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北 “韓, 4일 인천 강화에 무인기 도발…대가 각오해야”

2026-01-10 06:54 정치

 북한이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지역에 추락했다고 주장하는 무인기. (사진=뉴스1 노동신문 캡처)

북한은 지난 4일 한국 무인기가 북한 영공을 침입해 개성시 개풍구역에서 강제 추락시켰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 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했습니다.

대변인은 "지난 1월 4일 국경 대공 감시 근무를 수행하던 우리 구분대들은 인천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 목표를 포착하고 추적하였으며 우리측 영공 8㎞계선까지 전술적으로 침입시킨 다음 특수한 전자전자산들로 공격하여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추락된 무인기에는 감시용 장비들이 설치돼 있었다"며 "해당 정보 및 수사 전문 기관들에서는 추락한 무인기의 잔해들을 수거하여 무인기의 비행 계획과 비행 이력, 기록된 촬영자료들을 분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변인은 분석 결과에서 해당 무인기는 "지난 4일 12시50분경 한국 인천시 강화군 일대에서 이륙한 후 우리 영내의 개성시 개풍구역, 황해북도 평산군, 금천군 일대를 지나 다시 개성시 개풍구역, 판문구역, 장풍군을 거쳐 한국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까지 총 156㎞의 거리를 100~300m의 고도에서 50㎞/h의 속도로 3시간 10분동안 비행하면서 우리의 중요 대상물들을 촬영하도록 되어 있었다"고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무인기의 촬영 기록장치에는 "2대의 촬영기로 추락전까지 우리 지역을 촬영한 6분 59초, 6분 58초 분량의 영상자료들이 기록되어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뉴스1 노동신문 캡처)

대변인은 "영상자료들은 무인기가 우리 지역에 대한 감시정찰을 목적으로 공화국 영공에 침입하였다는것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라며 "서울의 불량배 정권이 교체된 이후에도 국경부근에서 한국 것들의 무인기 도발 행위는 계속되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있었던 '평양 영공 무인기 침투' 사건을 언급하며 "그때 추락한 무인기도 이번에 추락한 무인기와 마찬가지로 고정익소형무인기로서 500m이하의 고도에서 최대 6시간 동안 비행할수 있고 동체 밑부분에 설치된 고해상도광학촬영기로 지상 대상물들을 촬영할수 있는 명백한 감시정찰수단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적용된 통신 및 항법방식, 입력된 비행계획, 기록된 비행리력과 촬영자료 등은 해당 무인기가 공중정찰을 감행하였으며 그를 위해 특화되어 있음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대변인은 "앞에서는 우리와의 의사소통을 위해 '바늘끝만한 구멍이라도 뚫어야 한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우리에 대한 도발행위를 멈추지 않는것은 한국이라는 정체에 대한 적대적인 인식을 가지도록 하는데 또다시 도움을 주었다"며 "한국이라는 정체는 변할수 없는 가장 적대적인 우리의 적이고 덤벼들면 반드시 붕괴시킬 대상"이라고 적대심을 드러냈습니다.

대변인은 "절대로 용납할수 없는 한국호전광들의 광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 당국은 정세격화의 책임을 절대로 모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신문에는 개풍구역 묵산리지역에 추락한 무인기 사진과 무인기에 설치된 촬영 및 각종 장치들의 사진, 개풍구역 일대를 촬영한 자료와 무인기에 기록된 비행 이력이 실렸습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