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영웅소방관’ 8인 활약상 보니

2025-12-11 19:4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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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사고 현장에 망설임 없이 몸을 던지는 소방관들.

진정한 영웅일텐데요.

8명의 소방관이 올해의 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됐습니다.

폭우로 불어난 하천에서, 산사태 현장에서, 무너진 공사장에서, 이들이 보여준 숭고한 활약상, 곽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불어난 하천 한 가운데 고립된 차량.

9살 난 아이를 안은 엄마는 차량 위에서 애가 탑니다.

로프에 몸을 맡긴 채 접근하는 소방대원, 크레인에 몸을 매달고 모녀를 무사히 구조합니다.

[현장음]
"오케이! 잠시만 기다리세요. 고!"

올해 최고영웅소방관으로 선정된 15년 경력 류영철 소방위입니다.

[류영철 / 경상북도소방본부 청송소방서 소방위]
"'아기가 있다, 신속하게 구조하자라'는 말을 했었고. 당연히 해야 되는 일들이고 매일 훈련했던 것들이라."

누군가의 생명을 위한 소방관의 헌신은 국경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괜찮아요? 괜찮아요? 기도확보 해줘 기도확보, 에어 웨이!"

해외훈련 중 고속도로 사고를 보고 구조에 뛰어든 이기평 소방장도 올해의 소방 영웅입니다.

폭우와 산사태로 무너진 현장은 물론, 붕괴된 공사 현장까지, 타인을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았던 8명의 소방관에게 오늘 '영웅'의 칭호가 부여됐습니다.

[강하영 /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소방장]
"구조하는 일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가족분들 입장에서는 너무 절실하고 소중한 일이거든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 소방 공무원이 되려고 합니다."

채널A 뉴스 곽민경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곽민경 기자 minkyu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