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웅 측 “미성년 시절 잘못 확인...성폭행은 무관”

2025-12-06 09:01   사회

 배우 조진웅이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고교 시절 저지른 범죄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다는 등 의혹이 제기된 배우 조진웅 씨 측이 관련 의혹을 일부 인정했습니다.

조 씨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어제(5일) 입장문을 내고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일부 확인된 사실에 기반한 것으로 30년도 더 지난 시점에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에는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 또한 이미 종결된 상태라 한계가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도 밝혔습니다.

이어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들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인해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씨가 부친의 이름을 예명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를 감추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다짐하며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한 결심에서 비롯된 것"이라 설명하며 "배우의 진심을 너그럽게 이해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