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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 드론’ 과시한 中 무인기 항모
2025-12-12 19:41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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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일 갈등 속에 중국 군사력 과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무인기 항공모함의 첫 비행 성공을 대대적으로 알렸는데요.
항일 영화를 개봉하며 여론전도 이어갔습니다.
베이징에서 이윤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길이 16m짜리 대형 드론이 활주로를 날아오릅니다.
중국은 어제 자체 개발 무인기 '지우톈'의 첫 비행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에어쇼에서 실물을 최초 공개한지 1년여 만에 비행에 성공한 겁니다.
지우톈은 각종 미사일과 소형 드론 100여 대 이상을 탑재할 수 있어 '무인 항공모함'이라고 불립니다.
무인기를 실은 무인기인 셈입니다.
[중국 관영 CCTV 보도]
"(지우톈의) 이번 첫 비행 성공은 중국의 대형 드론 기술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음을 의미합니다."
첨단 군사력을 과시한 중국은 항일 영화도 상영하며 일본을 압박했습니다.
내일 난징대학살 추모일을 하루 앞두고 대만 원주민의 항일 투쟁을 다룬 영화가 13년 만에 재개봉 됐습니다.
[영화 '시디그 발레']
"발사!"
상영관을 찾은 관객들은 반일 감정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두모 씨 / 베이징 시민]
"(일본과) 싸우고 싶고, 맞서고 싶고, 그들을 발밑에 짓밟고 싶은 감정이 들어요."
[푸모 씨 / 베이징 시민]
"(영화 속) 대만 원주민들의 정신을 본받아서 외부 세력의 침입에 맞서고 싸우며 우리 땅을 지켜야죠."
반면, 우리 돈 약 1400억 원의 흥행수익을 거두며 한 때 중국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올랐던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은 어제 상영이 종료됐습니다.
흥행작의 경우 상영을 계속 연장하는 관행과 달리 개봉 한 달 만에 상영이 마무리된 것이어서 '한일령'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이윤상입니다.
영상취재 : 위진량(VJ)
영상편집 : 형새봄
이윤상 기자 yy27@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