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버 이후 급부상 ‘장한석’…실현될까?

2025-12-26 19:2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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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동혁, 한동훈, 이준석. 보수 빅샷 세 사람이 지방선거 앞두고 뭉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야 이길 수 있다고요.

이른바, 장한석 연대인데, 실제로 통일교 특검법, 또 필리버스터 지나면서 서로 가까워진 기류는 감지되죠. 

키를 쥔 제1야당 장동혁 대표 뭐라고 했을까요?

실현 가능할까요, 손인해 기자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로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한동훈 전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세 사람이 연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솔솔 나옵니다.

통일교 특검법으로 처음 한 배를 탄 두 대표, 일단 연대엔 선을 그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지금은 연대를 논하기보다는 우리 국민의힘이 바뀌고 더 강해져 야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구체적인 연대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
"(특검을 고리로) 정치적 연대 가능성까지 얘기하는데요. 너무 나갔죠. 2차 대전 때도 보면요. 소련하고 미국이랑 영국, 이런 데가 히틀러라는 중요한 적 앞에서는 이렇게 연대하잖아요."

최근 처음으로 장 대표를 칭찬한 한동훈 전 대표 측도 당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한 친한계 의원은 "핵심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관계 설정"이라며 "간극이 크다 보니 풀기 어려운 문제"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 안팎에선 중재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뭉쳐야 지방선거 이길 수 있단 겁니다.

[김성태 / 전 의원 (채널A 인터뷰)]
"중진들이 나서서 갈등을 치유하고 또 통합하는 그런 정치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이 상황이 더 악화되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욱더 분열이 가속화된다…"

한 야당 관계자는 "중도로 나가야 하는 장 대표와 세력이 필요한 이 대표, 한 전 대표의 연대 이해관계가 맞아가고 있다"며 "쉽진 않지만 연대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최동훈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