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속풀이>
▷ 이현수 : <정치속풀이> 이어가겠습니다. 그런데 한 분이 아직 안 오신 것 같아서 일단 계신 분부터 소개를 드리겠습니다. 빠른 이슈 선점과 차가운 이성적 분석으로 아이스 펀치를 날리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님 오셨습니다.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이현수 : 야당의 야무진 야망남, 꿈이 뚜렷한 남자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오셨습니다.
▶ 이민찬 : 안녕하세요?
▷ 이현수 : 지금 빈자리이기는 한데요. 바로 오실 분이라서. 내부엔 쓴소리, 외부엔 철통 방어로 맞서는 스마트한 스피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입니다. 오늘 새로운 얼굴인데 새로운 얼굴이라서 마지막에 오시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마 얘기를 하고 있으면 오시면 제가 한 번 더 소개를 해드리겠습니다. 강찬호 위원님, 오늘 첫 속풀이는 어떤 걸 해볼까요?
▶ 강찬호 : 지금 공천 헌금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발. 특히 김병기. 이제는 전 원내대표가 된 김병기 의원.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이 두 가지가 있죠. 하나는 강선우 의원과 대화 녹취록에서 나온 김경 시의원의 1억 원 공천 헌금 문제 그게 하나가 있고. 그런데 그것보다 더 먼저 터진 게 바로 2024년 재작년 총선 때 그때 터진 공천 헌금 논란인데 이거는 다시 2년 전에 2020년 총선인가요?
▷ 이현수 : 2024년.
▶ 강찬호 : 아니요, 2024년에 터졌는데.
▷ 이현수 : 네, 터졌죠.
▶ 강찬호 : 공천 헌금의 내용은 2020년 총선을 앞두고 김병기 의원이 구의원 2명한테 3000여만 원을 받았다는 거잖아요. 그런 의혹을 당시에 이제 이수진 당시 민주당 의원이 방송에서 얘기를 했고 그랬는데 그게 유야무야가 된 사건입니다. 그런데 이 당시에 녹취가 있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이수진 전 당시 의원이 보좌관을 시켜서 이것을 당시 이재명 대표의 비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김현지 씨한테 진술서를 전달했는데.
▷ 이현수 : 당시 대표실로 전달했는데.
▶ 강찬호 : 네. 그 과정이 다 녹취가 돼 있다. 해당 보좌관이 녹음을 해서 녹취가 돼 있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민주당에서 가장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건 김현지 씨와의 연관성이 없다는 거예요. 그 당시 대표실에 근무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김현지 씨가 관련돼 있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짓 주장이라고 하고 있는데 지금 이수진 전 의원 쪽 보좌관이 당시에 그 과정을 녹취를 해서 그 녹취 파일을 지금 이수진 전 의원이 가지고 있고 그래서 저도 확인을 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 이현수 : 취재를 하셨군요.
▶ 강찬호 : 네. 이수진 의원이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음성 파일을 여러 개를 가지고 있다는 걸 제가 확인했습니다.
▷ 이현수 : 그러니까 이수진 전 의원의 보좌관과 김현지 당시 의원실의 보좌관이었겠죠.
▶ 강찬호 : 아니요, 김현지죠, 김현지 씨죠.
▷ 이현수 : 통화를 했다.
▶ 강찬호 : 통화 내지 직접 접촉. 왜냐하면 가서 진술서를 줘야 하니까. 그게 2023년 12월 15일경인데요. 그때 보좌관 A 씨라고 하겠습니다. A 씨가 김현지와 접촉해서 진술서를 넘겨주고 그래서 김현지 씨가 그 당시에 이것을 보고 윤리감찰단 쪽으로 넘기는 걸 시사를 했고 그런 것들이 다 녹취가 돼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감감무소식이에요. 그래서 이제 보좌관이 다시 김현지 씨한테 전화를 해서 어떻게 됐냐고 하니까 윤리감찰단에 넘어갔다고 한다. 거기서 조사한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얘기가 됐다는 것인데 이후에도 계속 감감무소식이라 해를 넘겨서 2024년 2월이 돼서 다시 감찰단에 전화를 해보니까 제가 취재한 내용은 이래요. 이수진 전 의원한테 들은 얘기는 그거 우리는 들은 바, 본 바가 없다. 그리고 지금 선거철이어서 제보가 많아서 그런 건 대개 검증위로 바로 가는 걸로 안다. 이런 식으로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검증위가 누구냐면 바로 검증위원장이 김병기 의원이에요. 지금 김병기 의원의 공천 헌금 논란 문제를 김병기 의원의 조직으로 넘겼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바로 넘어간 거 아니냐. 김현지 씨한테 줬더니 이게 하여간 그쪽으로 바로 넘어간 것이 아니냐는 것이 이수진 전 의원 쪽 그리고 그 보좌관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 이현수 : 그렇죠. 어제 김지호 대변인이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는데 본인이 당대표실에서 근무했는데 전혀 김현지 실장과 관계가 없다.
