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와 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27일) 누리호에서 정상 분리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 첫 교신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주항공청 등은 이날 “오전 1시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에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와의 초기 교신에 성공했다”면서 “초기 교신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은 이날 오전 2시 39분과 오전 11시 57분에 2차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외 지상국(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과의 교신은 첫 교신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59분까지 모두 14차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직경 1.9m, 높이 1.7m, 무게 516kg의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은 누리호 4차 발사에 실리는 위성 가운데 주탑재위성으로 우주 자기장과 플라즈마 측정, 오로라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된 누리호는 목표 고도인 600㎞에 도달한 직후 차세대 중형위성 3호를 시작으로 모두 13기의 위성 분리에 성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