만 문제가 중국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산에서 시 주석과의 회담이 즐거웠으며 양자 관계에 대한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선, 시 주석은 모든 당사국이 이견을 좁히고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윤상 베이징 특파원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