▶ 강찬호 : 이게 포인트인데요. 이수진 전 의원 쪽은 이런 얘기입니다. 한마디로 이재명 대표한테 전달이 되어야 하니까. 그러면 이재명 대표한테 전달이 되면 일반적으로 대표실 비서들한테 주죠. 그런데 그 역할을 맡은 보좌관이 이런 건 이재명 대표 비서 중에는 결국 김현지 씨다.그래서 김현지 씨한테 줘야 한다. 그래서 김현지 씨한테 갖고 간 거라는 거예요.
▷ 이현수 : 이수진 전 의원 측.
▶ 강찬호 : 보좌관, 이수진 전 의원의 보좌관이. 보좌관한테 이수진 의원이 시켰죠. 이거 이재명 대표 측에 전달하라. 그랬더니 그 보좌관이 누구한테 전달하냐면 이런 경우에는 김현지 씨한테 전달하라는 게 효과가 있다. 적절하다. 이렇게 해서. 그 당시에 이수진 전 의원은 김현지 씨의 위세가 어느 정도인지 몰랐대요. 그런 사람도 있나 보다 해서 그러면 그 사람한테 줘라. 이렇게 된 거죠.
그래서 김현지 씨한테 갖다 줬다는 건데 따라서 이수진 전 의원의 입장은 이겁니다. 김현지 씨가 당시 대표실에서 근무했느냐, 의원실에서 근무했느냐 중요하지 않다. 이재명 대표한테 보고하려면 가장 중요한 길목을 주는 게 맞는데 그게 김현지 씨였기 때문에 김현지 씨 준 거다. 아닌 말로 그러면 김현지 씨를 복도에서 나서 화장실 앞에서 줬으면 화장실에서 줬다고 할 거냐. 이런 식의 말 돌리기는 민주당의 지금 그야말로 변명, 그냥 핑곗거리에 불과하다. 이런 얘기입니다.
▷ 이현수 : 오늘 우리 속풀이 새 멤버를 소개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성치훈 : 반갑습니다. 성치훈입니다.
▷ 이현수 : 오늘 처음 오셨는데 제가 소개를 아까 했는데 한 번 더 하겠습니다. 내부엔 쓴소리, 외부엔 철통 방어로 맞서는 스마트한 스피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오셨습니다.
▶ 성치훈 : 매우 부담스러운 설명이네요.
▷ 이현수 : 속풀이 잘 부탁드립니다. 조금 전에 취재한 내용과 함께 열변을 토하며 속풀이를 하자고 해 주셨는데요. 일단 성치훈 대변인님 생각부터 들어볼까요?
▶ 성치훈 : 일단 작년, 2년 전이 됐네요, 벌써. 24년 총선 시기에 그리고 이수진 의원이 말하는 23년 말 그때라면 김병기 의원의 중량감이 지금과 같지 않았거든요. 그러니까 김병기 의원에 관련된 탄원서가 따로 보고될 정도의 무게감은 아니었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총선 때 탄원서는 수천 건이 들어옵니다. 보통 의원 1명당 엄청나게 많은. 보통 현직 의원에 대한 탄원서가 엄청나게 많이 들어오죠. 왜냐하면 현직 의원이니까 견제를 당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당대표실에서 이거를 뭉개려고 했다면 윤리감찰단으로 안 넘어갔을 거예요.
