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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부탁해]‘로봇’이 달군 라스베이거스
2026-01-08 13:07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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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부탁해, 경제산업부 김태욱 차장 나왔습니다.
Q1 매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 CES가 개막을 했습니다. 올해 주목해야 할 건 뭔가요?
올해 슬로건이 '혁신가의 등장' 입니다.
그동안은 AI의 가능성을 봤다면 올해는 우리의 일상으로 들어왔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피지컬AI가 중심인데요.
'피지컬AI'가 뭘까, 쉽게 설명하면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 몸을 움직여 일을 하는 AI인 겁니다.
Q2 영상을 좀 보니까 휴머노이드 로봇끼리 권투도 하고 신기한 게 많더라고요.
네 AI가 얼마나 일상화 됐는지 영상을 보면서 설명드릴게요.
말씀하신 권투 로봇부터 볼까요.
글러브와 헤드기어를 착용한 로봇이 가드를 올리고 잽·스트레이트를 피하거나 반격하며 자연스러운 복싱 동작을 선보입니다.
그리고 이건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로봇청소기인데요.
마치 첩보요원처럼 레이저가 지나가면 점프를 하기도 하고요.
계단을 직접 올라가 한 층 한 층 청소합니다.
가파른 내리막도 안정적으로 내려오고요.
무술 동작을 자연스럽게 뽐내는 로봇도 눈길을 끕니다.
기술의 발전이 신기하고 놀랍죠.
이런 시연이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움직일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단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큰 건데요.
이거 다 중국 휴머노이드입니다.
중국은 꾸준한 투자와 지원으로 그 기술력이 누적돼 현재는 압도적 결과물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Q3. 우리나라 기업도 많이 참여했던데, 강점을 보인 분야가 있을까요?
생활 밀착형 AI기술을 꼽을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재료를 넣으면 음식 메뉴와 요리 방법을 알려줍니다.
저는 요리를 잘 못하다보니까 관심이 가더라고요.
또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 중에 집안일 하는 로봇도 있는데요.
우유 좀 달라고 하니 냉장고에서 꺼내서 가져다 줍니다.
요즘은 이렇게 음성으로 명령하는 건 크게 놀라지도 않으시더라고요.
근데 이건 좀 다를 겁니다.
로봇이 빨래를 갭니다.
침착하게 참 잘 개죠.
사람이 없을 때도 세탁이 끝나면 스스로 빨래를 접어서 정리합니다.
퇴근 후 지친 직장인이라면 나도 하나 꼭 필요하다 생각 하실 거 같아요.
이 LG 로봇은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고 이해한 후에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집안일 데이터를 학습시킨 결과물입니다.
하나 더 볼까요.
어깨 허리 목이 360도 자유자재로 돌아가죠,
이 로봇은 50kg짜리 물건을 들 수 있고 영하 20도, 영상 40도의 극한환경에서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현대차는 2028년부터 실제 자동차 생산 공정에 투입하겠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단순 반복 작업을 넘어 산업 현장의 조력자로 진화한 겁니다.
Q. 우리나라가 상도 많이 받았어?
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가 출품작의 혁신성, 디자인, 기술력을 평가해 상을 주는데요.
한국 기업이 전체 혁신상 347개 중 206개. 59.3%를 휩쓸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정부·공공기관의 체계적 지원에 글로벌 트렌드 선점, 그리고 중소기업 중심의 적극적 출품 전략이 결합된 성과입니다.
네, 이번 CES는 이제는 AI가 우리의 일상 속에서 대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걸 확인한 자리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제산업부 김태욱 차장이었습니다.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