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좌충우돌 일가족 9명 해상 탈북 스토리 대공개…그 주인공인 김일혁·어머니 정현희·아내 이미령 최초 동반 출연

2026-01-02 14:17   연예

오는 4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연출 김군래/작가 장주연, 이하 ‘이만갑’)에서는 목선을 몰고 서해를 가로지른 일가족 9명의 해상 탈북기가 공개된다.

이날 ‘이만갑’에서는 지난 2023년 5월 일가족 9명이 서해 NLL을 넘어 탈북했던 사건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일가족 탈북을 이끈 김일혁 씨가 방송 최초로 어머니 정현희 씨, 아내 이미령 씨와 함께 스튜디오를 찾아 이목이 집중된다. 이중 어머니 정현희 씨는 탈북 제안을 결사반대했던 인물이라는데. 세 사람의 다양한 에피소드와 아찔한 탈북기는 과연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더한다.

먼저, 어머니 정현희 씨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된다. 유치원 교사로 일했던 정현희 씨는 소개팅마다 애프터 신청을 받는 인기녀였다는데. 하지만 그녀의 마음을 빼앗은 사람은 다름 아닌 역에서 만난 잘생긴 철도 승무원이었다고. 심지어 그 승무원은 거침없는 플러팅으로 그녀를 단숨에 사로잡아 버렸다는데. 하지만 승무원의 나이가 너무 어렸고 당시 북한에서는 여자가 연하의 남성과 교제하는 경우가 매우 드물었기 때문에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회 분위기가 있었다고 덧붙여 흥미를 더한다. 모두가 놀란 어머니 정현희 씨의 러브 스토리는 이날 이만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어머니 정현희 씨는 장남 김일혁 씨가 결혼하겠다며 이미령 씨를 데려오자 “절대 안 된다”며 반대했다고 털어놓아 관심이 집중된다. 이는 바로 이미령 씨의 출신 성분이 북한에서 가장 낮은 ‘농장원’ 계급이었기 때문이라는데. 당시 어머니 정현희 씨는 “정 결혼하겠다면 당장 내 집에서 나가라”며 아들을 강하게 나무랐다고. 이에 화가 난 김일혁 씨는 가출을 감행해 무작정 동거를 시작했다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을 두고 엄청난 갈등을 벌였던 정현희, 김일혁 모자의 사연을 살펴본다.

한편, 코로나19로 북한이 국경 봉쇄를 시작하던 당시 오래전부터 탈북할 생각이 있었던 김일혁, 김이혁 형제는 하루빨리 북한을 뜨기로 결심하는데. 그러나 형제의 어머니인 정현희 씨는 나이가 60이 넘은 데다가 북한에서도 부족함 없이 살 수 있어 형제의 탈북 제안에 응하지 않았다고. 이날 방송에서는 “너희끼리 한국에 가라”며 완강했던 어머니 정현희 씨가 180도 마음을 바꾸게 된 이유를 자세히 들어본다.

마침내 다가온 결전의 날, 한국을 향해 배를 몰기 시작한 김일혁 씨 가족은 삼엄한 북한군의 감시에 발각되며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게 되는데. 형제는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챙겨온 짐을 바다에 내던지고 배를 전속력으로 몰기 시작했다고. 최악의 경우 온 가족이 바다에 뛰어들어야 하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 김일혁 씨는 구명조끼를 챙겨 가족에게 입히기 시작했지만 뜻하지 않은 행동으로 어머니와 아내의 원망을 한 몸에 사게 되었다는데. 한 배에 탔지만 동상이몽 그 자체였다는 세 사람의 이야기를 이날 이만갑에서 들어본다.

목선을 몰고 서해를 가로지른 일가족 9명의 해상 탈북기는 1월 4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