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이기인 “장동혁, 국힘이 오른쪽 가니 개혁신당 톡톡 건드리는 듯” [정치시그널]

2026-01-13 10:2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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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픽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김지호 "김경 사건 배당 빠르고, 압수수색도 전격적"
김지호 "개혁신당과 연대가 장동혁의 쇄신? 지선 승리 방안?"
김지호 "장동혁 임시방편적 정치활동…근본 문제는 손 못 대"

정광재 "김병기, 질척대는 모습 보이면 누가 옹호하겠나"
정광재 "김병기, 자꾸 악수 둬 정치 다시 하기 어려울 듯"
정광재 "이준석이 지금 시점에서 연대에 적극적일지는 의문"

이기인 "김병기, '복수는 나의 것'이란 영화처럼 복수 꿈꾸는 듯"
이기인 "장동혁, 국힘이 오른쪽 가니 개혁신당 톡톡 건드리는 듯"
이기인 "주방장 바꿀 생각 없이 간판만 바꾼다고 맛집 되는 거 아냐"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이현수 채널A 부장
◆출연 : 김지호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정광재 / 동연정치연구소장, 이기인 / 개혁신당 사무총장

<정치속풀이>
▷ 이현수 : <정치속풀이> 시작하겠습니다. 화요일의 정치속풀이 함께해 주시는 세 분 모셨습니다. 이 시간이 제일 두근거리는데 소개를 잘해보겠습니다. 여당의 공세를 다 막아내는 정치 방공망 대통령 수비라인의 핵심 전력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오셨습니다.

▶ 김지호 : 반갑습니다. 야당 아닙니까? 여당이라고 들은 것 같아서.

▷ 이현수 : 그렇습니다.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는입니다. 수려한 외모에 유려한 언변을 얹어 신사적 품격으로 평론의 미학을 완성한 국민의 대변인 정광재 동연정치연구소장님 오셨습니다.

▶ 정광재 : 반갑습니다.

▷ 이현수 :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균형 감각과 판을 먼저 읽는 혜안으로 정치판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기인 개혁신당 사무총장님 오셨습니다.

▶ 이기인 : 새바람 이기인입니다.

▷ 이현수 : 오늘은 정광재 소장님부터 해 주실까요?

▶ 정광재 : 김병기 전 원내대표 어제 제명 조치를 받았잖아요. 제가 지난주 이 시간에 노래 가사로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속마음을 말했는데 오늘은 영화 <박하사탕>의 설경구 씨가 나 다시 돌아갈래 하는 거 있잖아요.

▷ 이현수 : 그 장면인가요?

▶ 정광재 : 네. 정말 돌아가고 싶을 것 같아요. 정말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거대 여당의 원내대표 시절로 또는 정말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안기부 시절로. 지금의 신세가 왜 이렇게 됐을까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본인이 전직 보좌진들과 이런 갈등, 그것이 확전되기 시작한 것은 이른바 여의도 맛도리라는 텔레그램 그거를 공개하면서 시작됐잖아요.

그 이전으로 돌아가면 이미 전직을 마친 보좌진들의 밥줄을 끊어놓는 듯한 행보를 보이면서 시작됐는데 아마 그때는 이 결말이 본인에 대한 이런 새드 엔딩으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인과응보, 사필귀정의 정의가 구현된다고 보는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 보좌진과 관계 또는 숭실대 아들 취업 과정 이런 것들에 대한 것들 다 자신의 권력으로 덮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게 인생입니다.

▷ 이현수 : 나 돌아갈래라는 말을 해 주셨는데 이기인 총장님은 어제 김병기 의원이 윤리심판원에서 실제로 징계시효를 언급하면서 지났다는 주장을 했다고 해요. 탈당 권고를 받았는데 사실 반격 카드를 가져갔다.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속마음은 어떤 걸까요?

▶ 이기인 : 그런데 이제 윤리위원회의 당헌당규라고 하는 것이 사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라서 원래 징계시효가 3년이라서 원래는 징계를 못하는 것이 맞는데 당 윤리위원회와 당은 품격을 훼손했다. 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그 명목으로 징계를 한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한두 가지가 아니잖아요.

금품수수뿐만 아니라 보좌진에 대한 갑질 그리고 대한항공으로부터 숙박권을 받은 의혹까지 13가지가 넘는다고 하는데 이걸 그대로 두면 당내의 기강 내지는 앞으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분명히 악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결정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곧바로 우리 김병기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면서 재심 청구를 하겠다.

