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취록 등장’ 여야 정치인 23명, 답변은?

2025-12-12 19:07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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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영호 전 본부장의 녹취록에 등장하는 정치권 인사는 모두 23명입니다.

민주당계 12명, 국민의힘계 11명인데요,

당사자들에게 직접 입장을 들어봤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통일교 고위 간부들의 문자 메시지에서 통일교가 연을 만들었다고 언급된 인물 중 하나인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대선을 한 달 앞둔 2022년 2월 통일교 '한반도 평화 서밋'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김연철 전 장관은 채널A에 "폼페이오 미국 전 국무장관이 발표하니 토론을 맡아 달라해 갔을 뿐"이라며 통일교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또, 행사 후 참석자 20~30명과 점심을 먹는 자리에 윤영호 전 본부장이 있었을 뿐이라며 윤 전 본부장과 따로 통화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 전 본부장이 서밋 준비 차 접촉했다고 지목한 이종석 국정원장도 "통일교 관계자가 북한 문제에 대해 논할 얘기가 있다고 해 지인과 만났다"면서 "그 후 어떤 접촉이나 교류도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국민의힘 측 인사들도 하나같이 부인했습니다.

통일교 고위 간부들이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에서 "윤 전 본부장이 진보와 보수, 모두 다 연을 만들었다"고 언급됐는데 그 중 한 명으로 거론된 윤한홍 의원은 "나와의 친분을 과시하던 건진법사 요청으로 2022년 연말 윤 전 본부장과 짧은 점심식사 한 것 외에는 연락한 적도, 만난 적도 없다"며 관련성을 부인했습니다.

또, 녹취록에서 윤 전 본부장이 다 접근해 놨다면서 등장하는 권영세, 이철규 의원도 모두 인연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권 의원은 "윤 전 본부장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연락 받은 적 없다"고 했고, 이 의원도 "얼굴도 모르고 만나거나 통화한 적도 없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편집: 김지균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