▷ 이현수 : 뭉개려고 했다면 오히려 안 넘어갔을 거다.
▶ 성치훈 : 그렇죠. 킵하고 있었겠죠. 김병기는 우리 측근이니까 넘기지 말자고 했겠죠. 윤리감찰단으로 넘어갔고 다만 저는 당에서 뭔가 조사를 하고 밝혀야 되는 부분은 윤리감찰단에서 필터링을 하고 넘길 때 적어도 검증위원장 김병기가 있는 검증위에는 김병기 당시 검증위원장 관련 건 이해충돌이니까 넘기지 말았어야죠.
그렇기 때문에 넘기는 과정에서 무슨 시스템적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당이 밝힐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 관련해서 예를 들면 그 당시 김현지 의원실 보좌관이 뭔가 전화를 받았다든가 이런 것들이 김현지 당시 보좌관이 뭉갰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다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당 차원에서는 그 당시 전체 공천 시스템에 대한 의구심을 줄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린 포인트는 밝혀주는 게 필요하다.
▶ 이민찬 : 김병기 원내대표의 무게감을 말씀해 주셨는데 저는 크게 동의하기 어려운 게 김병기 의원이 당시에는 검증을 담당하는 역할을 했어요. 검증을 담당하면서 어떤 걸 했습니까? 비명횡사, 친명횡재의 정점에 있었다는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무게감이 남달랐다고 외부에서는 볼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고 그런데 그분에게 그 투서가 그대로 갔다는 건 이거는 민주당 내부에서 조직적으로 은폐를 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그런 부분이라고 보이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김병기 의원과 강선우 의원 두 분이 지금 민주당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분들이잖아요. 그런데 당내에서 굉장히 두 사람에 대한 태도가 다릅니다. 강선우 의원은 논란이 커지니까 바로 제명시켰어요. 본인이 탈당했음에도 굳이 제명을 시켰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김병기 의원에 대해서는 금액의 액수는 작지만 이런 여러 가지 의혹의 개수, 숫자에 대해서는 어마무시하게 많아요. 이미 고발된 게 13건인가 그렇잖아요, 혐의가.
그러면 이 둘의 무게가 다른데 왜 김병기 의원에게는 이렇게 관대할까, 민주당이. 왜 이렇게 감싸는 것일까? 이 부분이 저는 관전 포인트라고 봅니다. 그 이유는 바로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을 담당했기 때문이에요. 이분이 검증을 하면서 모든 의원들의 내부를 다 알고 있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내부에서도 함부로 김병기 의원에게 이래라저래라 말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고 대통령실까지 연루되어 있는 거잖아요, 지금. 그 당시에는 아니었지만 김현지, 우리 현지 누나의 이름이 나왔기 때문에 모두가 예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크게 온도차가 다르다. 이렇게 봅니다.
▶ 강찬호 : 김병기 의원의 중량감 말씀하셨는데 중량감은 핵병기 수준이었다고 생각해요. 왜 그러냐면 검증위원장도 어마무시한 요직이지만 그다음에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를 또 맡았어요. 그러니까 검증위원장 단계에서 기본적인 팩트에 문제가 있으면 잘라요. 그것 자체가 어마무시한 칼잡이입니다. 그 권력 플러스 1차 관문을 겨우 통과해서 올라간 사람들을 다시 핵심적으로 보는 게 공천관리위원회인데 거기서 또 간사를 맡았어요. 거기서 큰 권력이죠. 그다음에 그래서 이제 공천을 해서 어떤 지역은 경선이 확정되고 하잖아요. 그러면 경선관리위원장까지 맡아요. 3대 요직을 다 맡았다.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고 그다음에 이분이 더 놀라운 것은 자기 지역구인 동작구에서도조차 검증위원장 역할을 해요. 이거는 말이 안 되거든요. 선수잖아요, 거기서는.
그러면 제척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서도 공천 검증위원장 해서 잘라내는 이런 역할을 했기 때문에는 단수 공천이 됐습니다. 검증위원장, 공천관리위원장 간사한 사람이 자기 동작구 지역에서 단수 공천이 됩니다. 이게 도대체 어떤 권력이 있어서 이런 것을 다 그렇게 하는 것인지.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에 조금 전에 말했듯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에 핵심, 아주 핵심 역할을 했다는 점이 1번이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민주당 최근에 김지호 부대변인인가 그분 얘기가 김현지 씨가 관여가 없다. 이 부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있어요. 대표실에 근무를 안 했는데 무슨 소리냐.
