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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체포하겠냐, 국회 가면?” 특검, 계엄 당일 경찰 통화 공개 [현장영상]
2025-12-21 17:2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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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19일) 조지호 전 경찰청장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재판에서 특검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경찰 간부들의 통화 녹음 파일을 재생했습니다.
이현일 당시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계장이 "방첩사에서 국회로 체포조를 보낼 것"이라며 박창균 영등포 경찰서 형사1과장에게 형사 5명을 지원하라고 말했는데요.
박 과장이 "뭘 체포하는 것이냐"고 묻자 이 계장은 "국회 가면 누구 체포하겠느냐"며 국회의원 체포 지시를 암시하는 말을 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박 과장이 긴 한숨을 쉬자 이 계장은 "너는 또 왜 이런 때 영등포에 가있느냐"며 서로 자조하는 말도 녹음에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당시 이 계장의 부관 역할을 했던 서무 직원도 증인으로 나와 해당 통화내용을 들었다고 증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