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혜훈은 '尹혜훈'…내란 프레임 스스로 거둬들인 것"
"정청래, 청문회하면 이혜훈 편 안 들 듯"
"이혜훈, 꼭두각시에 불과…약점 많은 사람 시켜"
"이혜훈 SNS 삭제, 독재 정권서 파시스트들이 하는 행동"
"김병기 배우자, 김건희 여사보다 더하지 않나"
"김병기, 버티기로 한 듯…정청래는 대놓고 나가라 한 것"
[정치속풀이 - 설주완 변호사]
"이혜훈, 당 생각했다면 거취 언급했어야"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으로 내란종식시키고 정청래 한 방 먹여"
"김어준이 이혜훈 관련 자동 반응 안 한 것부터 문제"
[정치속풀이 -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이혜훈은 들러리…李대통령, 김병기 지키려 내란 종식 포기"
"이혜훈, 李정부 호텔경제학 설명할 수 있나"
"차관에 친명 앉히면 이혜훈 지명 무의미…진정성 없는 인사"
"조정식 정무특보 임명? 추미애 막고 국회의장 낙점한 것"
"이한주 임명, 성남 경기라인 공직줘 마무리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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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정치속풀이>
▷ 이현수 : 매운맛으로 돌아온 <정치속풀이> 시간입니다. 빠른 이슈 선점과 차가운 이성적 분석으로 아이스 펀치를 날리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 나와주셨고요.
▶ 이민찬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합리적 중도보수를 지향하는 순창 설씨 대표 브레인 설주완 변호사님 나오셨습니다.
▶ 설주완 : 네,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그리고 야당의 야무진 야망남, 꿈이 뚜렷한 남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민찬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주말 잘 보내셨습니까?
▶ 이민찬 : 네.
▷ 이현수 : 아주 시끌시끌한 주말이었던 것 같은데 오늘 첫 번째 속풀이는 이민찬 부위원장이 준비해오셨다고요?
▶ 이민찬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입니다.
▷ 이현수 : 저도 그 속이 궁금한데 어떨 것 같으세요?
▶ 이민찬 : 그런데 속은 너무 잘 알잖아요. 너무 오래 야인으로 있었고 너무 외롭고 힘들었겠죠. 그런데 과연 그 평가가 국민들에게 박수를 받을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잖아요. 개인의 영달과 국민의 눈높이, 정치인의 그동안 걸어온 길 그리고 과거의 길과 미래 자신이 만들고 싶어 하는 대한민국이 무엇인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깊이 있게 성찰을 과연 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는데 저는 이 부분,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의도가 너무 뚜렷하게 보여요.
▷ 이현수 : 대통령의 의도.
▶ 이민찬 : 네. 이재명 대통령의 의도는 너무나 잘 알 수 있듯이 결국에는 김병기를 지키기 위해 내란 종식을 포기했다. 그 가운데서 이혜훈 전 의원이 들러리를 섰다. 저는 이렇게 평가합니다.
▷ 이현수 : 저는 오늘 아침에 이혜훈 후보자와 통화를 했을 때 어쨌든 고민을 많이 하셨고 대통령의 임명 취지를 충분히 전달받아서 국민을 생각하는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을 생각했다고 말씀하셨어요. 고심을 하신 것 같았어요.
▶ 설주완 : 국민을 생각하셨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은 전혀 생각하지 않으신 것 같아요.
▷ 이현수 : 국민의힘, 당을.
▶ 설주완 : 그러니까 본인이 고심한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전까지 어떤 당의 이러한 거취에 대해서 얘기를 한다든지 아니면 본인이 표명을 한다든지 사전에 예고가 있었어야죠. 최근까지도 들어보면 국민의힘에서 당무감사라든지 내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 관련해서 구의원이라든지 시의원 공천을 해야 하는 평가에도 지금 관여를 했다는 거 아니에요. 만약에 진짜 주진우 의원이 지적한 대로 만약에 지명이 안 됐을 시에는 나는 그냥 계속 지역위원장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고 계셨다는 말밖에는 안 보이잖아요. 우리가 그 장관 어떤 지명에 대한 프로세스를 모르는 것도 아니고.
▷ 이현수 : 그렇죠. 검증 동의받고 실제로 그전에 알게 되죠.