이 얘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핵심으로 나왔잖아요. 그때 대표실에 준 게 아니라 김현지 씨한테 직접 이수진 전 의원의 보좌관이 갖다줬다는 거고 이수진 전 의원의 보좌관은 이후에도 계속 김현지 씨랑 통화를 하면서 진척 상황을 체크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거를 지금 민주당이 굳이 김현지 씨는 대표실에서 근무 안 했기 때문에 김현지 씨와 관련이 없다고 계속하고 있어요. 왜 이렇게까지 사실관계를 겉에 포장 같은 거로 자꾸만 핑계를 대면서 김현지가 관련이 없다고 하는 것인지 이것도 너무 이상합니다.
▷ 이현수 : 일단 두 가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중량감이 지금과 어떻게 다른가. 그리고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의원에 대한 온도차가 있다는 주장인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 성치훈 : 일단 비명횡사라는 단어와 연관성이 있는 저기 때문에.
▶ 이민찬 : 당사자 아니세요?
▶ 성치훈 : 그러니까 저는 그만큼 김병기 의원을 굳이 감싸주고 싶은, 객관적으로 해야 하는데. 그러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얘기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아까 논설위원님께서 말씀하신 제척 사유는 저는 해명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렸어요, 분명히. 검증위원장인데 본인과 관련된 걸 왜 윤리감찰단에서 그대로 보냈는지.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보좌진들 손에 들어갔고 그게 지금 밝혀진 거잖아요. 그거는 저는 잘못된 부분이라고 봐요. 당연히 그거는 밝혀야 하는 부분이라고 보는데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게 제가 말하는 중량감은 그때 아무 역할도 안 했다가 아니라 국민의힘에서 주장하고 싶은 건 이재명 당시 대표가 김병기 의원을 감싸주기 위해서 뭉개줬다. 이런 얘기를 끌고 가고 싶은 거잖아요. 그럴 정도의 인물은 아니었다 보니까.
▷ 이현수 : 지금 원내대표인 상황과는 다르다.
▶ 성치훈 : 그러니까 워낙 그리고 친명 의원도 워낙 많아요. 그리고 그때 당선된 분들이 170명 거의 가까이 되기 때문에 엄청 많은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굳이 1명, 그 정도 중대한 사안이면 이 사람은 무조건 보호해줘야겠다 그런 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김현지 보좌관 얘기하는 건 김현지 보좌관을 통해서 당연히 전달이 됐겠죠.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겠죠. 그리고 팔로업을 했겠죠.
그런데 검증하는 역할에 있어서 김현지 실장이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거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김지호 대변인이 말한 건 취지는 알겠으나 뭔가 너무 김현지는 아무것도 안 했어요라는 뉘앙스가 있기 때문에 국민을 설득하기에는 조금 뉘앙스나 톤 조절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말씀을 드리고 싶고 강선우 의원이랑 조금 다른 부분은 강선우 의원이 녹취록이 터졌을 때 그때 박수현 수석대변인 말이 불리하겠다고 한 게 그때는 그 녹취만으로 봤을 때 김병기 원내대표가 그 녹취만 해서는 잘했어요.
왜냐하면 거기서 이거는 돌려줘야 한다. 부적절하다. 법적으로 이건 공천 안 줘야 한다. 그런데 그다음 날 공천위 회의 안 갔잖아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그런 건 당이 김병기 원내대표 징계 들어갔어요. 징계할 거기 때문에 저는 최고 수위까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지금 이수진 전 의원이 현재 녹취가 있다고 주장을 하고 있고 아직 저희가 들어보지 않아서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그런데 어제 조승래 사무총장 얘기를 들어보니 약간 개인의 일탈이다. 전수조사는 안 하겠다고 결론을 내는 것 같더라고요.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 이민찬 : 덮고 가겠다.
