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사이모'에 이어 '링거이모'까지.

방송인 박나래 씨를 둘러싼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죠.

이번엔 박 씨가 전 매니저에게 의료법 위반 가능성이 있는 행위를 강요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강보인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방송인 박나래 씨가 주사 이모, 링거 이모 등 비의료인에게 불법으로 링거와 약물을 투약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전 매니저.

박 씨가 대리 처방 등 의료법 위반 행위를 강요했다는 주장을 제기했습니다.

전 매니저는 본인이 요구한 약을 주지 않을 경우 박 씨가 메시지로 "이것도 하나의 아티스트 케어인데 왜 주지 않느냐", "이미 나한테 한 번 준 이상 너희도 벗어날 수 없고 앞으로 이 일을 영영 못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 매니저는 지난 8일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박 씨의 강요 정황이 담긴 메시지 캡처 사진들도 제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채널A는 입장을 듣기 위해 박 씨 측에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방송 직전까지 답을 들지 못했습니다.

[박나래 씨 소속사 건물 관리인]
"박나래는 여기 한 번도 온 적이 없어요. 사람이 없고 누가 오지도 않고 우편물 잔뜩 쌓여있는데도 안 오는데"

전 매니저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자들을 조사한 이후 강요죄 추가 적용이 가능할 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박혜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