▶ 설주완 : 사전에 물어보잖아요, 전화해서. 그러니까 인사 논쟁 동의하시나요? 이거 물어보고 그러면 내가. 이제 그 전부터 어느 정도 연락이 왔을 거 아니에요. 그런 부분에서는 국민을 생각하셨지만 정작 국민의힘은 전혀 생각하지 않은 행보였다고 생각합니다.
▶ 이민찬 : 슬픕니다.
▷ 이현수 : 강찬호 위원님은 어떻게 보셨어요?
▶ 강찬호 : 두 분 다 정확한 말씀을 하셨고 한마디로 이번에 보수에서 인재를 정부는 데리고 갔다. 이렇게 할지 모르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이분은 보수라기보다 기회주의자다. 기회주의자를 데리고 가서 마치 보수 인재를 우리가 장관 시켜서 탕평을 한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아마 웃을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민주당에게 굉장히 타격이 된 게 이분이 사실 이혜훈인데 윤혜훈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윤 전 대통령을 많이 편들었잖아요.
작년 사실 4월 총선 때도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영남 의원들 따뜻한 데 있지 말고 험지 나와라. 거기에 유일하게 부응해서 서울에 출마한 사람이 하태경 의원이었어요. 하태경 의원이 점 찍은 데가 여기입니다. 중구 성동을인데 그때도 이혜훈 후보자는 하태경 후보를 향해서 윤 대통령과 맨날 다른 얘기를 하고 이런 사람이 표 얻을 자격이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했거든요. 그런 식으로 했고 많이 지적되고 있습니다만 탄핵 정국에서 계엄 조치는 정당한 통치 행위였고 탄핵 절차는 불법이고 체포도 불법이고 대통령을 석방하라. 이런 얘기들을 계속하지 않았습니까?
또 윤 대통령 옹호하는 집회도 많이 나가고. 그렇다면 민주당이 딱 정하고 있는 내란 세력에 정확히 부합하잖아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내란 세력의 핵심 인사를 장관, 그것도 한 나라 예산, 곳간을 지키는 장관 중의 장관 자리. 이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는 다른 부처가 명색이 같은 부처라고 해도 기획재정부에서 한마디 하면 오들오들 떨어요. 왜냐하면 내년 예산이 확 줄기 때문에. 갑 중에 갑 부처입니다. 이런 부처의 장을 민주당이 규정하는 내란 세력 인사를 지금 한 거잖아요.
이 얘기는 뭡니까? 쉽게 말하면 두 가지예요. 하나는 민주당도 지금 국민의힘을 내란 세력으로 안 보고 있으니까 거기에 3선까지 하고 나름 중진 정치인을 데리고 오지. 그렇지 않으면 가능한 일입니까? 이것부터 말이 안 되는 것이고요.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본인도 그러니까 이게 지금 송미령 장관에 이어서 이혜훈 후보까지 지명을 했기 때문에 내란 프레임을 스스로 거둬들인다. 이렇게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어요. 저는 굉장히 이번 인사가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 내에서도 비판을 받을 만한 인사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설주완 : 그러니까 내란 종식을 시켜주셨어요, 이재명 대통령.
▷ 이현수 : 내란 세력이 아니다.
▶ 설주완 : 내란 종식을 시켜주셨고. 저는 정치적으로는 정청래 대표 한 방 먹인 거예요.
▶ 강찬호 : 그렇죠.
▷ 이현수 : 뭐라고 말할지 궁금해요.
▶ 설주완 : 그러니까 새해 1호 법안으로 뭐 한다고 했어요? 내란 특검. 2차 종합특검 한다. 이거 1호 법안이에요.
▶ 강찬호 : 어떻게 보면 이혜훈 후보는 잘못하면 내란 특검에 불려올 수 있는 사람이에요. 왜냐하면 윤어게인 당신 집회 가서 이상한 소리했지 않냐. 이렇게 해서.
▶ 설주완 : 그전에 헌법존중 TF에서 휴대폰 까야죠.
▶ 강찬호 : 그리고 정말 중요한 지적을 했어요. 어제 민주당 반응이 묘해요. 내정을 발표하니까 여기에 대해서 환영 성명을 민주당에서 내는데 누가 내느냐? 원내대변인이 했어요. 원내대변인이 누구입니까? 김병기 원내대표 수하예요. 정청래 대표나 박수현 대변인. 당대변인은 입장이 없어요. 이거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고요. 제가 볼 때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민주당의 우당인 조국혁신당도 이혜훈 우리는 지금까지 이분 여러 가지 보니까 인정해 주기 어렵다고 나오잖아요. 여기다가 민주당 안에 개딸들. 특히 청딸이라고 불리는 정청래 대표 편드는 강경파들이 이혜훈이 웬말이냐. 이런 말이 나오거든요. 만약에 이 세 분파가 협공해서 청문회에서 이혜훈 후보 공격하면 저는 정청래 대표가 이혜훈 후보 많이 편 안 들어줄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 설주완 : 입장이 왜 안 나오는 줄 알겠어요. 김어준 씨가 아직 지령을 안 내렸거든요.