▷ 이현수 : 징계위가 들어갔으니까 덮고 가겠다까지는 아닌데 이제 전체로 벌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 이민찬 : 적당히 여론의 눈치를 보면서 분위기를 보면서 징계 수위를 조절하겠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아요. 저는 민주당이 조금 안일한 태도가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지금도 매일매일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이런 상태에서 버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죠. 특히나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경찰이 이 부분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이 부분이에요. 그래서 경찰이 과거에 이런 진술서부터 탄원서까지 모든 자료를 갖다줬고 누구누구를 수사하면 불러서 조사하면 모든 걸 규명할 수 있다는 가이드라인까지 제시해줬는데 경찰이 이 부분을 내사 종결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게 한두 건이 아니고 굉장히 여러 건이 고발이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국민 입장에서는 그런 경찰에게 또다시 이 수사를 전담시킬 수 있겠는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에서는 이 부분은 공천 헌금 부분, 수사 무마 부분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해서 특검을 해야 한다는 거예요. 왜냐하면 특검 너무나 잘 알잖아요. 특검은요,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수사를 하는 겁니다. 야당 탄압할 때 쓰는 게 아니에요. 이럴 때 민주당이 만약에 특검을 수용한다. 그러면 여론은 오히려 더 민주당에 박수를 보낼 것입니다.
▷ 이현수 : 특검 수용하지 않겠다는 게 현재 민주당의 입장이죠?
▶ 성치훈 : 그렇죠. 왜냐하면 지금은 강선우 의원 징계했고 저는 개인 의견입니다만 김병기 의원에 대한 징계도 상당히 강하게 나올 거라고 보거든요. 그 말은 뭐냐 하면 민주당이라는 방패로 그 둘을 보호해 주지 않겠다는 선언이에요. 아마 저는 체포동의안 날아와도 통과시켜줄 가능성조차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의 필요성은 없다는 말씀드리는 거고 경찰 수사 관련해서는 지금 결국 국민의힘 경찰 출신, 당시 친윤 핵심이 관여돼 있다는 폭로가 나왔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그분 야당됐습니다.
경찰 제대로 수사할 겁니다. 그리고 경찰이 사활을 걸어야 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경찰 출신 국회의원 입김 때문에 무마했다는 건 경찰 전체에 사실상 존재의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타격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경찰이 사활을 걸고 수사를 할 거라고 보기 때문에 만약에 경찰에서 중간 수사 결과나 이런 걸 봤을 때 역시 봐주기 하네라는 분위기가 나오면 국민들이 그때 가서 이거 안 되겠다. 특검하라고 할 겁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저는 충분히 수사할 이런 역량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특검의 필요성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
▷ 이현수 : 경찰이 사활을 걸어야 한다고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이제 두 번째 주제로 그러면 넘어가볼까요? 새로 오신 멤버이신 성치훈 부대변인의 속풀이, 어떤 속이 가장 궁금한가라는 부분이 궁금한데요.
▶ 성치훈 : 이거 장동혁 대표의 속풀이죠?
▷ 이현수 : 네, 맞습니다.
▶ 성치훈 : 장동혁 대표의 속.
▶ 강찬호 : 목소리가 활기를 띠시는 것 같아요.
▶ 성치훈 : 시간이 얼마 없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쉬운데. 지금 8일쯤 당 쇄신안 발표한다고 하는데 이 내용에 대해서 제가 물어보면 되는 건가요?
▷ 이현수 : 네, 맞습니다. 자유롭게 하시면 됩니다.
▶ 성치훈 : 그런데 발표 안 했는데 저는 알 것 같은데요.
▷ 이현수 : 벌써요?
▶ 성치훈 : 네. 어차피 왜냐하면 8일이 지금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윤리 관련 윤리위 결과가 나와야 하는 날짜 아닌가요? 이때쯤까지 나와야 하는데 사실상 친한계 정리 완료됐으니 이제 나를 중심으로 강하게 가자는 발표가 쇄신이 될 건가? 저는 쇄신안이 사실상 쇄신이 아닐 거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과연 장동혁 대표가 어떤 얘기를 하시려고 하시는지 건지 저는 알겠지만 그래도 한번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는지.
