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피소와 관련해 "이 사건의 본질은 성추행이다. 데이트 폭력이 아니다. 고소인 여성이 밝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3일) 오전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장 의원의 프레임 전환 시도는 민주당의 가해자 중심주의 인식을 보여준 것"이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의원은 "민주당 윤리규범 154조에 '피해 호소인'이라는 단어가 나온다. 법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한다. 민주당은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중심주의를 선택한 것이다. 프레임 전환 시도는 장 의원 개인의 인식만을 보여준 게 아니라 민주당의 인식을 여실히 보여준 것이다. 왜 삭제 안 하는 것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장 의원의 맞고소에 대해서는 "2차 가해가 맞다"면서 "민주당 여성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줬으면 좋겠다. 당을 초월하는 문제 아닌가"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