▷ 이현수 : 판단을 안 했나요, 아직?
▶ 설주완 : 아직 판단이 안 됐어요.
▶ 강찬호 : 원래는 자동 반응으로 나와야 해요. 대통령님의 용단이시다. 탕평책이다. 나와야 해요. 자동 반응이 안 나왔다는 것부터가 이건 문제예요.
▶ 이민찬 : 조승래 사무총장이 총장이 냈어요, 입장이.
▶ 강찬호 : 사무총장이 낸 거잖아요.
▶ 이민찬 : 사무총장이 낸 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지켜보고 있는 겁니다. 누가 진짜 친명인가.
▷ 이현수 : 오늘도 입장을 내겠죠. 추가로도 낼 거고.
▶ 이민찬 : 오늘도 내겠죠. 오늘쯤 낼 텐데 수위 조절을 꽤 할 겁니다.
▶ 설주완 :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진짜 만약에 진짜 이러한 탄핵, 이혜훈 전 의원이 인사청문회에 들어왔을 때 민주당에서 어떻게 실드를 쳐준다는 말이에요.
▷ 이현수 : 저도 어제 듣고 청문회가 당장 그려지지 않는 거예요. 전선도 그렇고. 이게 공격을 어떻게 할 거고 어느 정도 할 거고 그리고 실제로 무언가 문제가 됐을 때 현 정부가 어떻게 할 것인가.
▶ 이민찬 : 그런데 이혜훈 전 의원님이 주류 경제학을 늘 얘기하시고 재정 건전성, 여러 가지 경제적 자유 이런 거를 많이 주장을 하셨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런 분이 과연 호텔경제론을 설명할 수 있나요? 그걸 어떻게 설명할 수 있죠?
▶ 강찬호 : 호텔경제론을...
▶ 이민찬 : 그러니까 이거 설명할 수 있나요? 할 수 없잖아요. 저는 국민을 강조하고 있지만 저는 이번 정부 조직 개편과도 맞닿아 있다고 보는 거예요, 이게. 왜냐하면 재경부에서 기획예산처와, 기획재정부에서 기획예산처와 재경부를 나눴잖아요. 그때 가장 크게 여권에서 얘기했던 게 기재부를 만들어놓으니까 경제 정책과 예산 다 틀어지고 확장 재정에 협조하지 않는다. 나눠야 된다고 했어요. 그러면 이 기획예산처를 어디에 둘 것이냐. 이거로 분분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그게 총리실 산하로 갔어요. 총리실 산하로 갔다는 건 우리 다 알잖아요. 대한민국이 다 알아요. 총리실에서 하는 게 아니라 청와대에서 하는 것이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앞으로 확장 재정은 청와대에서 다 짤 테니까 그러면 이혜훈 의원은 뭘 할 수 있겠습니까? 그만큼 적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인사를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이고 과연 그러면 기획예산처 장관 했잖아요.
그러면 차관을 누구로 임명할 것이냐. 저는 이게 더 핵심 포인트라고 봐요. 친명 인사를 앉히면 이 모든 것이 무의미해질 수 있는 것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통합을 겉으로는 기치로 내걸었지만 국민의힘이나 야권에서는 이게 진정성이 없는 인선이다. 이렇게 평가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우려를 하는 겁니다.
▶ 강찬호 : 원래 기재부 장관의 핵심은 뭐냐 하면 여당이 선거 때 곳간 좀 열라고 할 때 최대한 지키는 거예요, 나라를 위해서. 선거할 때 여당은 다른 생각 없어요. 밀가루건 고무신이건 막 퍼주고 싶은 거예요. 그런데 그때 경제부총리 또는 기재부 장관이 막 내주면 나라 망합니다. 그런데 보통 민주당 정부하에서 대통령이 임명한 경제부총리들이 곳간을 막았어요.
