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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된 조선인 136명…한일 ‘조세이 탄광’ 과거사 협력 착수

2026-01-09 17:40 정치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조세이 탄광 유해 발굴 현장 사진 = 뉴시스

한일 양국이 오는 13일 정상회담에서 일제강점기 '조세이 탄광'(장생 탄광) 수몰 사고 문제를 인도적 협력 의제로 공식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9일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과거사 문제에 대해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조세이 탄광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협의의 진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는 1942년 2월 3일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해안에서 약 1㎞ 떨어진 해저 갱도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해저 아래 약 37m 지점의 갱도를 무리하게 굴착해 운영하던 중, 천장이 무너지며 내부 노동자들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수장된 겁니다.

이 사고로 희생된 183명 중 136명은 조선에서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이었습니다. 136명은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희생자 이름을 찾아내면서 알려진 숫자로, 실제 희생자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세이 탄광 수몰 사고를 둘러싼 유해 발굴 문제는 그동안 일본 정부가 "위치와 깊이 등이 불분명해 안전 문제 등으로 국가 차원의 조사가 어렵다"며 사실상 민간에 맡겨 왔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조세이 탄광 희생자에 대한 한일 공동 조사 가능성에 대해 “서로 협의를 하고 있고, 유해에 대한 DNA 수사라든지 그런 면에서 지금 새로운 진전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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