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우 “이 대통령-짐 로저스 대담, 통일교 연관 몰랐다”

2025-12-12 19:01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윤영호 녹취록엔 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거론돼죠.

당시 이 대통령과 짐 로저스와의 화상 대담 사회도 봤는데요, 강 의원, "통일교 이야기는 나중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섭외와 날짜가 다 정해진 채 진행하라고 전달만 받았고, 윤영호 전 본부장은 연락처도 모른다고요.

이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대선 두 달 전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짐 로저스와의 화상 대담.

[짐 로저스 화상 대담(지난 2022년 1월)]
"로저스 회장님도 오프라인에서 언젠가 기회가 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번 뵙고…"

[짐 로저스 / 로저스홀딩스 회장(지난 2022년 1월)]
"이 후보님, 그리고 다들 감사합니다."

[강선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22년 1월)]
"이재명 후보와 대담을 나누게 될 또 다른 주인공, 바로 짐 로저스 회장입니다."

이때, 대담 사회를 본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섭외 과정에 "통일교가 있단 이야기를 뒤늦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섭외와 날짜가 다 정해진 채 행사 전달만 받았다"며 "통일교를 통해 들어온 일정이란 건 나중에야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마이클 샌델, 유발 하라리 교수와의 대담은 본인이 기획, 섭외했지만 짐 로저스 대담은 본인 작품이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의 이름을 거론한 윤영호 전 본부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통일교 고위급 인사 이 모씨는 대선 이후인 2022년 7월, 딱 한 번 만났는데, 인사 정도 나눈 사이라며 관계성을 부인했습니다.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실무자는 "내부에서 기획한 게 아닌 외부에서 넘어온 것으로만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은 "짐 로저스와 당시 윤석열 후보의 만남도 통일교가 연결했다고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편집 : 이혜리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