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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분양가 ‘3.3㎡당 5000만 원’ 돌파
2025-12-25 19:3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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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아파트 값, 고강도 대책 발표에도 계속 오르고 있는데요.
신축 아파트 분양가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평균 분양가가 처음으로 3.3㎡당 5천만 원을 넘어섰는데요.
강남이 아니어도 1억에 가까운 곳도 있다고 합니다.
배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한강변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한 재건축 단지입니다.
아직 입주까지는 1년 반 넘게 남았는데, 분양가가 이미 국민 평형이 20억 원을 훌쩍 넘깁니다.
이 아파트는 올해 6월에 분양해 전국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곳입니다.
전용면적 84㎡ 기준 분양가가 최고 24억 8600만 원으로 비강남권에도 3.3㎡당 거의 1억 원에 육박합니다.
서울 동작구에서도 지난 10월 분양된 단지의 국민평형 분양가가 22억 원대를 찍기도 했습니다.
[성동구 내 공인중개사]
"거의 상급지에 있는 물건들은 다 이래요. 건축비도 많이 올랐고. (예전에는) 분양가는 안 높았어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도 한 16억 원 이 정도."
실제로 최근 1년간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이 3.3㎡당 처음으로 5천만 원에 진입했습니다.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6월 4천만 원대를 찍은 이후 1년 반 만에 1천 만 원이 오른 겁니다.
원자재값 등 건축비 부담이 분양가 상승을 견인한데다 강남 외 한강변 아파트 선호도가 몰린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결국 한강변에 자리 잡고 있는 아파트들이 인기가 높아지고 강남 다음으로 (동작구 등) 집값이 오르면서 분양 가격도 동반해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내년에도 분양가 상승세는 지속될 거란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배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차태윤
배정현 기자 baechewi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