그러면 여당이 반드시 그러면 나중에 욕을 해요. 그래도 그게 어쩔 수 없는 거예요. 그런데 이번에는 약점이 많은 사람을 시켰어. 그렇게 지금 당신이 내란 세력 했는데도 내가 당신 지켜줘서 시켰다. 이거 하나만으로도 이혜훈 장관이 되면 이분은 약점이 많아서 그냥 여당 하자는 대로 안 해 줄 수가 없어요. 제가 볼 때 이분은 꼭두각시에 불과할 수도 있다. 말이 지나칠 수 있지만.
▶ 설주완 :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경이 될 것인지 안 될 것인지 아마 민생지원금 살포를 할 것인지 안 할 것인지에 대해서 본인이 어떤 입장을 낼 것인지 우리가 지켜보면 될 것이고 일단 내년 예산은 다 짜였어요. 의미가 하나도 없어요. 실제 이혜훈 장관이 만약에 임명이 된다손 치더라도 내후년 예산, 2027년 예산부터 내년 8월부터 예산 작업을 할 때 조금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지, 글쎄요. 그리고 국무총리실.
아까 우리 이민찬 대변인이 잘 설명해줬지만 원래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실로 가져가려고 했었어요, 예산 편성권을. 그러면 다 하겠다고 대통령실에서?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국무총리실 밑으로 놔둔 건데 국무총리 김민석 총리가 누구보다도 이재명 대통령 뒤를 뜻을 따르려고 하는데 뜻을 어기는 건 어렵다고 보고요. 그런 부분에서 권한이 매우 축소됐다고 보여요.
▷ 이현수 : 이제 후보자가 기존 경제 정책에 대해서 해온 말과 중이라 정부의 후보자가 돼서 하는 말이 어떻게 다를지 아니면 소신을 얘기할지 그런 부분들이 포인트.
▶ 강찬호 : 그 말을 찾기 어려워졌습니다. 본인이 했던 말들을 본인 블로그에서 다 삭제해버렸어요. 이것도 말이 되는 행동입니까? 어떻게 민주 국가에서 그동안 본인이 책임 있게 해온 말들을 본인이 저쪽으로 투항했다고 하루아침에 그걸 다 지웁니까? 이거는 보통 독재 정권에서 그런 파시스트들이 하는 행동이거든요. 본인의 모든 행적을 지운다는 거.
이거 우리 민주당이 제일 좋아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그래요. 본인이 지금까지 해온 정치를 역사를 깡그리 부정하고 국민 보고 아예 읽지 말라고 하는 이런 정치인. 이런 사람이 장관 돼서 책임 행정을 할 수 있을까요? 저는 이 부분을 강력히 규탄합니다.
▷ 이현수 : 일단 어떤 발언을 오늘부터 당장 메시지가 나올 것 같은데 내용을 보고. 이혜훈 후보자 인사 때문에 다른 중요한 인사들도 많았는데 많이 묻혔어요. 오늘 설 변호사님 두 번째 속풀이를.
▶ 설주완 : 두 번째 속은 이혜훈 장관을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의 속입니다.
▷ 이현수 : 어제 인사를 보면 대통령 정무특보가 갑자기 생기고 그리고 6선의 조정식 의원, 친명으로 알려져 있는 의원이 임명이 됐는데 이 부분도 사실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더라고요.
▶ 이민찬 : 이 부분은 간단하다고 봐요. 추미애는 안 돼. 추미애 나비 효과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 과거 지금 상반기 때 국회의장 경선을 했습니다, 그때. 우원식, 추미애 두 사람이 맞붙었어요. 그때 우원식 의장이 선출이 됐잖아요. 그때 당내에서 1만 명 넘게 탈당을 하고 강성 지지층이 굉장히 논란이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행보를 보면 대통령실에서도 굉장히 우려를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합의 되지 않은 법안을 밀어붙이고 일방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하고 이런 부분을 계속 보이고 있잖아요.
만약에 다음 후반기 국회의장 경선에서 추미애 의원이 의장이 된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총선을 앞두고 의회가 굉장히 시끄러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에도 굉장히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요. 저는 그래서 조정식 의원이 전반기 때는 중간에 사퇴를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후반기 국회의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이 부분은 대통령실에서 미리 국회의장을 낙점하고 조정식 의원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렇게 저는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봐요.
▷ 이현수 : 국회의장 선거가 내년 5월인데.
▶ 설주완 : 추미애 의원은 후반기 의장을 못 나와요. 왜냐하면 전반기에 조정식 의원과 둘이 신사 협정을 했어요. 자기가 전반기를 하고 조정식 의원이 후반기 하자.