▶ 이민찬 : 제가 지난 시간에 여기서 장동혁 대표의 속 얘기할 때 제가 미래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까 굉장히 분위기가 싸늘했어요. 악플도 달렸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늘 일관되게 드리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야당 대표가 나름의 쇄신안을 준비하고 있고 여러 가지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국민으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그 안에는 인적 쇄신 부분이 담겨 있고 어떻게 또한 새 피를 국민의힘에 수혈할지 이런 부분이 담길 것이고 야당으로서 어떻게 대여 투쟁을 조금 더 이어나갈지 이런 부분까지 다 총망라해서 담겨 있을 것이기 때문에 조금 지켜봐 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윤리위 부분은 아직 윤리위원장 인선이 다 안 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리위 규정 그 부분은 강행 규정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윤리위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달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 강찬호 : 이민찬 부대변인 말씀대로면 얼마나 좋겠어요. 저도 사실 굉장히 바라고 있어요. 민주당에서 연일 터져 나오는 이런 비리 의혹들은 국민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전에 성치훈 대변인이 완곡하게 말씀하셨는데 김병기 의원의 중량감과 함께 그리고 그 당시에 여러 가지 사건이 많았기 때문에 그렇게 큰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하나가 있으면서 동시에 성치훈 부대변인이 또 중요한 얘기를 하셨어요.
본인이 봐도, 본인이 봐도 자기 문제인 이른바 공천 헌금 문제가 어떻게 검증위로 가서 결국 김병기 손에 들어갔냐? 이거는 당에서 따져 봐야 한다. 이게 사실은 충돌해요. 왜냐하면 그 두 번째 문제는 도둑을 신고했는데 도둑 혐의가 있는 사람한테 그게 그대로 간 거라는 말이에요.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니에요. 저는 성 대변인이 완곡하신 표현 속에서 진실을 말씀하셨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정말 엄청나게 중요한 시대에 큰 문제가 터졌는데도 그 당시에 누가 봐도 조직적으로 은폐하고 덮고 간 정황이 너무 큽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그 당시에 조진희 부의장이 법인카드 줬다는 거. 이거 그때 다 알려진 사실이에요.
심지어는 초서 의원인데 2018년 때는 의장을 줬어요. 그것도 결국은 김병기 의원이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고 그래서 그거에 항의하던 민주당 재선 의원, 시니어 의원들이 오히려 제명당하고 고통을 당했다는 그 과정에서 이게 나온 거예요. 도대체 초선 의원한테 어떻게 의장을 줍니까? 그런데 알고 보니까 그 초선 의원이 어떤 사람이었냐? 주택조합장을 해서 무려 1억 원 횡령 공갈로 자기가 편취한 그런 의혹이 나중에 드러나서 법적 구속까지 되는 등 이런 굉장히 아주 죄질이 안 좋은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공천하고 거기다 초선인데 의장을 주고 다시 또 지방선거에도 공천 주고. 그 당시는 민주당이 야당이 되니까 야당으로서는 최고직인 부의장을 줍니다. 이런 것들이 모두 일어났는데 지금 몽땅 다 경찰까지 협조해서 묻혔고 심지어 거기 국민의힘 의원까지 개입한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니 기가 막힌데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지금 국민의힘에서 정작 문제가 된 그 의혹에 대한 조사한다는 말도 안 나오고 이러면서 지금 나온다는 게 결국은 당게 문제니 결국은 당권 갖고 싸우는 이런 것만 하고 있으니까 지금 국민들은 제1야당을 버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저는 1월 8일에 제대로 이런 문제에 대해서 정권의 비리 의혹에 대해서 합리적으로 분명하게 팩트를 가지고 싸우는 그런 야당이 되기를 바라고 또 하나는 내부 문제는 합리적으로 서로 간에 잘 해결을 하고 더 이상 안에서 싸우지 말고 밖에 문제를 가지고 싸우기를 바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이현수 : 중간에 장동혁 대표의 속에서 주제가 바뀌었나 깜짝 놀라기는 했지만 다시 돌아왔습니다.
▶ 강찬호 : 제가 장황하게 이야기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
▷ 이현수 : 장동혁 대표의 쇄신안도 쇄신안인데 최근에 신년 간담회에서 새 인물들로 파격적인 공천 혁신 이런 발언을 하면서 약간 당내에서 구도가 나뉘는 것 같더라고요. 이게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많이 줄 것 같던데요.
