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대학생 살인’ 중국인 스캠 총책, 태국서 검거

2026-01-08 14:04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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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살인 사건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급이 태국 현지에서 검거됐습니다.

법무부와 경찰청, 국정원은 지난해 8월 캄보디아에서 발생한 대학생 살인 사건과 관련해 캄보디아 스캠 범죄조직의 총책급인 중국 국적 함모씨를 태국 파타야에서 검거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함씨는 중국 및 한국 국적의 공범들과 캄보디아에서 스캠 범죄 단체를 조직하고 작년 5월부터 7월까지 고수익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한국인 피해자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로 온 피해자들을 권총 등으로 협박해 계좌 비밀번호를 말하게 강요하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함씨는 사망한 피해자 박모씨를 캄보디아로 유인, 감금한 뒤 피의자 리모씨, 김모씨에게 넘겨 잔혹하게 폭행·고문 당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리씨와 김씨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체포됐습니다.

법무부는 경찰청·국정원과 협력해 범죄인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지난해 11월 함씨가 태국에 입국했다는 첩보를 국정원으로부터 입수해 즉시 태국에 범죄인에 대한 긴급인도구속청구를 했습니다. 태국 대검찰청·경찰청과 서울·방콕에서 수차례에 걸친 공조 회의, CCTV 추적·통신 수사, 공조 작전 등을 통해 범죄인의 소재를 파악하고 태국 내 체포영장을 신속히 발부받아 범죄인을 검거했습니다.

중국 국적인 함씨를 한국으로 송환하기 위해서는 범죄인에 대한 정식 범죄인인도청구 및 태국 내 범죄인인도 재판을 통한 인도 결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신속하게 태국 당국에 범죄인인도를 청구하고, 태국 당국과 수시로 소통하여 범죄인을 한국으로 최종 송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