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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장동 항소포기’ 항명 검사장들에 좌천성 발령
2025-12-11 19:1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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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에 집단으로 반발했던 검사장들이 오늘 법무부 인사에서 대거 좌천됐습니다.
집단성명에 참여했던 검사장 세 명은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났고, 노만석 당시 직무대행을 공개 비판한 검사장은 고검검사로 강등됐습니다.
유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이후 노만석 당시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경위 설명 등을 요구하는 집단 성명을 낸 검사장들.
오늘 법무부의 검찰 인사에서 좌천성 발령을 받았습니다.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전보된 박혁수 대구지검 검사장과 김창진 부산지검 검사장, 박현철 광주지검 검사장 등 3명은, 최근 집단성명에 이름을 올려 여권에서 이른바 '항명 검사'로 지목된 이들입니다.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노만석 전 대행을 강도 높게 비판했던 정유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검사장급에서 대전고검 검사로 사실상 강등됐습니다.
법무부는 좌천성 발령을 받은 인사들에 대해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공정성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내부 구성원들을 반복적으로 비난해 조직의 명예와 신뢰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인사가 “검찰 조직의 기강 확립과 분위기 쇄신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법무부의 오늘 인사 발표 직후 김창진 검사장과 박현철 검사장은 사직 의사를 밝히고 검찰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주은입니다.
영상편집 : 이태희
유주은 기자 grac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