▶ 성치훈 :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지도부를 향해서 윤어게인 관련 발언을 했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오세훈, 저는 그 발언 보면서 이거는 오세훈 현직 시장도 공천 날릴 수 있겠는데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희 당도 그렇고 저도 한 15년 정치권에 있으면서 현직 시장이 그렇게 큰 문제가 없었는데 뭔가 당내 사안에 대해서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이렇게 뭔가 파격적인 인사로 바뀔 수 있어라는 경고성 메시지가 나온 적이 있는가? 저는 그렇게 본 적이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정도 메시지는 저는 국민의힘을 위해서 괜찮은 거 아니라고 보거든요. 정말 다른 후보로 지금 저희 당도 유력 후보나 이런 사람들이 지금 정원오 구청장, 박주민 의원 치고 나오는 이유가 서울 시민들은 강한 사람 안 좋아합니다. 조금 중도적이고 일 잘하는 사람, 일 얘기만 하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장동혁 대표가 원하는 윤어게인 세력 이런 거에 동조하는 사람은 아마 후보되기 어려울 텐데, 선택받기 어려울 텐데 이런 발언을 하신 게 저는 패착 아닌가 보는데요.
▶ 이민찬 : 저는 너무 이중잣대인 것 같아요.
▶ 성치훈 : 또 제 얘기를 하시려고 그러는 거죠? 장동혁 대표 속을 얘기해달라니까요.
▶ 이민찬 : 지방선거든 총선이든 가장 중요한 건 새 인물에 대한 수혈입니다. 정원오 청장 새 인물 아닌가요? 새 인물이니까 국민적 관심을 받는 거잖아요. 똑같은 원론적인 말씀이에요. 당연히 모든 정당은 새로운 인물을 모셔와서 국민들에게 선보이고 평가를 받는 게 너무나 당연한 얘기예요. 그러면 새 인물이 없이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것은 그대로 평가를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윤어게인, 윤어게인 자꾸 이 프레임을 가두려고 하시는데 윤어게인 가능하지 않고 그럴 수도 없다는 걸 우리 당내에서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건 무의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지방선거는요, 어쨌든 국민의힘이 지금 광역단체에서 현역 단체장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 단체장들 대부분이 또 초선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새로운 도전자들이 많지 않은 부분은 현재 있는데 저는 뭐 선거 전에 도입하고 경선 스케줄이 나오면 굉장한 분들이 다시 뛰어들어서 경쟁할 것이라고 보고 누구에게 불이익을 준다, 누구를 모셔온다, 누구를 자른다. 요즘 시대에 그거 가능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특히나 그런 비명횡사 공천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경선이 잘 이루어질 겁니다.
▶ 강찬호 : 국민의힘에는 친명, 비명이 아예 없죠. 농담이고 제 얘기는 이겁니다. 두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맞는데, 새 인물은 맞죠. 그런데 왜 하필이면 오세훈 시장이 정말 장동혁 대표한테 참을 만큼 참았다. 이러면 안 된다라고 그런 직후에 그럽니까? 왜 굳이 갓끈을 매는데 오얏나무까지 걸어가서 거기서 굳이 맵니까? 이러니까 의심을 받는 거고요.
그다음에 둘째, 민주당에 새 인물 내는 거 아니냐? 그거 당연하죠. 그거야 민주당은 지난번에 박원순 시장이 정말 입에 담을 수 없는 그러한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결국은 그분한테도 안 좋은 비극적인 상황이 터졌습니다만. 그리고 거기는 새 인물을 안 낼 수 없지 않습니까? 저는 그러니까 물론 이민찬 부대변인의 뜻은 내가 잘 알겠지만 저는 이 경우에는 시점도 부적절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왜 굳이 오세훈 시장이 나름 문제 제기를 한 직후에 굳이 저렇게 새 인물 얘기를 하느냐. 그런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오늘 1시간 더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간 관계상 오늘 <정치속풀이>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강찬호 : 고맙습니다.
▷ 이현수 :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오전 8시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