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 양향자 “‘당심 70% 반영’ 권고안, 본선 경쟁력에 도움될지 논의해봐야” [정치시그널]
2025-12-24 09:33 정치
[시그널 플러스-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종교 유착 일소해야 하지만…지금은 통일교 집중할 때”
“장동혁 대표 리더십 회복…24시간 필버, 투혼‧진심 보여”
“장동혁, 필버로 당내 결속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 마련”
“국힘 쇄신안 내년 초 발표…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 목표”
“‘당심 70%’ 권고안, 중도확장에 도움 될 지 논의해봐야”
“당지지율 높으면 당심, 낮으면 민심 더 반영이 원칙”
“장동혁, 당무감사 관여 안 한다 말해…중립적 진행해야”
”당무감사위원장이 언론에 말하며 이슈화하는 건 부적절“
”김종혁 당무감사?…이미 처리해 일사부재리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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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향자 : 네. 최근에 이제 당원 교육도 많고 또 24시간 필버 하는 우리 대표님 보면서 함께 잠을 설치고 이랬더니 약간 무리가 된 것 같습니다. 송구합니다.
▷ 이현수 : 아닙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하고 당 상황 여쭙기 전에 일단 지금 통일교 특검이 진행이 되고 있어요, 여야 간 힘겨루기가 시작된 것 같은데 민주당 안에서는 통일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로 확대해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혹시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받을 수 있는 범위인가요?
▶ 양향자 : 이런 통일교를 기점으로 해서 종교 유착이라든지 이런 부패, 비리, 이런 부분들은 저는 일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통일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까지도 다 확장한다고 하는 것은 또 다른 종교에서의 반발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이제 통일교에 집중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 이현수 : 통일교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보시고. 그러면 어제 있었던 장동혁 대표의 필리버스터. 여러 가지 글도 올리셨어요. 장동혁 대표 앞에서 사실 변화 이야기도 하셨었지만 필리버스터에서는 투혼이 경의로우면서도 동시에 애처롭다고 평가를 해 주셨는데 당내에서도 장동혁 대표의 존재감이 회복되는 신호탄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는데 동일하게 보시나요?
▶ 양향자 : 이미 회복되고 있고요. 그리고 제가 이제 강의를 수없이 해보지만 2시간만 해도 체력이 소진되거든요, 현기증도 나고. 그런데 만약에 24시간 이렇게 연설을 한다는 것은 정말 투혼이라고 생각하고 진심이라고 보고 있고요. 또 결기가 없으면 못하는 일이고 심지어는 이제 당내에서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단식 일주일, 열흘 단식보다 더 힘들다. 이런 말씀도 많이 하시던데 결국은 우리 장동혁 대표가 정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본인의 존재감뿐만 아니라 당내 결속 또 우리가 할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도 회복하는 계기가 됐다고 봅니다.
▷ 이현수 : 당내 결속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를 하셨는데 최근에 장동혁 대표가 변화를 강조하셨어요. 그리고 환영한다는 입장도 밝히신 바가 있잖아요. 그 변화의 방향성에 대해서 혹시 장 대표와 이야기 나누신 바가 있으세요?
▶ 양향자 : 우선 지도부에서 이야기들은 더 내밀하게 진행을 하고 있는데 우리 당의 정체성 또 우리 당의 비전과 가치, 그러다 보니 강령에서부터 당헌당규 정강정책 이런 부분들도 우리가 쇄신을 하자는 말씀들도 상당히 나눴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혁신안 발표를 하시게 될 덴테 그런 부분에서 우리 당이 나아갈 방향이 발표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혁신안 발표를 준비하고 싶고 그 시점은 내년 초로 보시는 거예요?
▶ 양향자 : 너무 늦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는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무안공항 우리 제주항공 참사 1주기도 가야 하고 하기 때문에 아마 내년 초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현수 : 보도에 보면 정강정책 1조 1항에 기본소득을 삭제하자는 이야기가 비공개 최고위에서 나왔다는 보도가 있었어요. 그 내용도 사실상 유력 검토 중이라고 보면 되는 걸까요?