▶ 이민찬 : 저는 그 신사 협정을 일단 믿지 않아요. 의회에서 그런 신사 협정은.
▶ 강찬호 : 쉽게 말하면 추미애 의원이 신사가 아니다. 이 얘기.
▶ 이민찬 : 의회에서 자리를 두고 그게 통하지 않습니다.
▶ 설주완 : 그래서 제가 알기로는 경기도지사로 돌린 거거든요, 그것을.
▶ 강찬호 : 그런데 저는 신사 협정이고 뭐고 간에 정치적으로 사람들이라는 게 다 그런 게 있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갖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후보를 엄청 밀었어요. 그다음에 추미애 보가 자기 그 정도 밀어줬으면 해야 하는데 당대표가 미는데도 오죽 많은 의원들의 비호감이 있었으면 안 되는 거예요. 그러면 더 이상은 안 되는 겁니다. 거기서 이미 대통령이 기회를 줬는데 이미 본인의 무능으로 안 됐기 때문에 본인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게 맞는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누가 봐도 경기도지사 나간다 하는 이런 모양새고. 저는 이걸 볼 때 만약에 굳이 국회의장을 놓고서 누구는 안 돼라고 한다면 박지원은 안 되죠.
▶ 설주완 : 저도 그 생각.
▶ 강찬호 : 왜냐하면 최근에 재미있는 게 박지원 의원이 정청래 대표 편을 무작정 들어요. 며칠 전에 김병기 원내대표는 문제에 대해서 뭐라고 그랬느냐? 본인이 억울한 것도 있겠지만 처신을 생각해 봐야 한다. 아예 대놓고 이래버렸고 얼마 전에 또 뭐였습니까? 김민석 당과 나라를 위해서 서울시장 나가야 한다. 원래 김민석 우리 DJ 동교동 밑에서 처음 정치 시작했다. 나랑 권노갑 만나서 김민석 서울시장 나가게 이랬습니다. 그거 대통령실 생각과 다르거든요.
대통령실은 김민석 내년당대표 경선 나와서 정청래 무너뜨리고 친명 당 체제 만들어달라는 거예요. 그런데 그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가 원하는 건 당연히 김민석 총리는 서울시장 나가서 자기 경쟁 상대가 안 되는 거거든. 이거를 박지원 의원이 대놓고 그런 식으로 밀었기 때문에 누가 봐도 지금 박지원 그분은 이미 친명과는 대통령 의중은 조정식이구나. 그래서 자기는 정청래 쪽에 붙어서 해보겠다.
▶ 설주완 : 박지원 의원이 최근에 국회의장에 뜻을 비치시고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시면서 하는 그냥 약간 웃자고 하는 말이 뭐냐 하면 내가 이제는 DJ 옆에 묻혀야 할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신다고 해요. 국회의장은 삼부 요인이니까 나중에 현충원에 갈 수 있거든요.
▶ 강찬호 : 거기는 꽉 차서 대전에 가실 거예요.
▶ 설주완 : 농담이고 영원한 DJ의 비서실장 아니냐.
▶ 이민찬 : 굉장히 저는 슬픈 일이라고 봐요. 왜냐하면 입법부의 수장이잖아요. 입법부의 수장을 뽑는데 결국에는 행정부의 낙점이 없으면 입법부의 수장이 될 수 없는 이 현실. 그러니까 민주당이 삼권분립 민주주의를 얘기하지만 그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이잖아요. 과거에도 국회의장 지낸 분이 국무총리가 되고 이런 것 때문에 굉장히 논란이 있었는데 또다시 논란이 될 겁니다.
▶ 강찬호 : 우원식 의장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 이민찬 : 그러니까 논란이 되는 거고 대통령실에서 그러니까 그림을 그리는 거죠. 김민석 당대표, 조정식 국회의장 이렇게 해서 후반기 의회를 운영하고 우리가 총선 승리로 나아가겠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 후반기를 뒷받침시키겠다는 거예요.
▶ 강찬호 : 저는 이한주 정책특보 임명도 굉장히 눈에 띄어요. 이한주 이분이 직전 직책이 뭔지 아십니까?
▷ 이현수 : 직전 직책이요?
▶ 설주완 : 국정...
