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전재수 임종성 김규환 입건·출국금지 조치

2025-12-12 18:5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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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경찰이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이 제기된 여야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전재수 전 장관 임종성 전 의원, 두 사람은 여권 인사죠, 그리고 김규환 전 의원 여긴 야권 인사고요.

이 세 사람을 출국 금지 조치 내렸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으로부터 시작된, 41분 녹취록, 그 속에 등장하는 23명의 정치인.

파장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 오늘 뉴스에이는 이 41분 녹취록에 뭐가 담겼는지, 23명 정치인들은 어느 대목에서 언급되고, 그들은 뭐라고 해명하는지 취재 내용 상세히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진술을 들어놓고 수사를 하지 않은 김건희 특검팀에 대한 경찰 수사도 시작됐거든요.

새로 시작된 수사부터 살펴보죠.

임종민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자유한국당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했습니다.

이들에게는 뇌물 수수 혐의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려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한 경찰은 3명이 실제 금품을 수수한 정황이 있는지 본격적으로 살펴볼 예정입니다.

경찰이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 수사를 통해 증거물 확보에 나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편 통일교 로비 의혹을 수사하던 김건희 특검팀은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어제 국민의힘이 김건희 특검팀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한 이후 경찰 특별전담수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한 겁니다.

[조배숙/국민의힘 의원(어제)]
"수사보고서만 작성한 채 실제로 사건번호도 입력하지 않고 11월 달에야 했으며 윤영호 전 본부장이 이렇게 폭로하기 이전에는 쉬쉬했습니다."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8월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2022년 대선 전후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아놓고 수사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발장 내용을 검토 중인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형새봄

임종민 기자 forest13@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