▶ 양향자 : 제 입장에서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저는 당의 정체성, 플랫폼 이런 것들을 제가 준비해놓은 게 있기 때문에 우리 당이 나아가야 할 어떤 방향과 철학과 가치와 비전과 정체성을 담은 그런 플랫폼이나 이런 부분들을 현재 여의도연구원장님에게 전달을 했고 또 그거 기반으로 해서 저도 그런 말씀들을 내부적으로 참 많이 했습니다. 우리 당이 근본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는 정당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겠다. 그런데 이제 어떤 부분이 어떻게 바뀔지 그것은 이제 아직 보고된 바가 없고 저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일단 올라와야 그것을 또 논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정치권 안팎에서 보는 이제 변화의 가늠자라고 하는 두 가지 포인트를 여쭤보고 싶은데 어제 지방선거기획단에서 지방선거 공천 룰로 당원들의 뜻을 70% 반영하는 안을 개정안으로 권고를 했어요. 지도부에서도 논의도 하셔야 되고 그 이후에 공천 심사에도 하셔야겠지만 지도부에서는 어떤 분위기이신지 그리고 최고위원님 입장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양향자 : 저도 이제 지선기획단이 어제 마무리가 됐거든요. 당심 70% 권고안으로 올라온다는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중요한 것은 이제 중도 확장성이라는 것인데 당 지지율이 비교적 낮고 또 짠물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당 분위기가 강한데 이런 당심을 70%나 반영하는 것이 본선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인가, 이러한 얘기들이 아마 권고안이 올라오게 되면 최고위에서 논의가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앞으로의 과정이 최고위도 있지만 또 공심위가 다시 한 번 보게 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우리 당원들의 열망과 민심을 어떻게 우리가 잘 반영할 것인지 논의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일단 올라오면 최고위에서 논의를 할 겁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저는 말씀들을 많이 드렸는데 이게 원칙은 당의 지지율이 높으면 당심을 반영을 하고 당의 지지율이 낮으면 민심을 여는 게 전략적 원칙적 전략이라고 저는 말씀을 드려왔는데 우선 경선만 이기면 선거에 이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이고 또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참 많이 내부적으로도 하고 있습니다.
▷ 이현수 : 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당원게시판 당무감사 논란도 하나의 또 가늠자로 여겨지고 있어요. 최근에 당무감사위원장의 거친 발언에 대해서 우려를 표하시기도 했는데요. 장동혁 대표가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 당무감사위원장은 어떻게 해결해야 한다고 보시는지요?
▶ 양향자 : 당무감사위원장의 당무 감사를 장동혁 대표께서 전혀 관여하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 이현수 : 장 대표가 직접 하신 말씀인가요?
▶ 양향자 : 네. 당무감사위원장이라는 자리는 다분히 무게감 있고 또 합리적이고 굉장히 중립적으로 진행이 되어야 한다는 게 저나 대부분의 지도부 또 많은 분들의 생각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아직 무슨 결정이 나지도 않은 징계 권고이기도 하지만 당무감사위는 일종의 검찰이고 윤리위가 판사 아니겠습니까?
▷ 이현수 : 윤리위가 꾸려져서.
▶ 양향자 : 그렇죠. 그런데 이걸 언론에 이슈화를 당무감사위원장이 자꾸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당에 그다지 좋은 영향은 줄 것이라고 보이지 않고요. 그리고 지금 이제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죽여야 한다. 이런 발언들을 하시는데.
▷ 이현수 : 네, 그런 발언을 올리셨죠.
▶ 양향자 : 현재 김종혁 전 최고님 입장의 상황을 보면 사실은 한번 끝난 거 아니겠습니까? 무죄추정의 원칙에도 안 맞고. 특히 지난 여상원 윤리위에서 김종혁 위원장 건은 경고 처리로 끝냈는데 이번에 다시 꺼내든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도 안 맞다. 이해할 사람이 많지 않다. 이렇게 저는 의견을 드렸고요. 앞으로 조금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네, 알겠습니다. 국회 상황이 긴박해서 양향자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해봤고요. 오늘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스튜디오로 모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향자 : 감사합니다.
▷ 이현수 : 이어지는 <시그널 Pick>에서는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죠. 선 박홍근 민주당 의원 만나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