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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주애와 잠수함 시찰…“한국 핵잠 반드시 대응”
2025-12-25 19:4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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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화가 깃들어야 할 성탄절 오히려 북한은 성탄절에 맞춰 우리를 신무기로 위협했습니다.
핵추진잠수함 동체 전체를 처음 공개하며 우리의 핵잠수함 개발을 맹비난했습니다.
김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잠수함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뒤로는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라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북한은 오늘 8700t급 핵추진잠수함 건조 현장을 공개했는데, 동체 전부가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한은 이 잠수함을 두고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이라고 밝혔는데, 단순 핵추진 잠수함을 넘어 탄도미사일 탑재가 가능하다는 점을 부각한 겁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잠수함 동체를 공개하고 나선 만큼, 조만간 진수식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특히 잠수함에 동력을 제공할 소형 원자로 기술은 러시아로부터 제공받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도입 계획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는데, 김 위원장이 이 문제를 직접 언급한 건 처음입니다.
[조선중앙TV]
"서울의 청탁으로 워싱턴과 합의된 한국의 핵잠수함 개발 계획은 반드시 대응해야 할 안전위협으로 간주한다."
이에 더해 북한은 국방성 담화를 통해 미해군 핵잠수함의 부산항 입항을 비판하고 일본의 핵잠 도입설도 비판적으로 보도하는 등 공격적인 대외메시지를 쏟아냈습니다.
또 북한은 어제 동해상에서 신형 지대공미사일 시험 발사 모습도 처음 공개했는데, '북한판 사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북한 측은 이번 신형 미사일이 200km를 날아 고공 목표를 명중시켰다고 주장했는데, 사드의 요격 사거리인 200km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한편 최근 민생현장에 주로 모습을 드러낸 김주애는 다시 군사 관련 일정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달 들어서만 네 번째 공개행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강 민
김정근 기자 rightroot@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