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YS 제명 언급하며 “추경호 체포동의, 정권몰락 트리거”

2025-11-27 10:15   정치

 출처 : 뉴시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밀어붙일 경우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본회의에서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상정된다"며 "거대 여당은 이번에도 힘으로 가결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1979년 당시 여당인 민주공화당이 김영삼 신민당 총재의 뉴욕타임스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의원직 제명을 한 것을 들어 "46년 전과 똑같은 나비효과가 다시 일어날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가결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역사는 늘 민주주의와 정의를 짓밟은 권력을 심판해 왔다"며 "잠시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길을 택할 수 없다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말을 깊이 되새겨 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대표는 또 수년간 야권을 비난한 게시물 6만 건 이상 올려온 X(옛 트위터) 계정 접속 위치가 중국으로 밝혀진 데 대해 "중국발 드루킹 사건"이라며 "단순히 여론몰이를 넘어 우리 주권을 흔드는 개입이며 국가 안보를 위협한 중대한 침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성혜란 기자 sain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