▶ 강찬호 : 그전에 당에서 맡았던 게 민주연구원장할 때 너무나 눈에 띄는 일이 있었는데 민주연구원장 누가 시켜줬습니까? 이재명 당대표 시절에 시켜준 거예요. 민주연구원장이 이재명 당대표 때는 최고위원 회의에 다 나왔어요. 기자들이 보는 앞에서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된 다음에 싹 사라졌어. 그리고 얼마 뒤에 소리 소문 없이 사표를 내고 관뒀어요. 이 얘기는 뭐냐? 한마디로 정청래 대표가 되면서 이재명 전 대표가 시킨 민주연구원장은 완전히 아웃된 겁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많은 최고위원들이 제가 물어봤어요. 이한주 원장이 왜 사표 냈냐고 물어보니까 그 사람 원래 옛날에 그만 둔 사람 아니에요? 이래요. 하도 안 나오니까 이미 그만둔 잘 알았다는 거예요. 그 정도로 정청래 대표가 자기가 당대표가 된 이후에 이재명 그림자를 지운 거야.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확실하게 앉힌 겁니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명청 전쟁의 한 양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이민찬 : 그런데 저는 부동산 시장에 주는 영향이 우려가 돼요. 왜냐하면 이한주 신임 특보가 원래 어린이날에 두 아들한테 부동산을 선물해서 논란이 됐던 분이잖아요.
▶ 강찬호 : 이분 부동산 많다고 들었는데.
▶ 이민찬 : 부동산도 많고 아들과 같이 부동산 회사를 만들어서 임대업도 하시고 청담동에 사놨다가 거기 한번도 안 살고 으리으리하게 지어진 집이 있거든요. 거기 들어가신다고 그러고 굉장히 논란이 됐습니다. 그래서 이분이 국정기획 자문위원장에서 물러나고 공직 안 맡겠다는 얘기도 있었어요. 그런데 경제인문사회연구 이사장을 앉히잖아요.
저는 그게 테스트베드였다고 봐요. 임명했을 때 여론이 그렇게 나쁘지 않네? 이재명 대통령이 볼 때 여론이 나쁘지 않았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 정책 특보라는 자리를 앉히고 저는 이 인선이 결국 이재명 정권 후반기를 준비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분은 성남 경기 라인이기 때문에 후반기에 더 좋은 자리에 공직을 줘서 마무리를 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봐요.
▶ 설주완 : 어제 보니까 그래서 기사에 되게 특이한 게 대통령 정무특별보좌관과 정책특별보좌관은 임금이 무임금, 그냥 자문하는 어떤 봉사직이다. 그걸 굉장히 강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마치 이게 큰 권력이 없어 보인다. 보수도 받지 않는 직이라고 하는데 글쎄요.
▶ 이민찬 : 그런데 이 특별보좌관은 대통령실 규칙에 따라서 급여도 줄 수도 있고 사무실도 줄 수도 있고 그때마다 다 다르게 운영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떻게 바뀔지 알 수가 없어요.
▷ 이현수 : 일요일 오후에 발표된 인사로 지금 정말 계속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 상황인데 민주당 내부 얘기도 해 봐야 해서 강찬호 의원님의 속풀이 이야기도 들어보겠습니다.
▶ 강찬호 : 이거는 사실 저는 첫머리에 올랐어야 할 주제인데 바로 조금 전에 우리가 열변을 토하게 된 그 이혜훈 장관 지명 때문에 그렇게 밀려났는데 그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수가 하루는 통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하루만 통하지 않을까. 왜냐하면 지금 계속 의혹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김병기 원내대표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30일에 거취를 표명하는 입장을 내기를 했는데 오늘 아침에 한겨레신문, 다른 데도 아니고 또 한겨레입니다.
세상에 이제는 보좌관들과 구의원과 그리고 특히 유명한 여사님, 지금 동작의 뭐뭐라는 얘기까지 나오는 여사입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부인인데 그 부인이 함께 톡방을 운영했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거기 보니까 여기에 어디 동네에 골프장 조성된다는데 이거 알아보세요. 우리 남편 보니까 공천 검증위원장 활동하는데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다는데 이건 뭐예요? 네, 알겠습니다. 사모님. 알아보겠습니다, 사모님, 사모님, 사모님. 구의원들이 사모님, 사모님 하면서. 이거 민주당이 그렇게 비판한 어느 여사님과 똑같지 않습니까? 더한 거 아닌가요? 김건희 여사가 국정에 개입하고 전횡하고. 그래서 지금 이렇게 3특검도 하고 대통령 탄핵하는 핵심 요인 아니었던가요?
