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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정도가 아니라 야권은 확실히 잡았다”
2025-12-12 19:06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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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영호 녹취록엔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접촉 정황도 나오는데요.
민주당보다 더 확실한 연을 맺고 있다는 듯 자신감을 보입니다.
"권성동 정도가 아니라 윤석열 기획자까지 접촉했다"는 말도 나오는데요.
누가 등장하는지 김재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년 1월, 윤영호 전 본부장은 통일교 부회장 이모 씨와의 통화에서 당시 야당인 국민의힘 인사 중 이른바 '윤핵관'과의 관계를 언급합니다.
윤 전 본부장은 "야권은 김건희 씨나 밑이 아니라, 권성동 의원이나 권영세, 이철규, 나경원 의원도 있다"며 "저 믿어봐주셔도 된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윤핵관' 의원들과 친분을 과시한 겁니다.
[윤영호/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2022년 5월)]
"제가 3월 2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뵀습니다. 1시간 독대를 했습니다. 많은 얘기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동의한 내용도 있고요. 금주에 만납니다. 정부 쪽 관계자를."
윤 전 본부장은 당시 2월로 예정된 '한반도 평화 써밋' 통일교 행사 섭외상황을 설명하면서도 국민의힘과의 관계를 언급합니다.
"야권은 확실히 잡고 있다, 권성동 의원 정도가 아니라 기획, 플래너까지 접촉했다"고 합니다.
윤 전 본부장은, 대선 상황에서 "보험을 들어놔야 한다", "여든 야든 저를 통해서 접근해야 한다"고 한학자 총재에게 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대선이 임박한 2022년 2월 28일엔, 김건희 여사를 통일교와 연관짓는 말도 나옵니다.
이 전 부회장에게 "건진법사가 다이렉트로 된다면, (통일교)회장님과 김건희 사모를 한 번 만나는 걸로 하시자"고 제안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 청탁 대가로 1억 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권성동 의원을 구속기소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편집 : 조아라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