이분도 보시니까 물론 규모는 대한민국이 아니라 동작구에 국한 된 거기는 하지만 동작구의 구정 여기에 관해서 또는 남편의 당 활동에 대하여 부인이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올리면서 구의원들한테 지시성 발언을 하고 원내대표 쪽에서는 그냥 의견을 서로 교환하는 자리라는데 그런 식으로 하면 김건희 여사도 의견 교환했다고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런 논리로 하면. 그렇지 않습니까? 사모님이 김건희 여사도 이거 내가 왜 기소가 되는지 이상하네? 알아봐주세요. 의견인 거 아니냐, 이런 논리로 하면. 말도 안 되는 논리인데 이런 게 나오는데. 자, 그래서 포인트는 뭐냐 하면 과연 내일 김병기 원내대표가 어떻게 나올 것이냐.
현재까지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일단 버틴다. 일단 버티기로 했고 현재까지 나온 것은 김영란법 위반이라든가 이런 수준 아니냐. 그러니까 이것을 물론 잘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원내대표직을 수행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지 않느냐는 약간 이야기가 어려운데 이런 논리와 함께 속내는 무엇이냐? 지금 대통령실도 김병기 원내대표가 관두면 굉장히 난감하고. 그래서 친명들 입장에서 굉장히 곤란하고 그렇다고 남은 5개월은 보궐인데 이거를 친명에서 나와서 할 만한 확실한 인사도 드물고. 여러 가지로 보니까 난감해서 그런데 제가 볼 때 가장 큰 문제는 뭐냐? 계속 기사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이현수 : 그러니까 당내에서 논란이 이렇게 커지면 사실 어느 쪽에서 목소리가 나오기도 하고 방향성이 생기는데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당내에서 약간 말하기도 조금 주저하고.
▶ 강찬호 : 아니요, 대놓고 정청래 대표가 얘기했잖아요. 사과합니다.
▷ 이현수 : 얘기를 했죠.
▶ 설주완 : 그러면 김병기 나가라는 얘기.
▶ 강찬호 : 나가라는 얘기죠.
▷ 이현수 : 하지만 그 이후에 뭔가 제대로 불도 붙지 않고.
▶ 설주완 : 눈치 보는 거지.
▶ 강찬호 : 이거는 지금 전쟁이니까 양극이 붙은 거예요. 정청래 대표가 대놓고 얘기한 거고요. 그다음에 지금 대통령실이라든가 김병기 원내대표, 친명들은 딱 거기에 침묵으로 우리는 못 나가겠어라고 화답한 거예요. 지금 그렇게 되니까 중간에 있는 의원들 입장에서는 지금 아닌 말로 양극이 붙은 거예요. 옛날로 치면 미국과 소련이 붙었는데 그러면 조그마한 나라들이 눈치만 보지, 입장 냅니까? 비슷한 거예요.
▶ 설주완 : 그리고 예를 들어서 후속 원내대표가 만약에 물러나게 된다면 나오실 분들은 하마평에 오르시는 분들이 박정, 백혜련, 한병도, 조승래 의원이잖아요. 다 친명이 아니에요, 이분들이. 대부분 과거 구주류고 친문이었고 그런 분들이어서 이분들이 오는 거에 대해서 누가.
▶ 강찬호 : 보충 설명을 해드리면 정확히 말하면 친문입니다. 한병도 같은 경우는 지금 친문이고 한병도 의원이 가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데 정청래 대표 의중도 한병도라는 얘기가 있고요. 그리고 그 의중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 또 양정철 등 3철이 벌써 움직이고 있다.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지금 민주연구원장.
아까 말한 대로 이한주를 날리고 거기에 지금 새로 민주연구원장을 앉힌 분이 이재영인가 그분인데 그분은 누구 측근이냐면 양정철 측근이에요. 지금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움직이고 있는 여러 가지 캠페인의 배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핵심 휘하인 3철. 최근에 양정철, 전해철이 누구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는 얘기도 있잖아요. 크게 이른바 친문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 앉히기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 설주완 : 그러면 내년에 혹시나 있을지 모르겠는데 지방선거에서 같이 이루어질 국회의원 재보궐에 제가 안산갑인가? 양문석 의원 지역구가 빌 수도 있거든요.
▶ 강찬호 : 거기에 지금 김남국 비서관 앉힌다는 거 아니에요.
▶ 설주완 : 김남국 의원이 갈지. 원래 안산에서 지역구 의원에는 전해철 의원이 지금 다시.
▶ 이민찬 : 전해철 의원이 다시 나오기는 힘들 거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전해철 의원한테는 극도의 증오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렵고요.
▶ 설주완 : 항간에는 정청래 대표가 전해철 의원을 민다는 얘기도 있었거든요.
▶ 강찬호 : 맞는데요. 전 의원이 나온다면 그거는 전면 충돌입니다.
▶ 설주완 : 전쟁하자는 거라서.
▶ 강찬호 : 이재명 대통령도 인간이시기 때문에. 인간적인 어떤 감정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 멋있어요. 그거는 굉장히 어렵다고 보고요.
▶ 이민찬 : 여권 커뮤니티에서 그 얘기가 계속 돌았어요. 또 친문이냐. 친문이 배후에 있다는 얘기가 굉장히 돌았어요.
▶ 강찬호 : 김남준 대변인과 이재명 대통령이 계양을에서 예배를 같이 봤잖아요. 이거는 그야말로 김남준 대변인을 계양으로 보내겠다는 시도로밖에 보이지 않죠.
▶ 설주완 : 그러면 송영길 의원은 어떻게 해요?
▶ 이민찬 : 민주당 아니잖아요.
▶ 강찬호 : 송영길 의원은 소나무당이잖아요. 찬바람을 맞아내는 소나무처럼 소신하시면 될 것 같고요.
▷ 이현수 : 강찬호 위원이 취재한 바에 따르면 일단 내일 버틴다는 말씀이잖아요.
▶ 강찬호 : 현재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런데 오늘 또 어떤 기사가 쏟아질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버틴다는 기류가 벌써 알려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러면 김병기 원내대표를 공격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실탄을 준비했던 언론 일각에서 또 다른 기사가 나오지 않을까.
▶ 이민찬 : 이혜훈 전 의원 인선이 왜 갑자기 나왔겠습니까? 저는 이런 친문이 있다. 명청 대전 가운데서 그러면 우리가 뭘 해야 이게 물타기가 될까. 이런 고민을 했던 거예요. 그 과정에서 인선이 나온 것이고 그런데 이 물타기가 물이 제대로 안 타져요. 왜냐하면 김병기 원내대표에 대한 의혹이 너무 진해요. 물을 웬만큼 타서 물타기가 안 되는 상황이에요. 의혹이 계속 쏟아지면서 계속 진해지고 있잖아요.
제가 듣기로는 오늘 내일 중에 더 큰 게 나온다고 해요. 그러니까 더욱더 치명적인 김병기 원내대표의 여러 가지 의혹이 추가로 나올 거기 때문에 저는 과연 내일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아까 문자 말씀하셨잖아요. 한겨레 보도. 그걸 보고 의아했던 건 그 단톡방 안에 김병기 원내대표가 있더라고요. 같이 있고 구의원분들이 있어요. 거기서 부인이 구의원들에게 막 지시하고 이런 걸 김병기 원내대표가 다 지켜본 거예요. 저는 너무 황당하더라고요.
▶ 강찬호 : 윤석열 대통령과 굉장히 비슷하네요, 보니까. 그것만 보면. 제가 한 가지만 그리고 친명들 기류를 말씀드리면 요즘 그 말을 회자한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청로명불. 그러니까 친청이 하면 로맨스, 친명이 하면 불륜. 뭐냐? 지금 정청래 대표가 장경태 의원, 최민희 의원 이 사람들을 보니까 한 사람은 성범죄 의혹 또 한 사람은 결혼식 축의금 뇌물 싹쓸이 의혹. 이런 건데 이게 지금 죄질이 김병기 원내대표가 훨씬 무겁다고 보는 게 친명 의원들의 입장이에요. 이분들은 감찰하겠다는 말만 했지, 지금 서울시당 위원장 등 요직을 다 유지시켜주고 있다는 말이에요.
▷ 이현수 : 정청래 대표의 태도가 다르다.
▶ 강찬호 : 완전 다르다는 겁니다. 이렇게 불공평하게 자기 편만 감싸면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본인이 아직 입장도 안 정했는데 대신 사과하고 거취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나가라는 이런 얘기를 한 것 때문에 굉장히 지금 정청래 대표에 대한 불만과 이렇게 많다 말씀을 드립니다.
▷ 이현수 : 민주당 내부에서도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을 것 같은데 일단 내일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뭐라고 할지 봐야 할 것 같고요. 오늘 시원한 속풀이가 되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