그리고 “의혹이 사실이 될 수 없다.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이 그렇게 어려웠나. 이토록 잔인한 이유가 뭔가.” 아까 나 돌아갈래라고 하는 영화를 소개해줬는데 이 신하균 씨가 소개해줬던 <복수는 나의 것>이라는 제목의 영화가 있어요. 아무래도 복수를 꿈꾸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내가 원내대표까지 하면서 이재명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 현격한 공을 세웠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함부로 잔인하게 내칠 수 있는가. 이제부터 나의 복수가 시작된다. 복수혈전한다는 예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제가 아까 조금 전에 잘못 말해서요. 야당의 공세를 막아내는 방공망 김지호 대변인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 김지호 : 일단 당과 당 지도부의 입장은 지난 일요일에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에둘러서 자진 탈당을 이렇게 권유하는 듯한 그런 메시지를 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난 주말에 정리가 된 거로 보이고요. 월요일에 사실은 어제 윤리심판원에서 또 밤 늦게까지 마라톤 회의 끝에 제명 결정이 났습니다. 이제 당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의사결정은 사실은 그게 고도의 정무적인 판단으로 대부분 이루어지지, 이게 정당이 사법부는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 또 제도적으로 이렇게 있지만 정당으로서 지금 가장 중요한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고 또 지금이 공천 시즌이 이제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후보들의 검증 서류를 받아서 지금 접수를 받고 있는데 김경 시의원 공천 헌금 관련 그런 문제들은 사실은 정당에 있어서 치명적인 그런 문제 제기이기 때문에 당도 굉장히 곤혹스럽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직전까지 불과 몇 주 전까지 민주당의 원내대표로 활동하신 분이기 때문에 그동안 예우 차원에서 시간을 가지고 여론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뜻을 기다렸던 것 같은데요. 지금 윤리심판원에 어쨌든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진행이 더 빨리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광재 : 과거에 멜로 영화에 보면 사랑하니까 떠나는 남성 또는 여성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영화들이 많아요. 그런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그토록 사랑하는 민주당이라는 것 아닙니까? 박지원 의원이 눈물을 머금고 빨리 제명이라도 해야 한다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전 원내대표로서 그러한 책임감 같은 거를 느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이 정도쯤 얘기했었으면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나가서 내가 무고하다.

소명하겠다고 할 것이 아니라 책임지고 탈당해서 민주당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책임 있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이는 게 지금 조금이라도 남아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 그러니까 김병기 원내대표의 지지자들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일이었다고 보는데 지금 이렇게 질척대는 모습을 보이면 누가 김병기 전 원내대표를 끝까지 옹호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적으로 자꾸만 악수를 두고 있는 것 같아서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 과정에서 선택지가 있었을 때 자꾸만 악수를 둬서 결국 탄핵까지 가고 그렇게 됐었는데 김병기 전 원내대표도 본인이 둔 악수의 최종 결과는 제명 아닐까. 더 나아가서 이제 정치를 다시 하기 어렵다고 봐야겠죠.

▷ 이현수 : 본인이 결단하지 않는 이상 대변인이 말한 대로 절차가 진행이 될 텐데 의원총회에서 제명을 하려면 의원들의 동의도 있어야 하는 것 같고 아니면 당대표의 비상징계 권한까지 거론이 되는 것 같은데 그런 쪽으로 흘러갈 수도 있을까요?

▶ 김지호 : 오늘 아마도 내일 최고위가 있고 15일에 의총이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본인이 계속 의견을 내고 있고 이것에 대해서 소명할 기회를 지금 달라고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 지도부가 어떤 결정을 금방 내기는 쉽지가 않고 또 의원들의 이해도 구해야 하고 본인이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기인 : 아무래도 논란이 크다 보니까 의원총회를 열었을 때 2분의 1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그 동의는 무리 없이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한편으로는 비상징계까지 예측이 됐지만 윤리심판원의 판단이 없었다면 비상징계가 이루어졌겠지만 윤리심판원의 제명 결정이 있기 때문에 비상징계는 안 이루어질 것 같고 이것과 별개로 어떻게 재심 청구를 하면서 한 달만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거잖아요. 저는 이 말이 되게 이상했어요.

보통 징계를 받으면 수사 결과를 보고 판단해달라는 보통의 항변 내지는 이의제기를 할 텐데 꼭 굳이 기간을 한 달이라고 특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본인이 이 모든 의혹에 대해서 경찰 내지는 수사기관의 무혐의를 받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 같아요. 그 무혐의 자신감이라는 게 본인이 무고하거나 결백해서가 아니라 아내의 업무추진비 사건도 경찰이 뭉갰다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국민의힘 내부에 경찰 출신의 의원들에게 사건 청탁을 했다는 보도까지 있는데 그런 방식으로 자신의 사건을 무마하려는 그런 자신감의 반로가 이런 식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그러한 가능성마저도 윤리심판원에서 제거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이현수 : 실제로 제명 절차가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김병기 의원에게는 정치적으로 안 좋은 상황이 되는 거 아닌가요? 본인이 결단을 내리는 것보다.

▶ 김지호 : 그런데 지금 상황은 본인이 탈당을 해도 앞으로 징계 과정에서 탈당을 했기 때문에 제명에 준하는 그러한 위치에 있고요. 제명을 당해도 똑같습니다. 탈당 하나 제명 하나 당내에 있어서는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정광재 : 민주당에 왜 그렇게 집착하느냐, 나가지 못하겠느냐 생각해본다면 한두 가지 원인이 있을 것 같은데 한 달 간 기간 동안 다 정리할 수 있다고, 정치적으로 이걸 본인이 갖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서 경찰이든 어떤 식으로든 이걸 무마시킬 수 있는 권력이 민주당 내에 있을 때는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이게 민주당 밖으로 갔었을 때, 그러니까 민주당의 밖으로 갔었을 때 본인이 가지고 있는 권력의 크기는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그러면 경찰이 말을 듣겠습니까? 검찰이 말을 듣겠습니까? 아니면 김경 시의원이든 자기가 말을 맞춰야 하는 사람들이 말을 듣겠습니까? 그런 두려움 때문에 민주당에서 나가는 것에 대해서 극도로 두려워하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 이현수 : 경찰 수사도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 실제로 지금 김경 시의원이나 강선우 의원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하는 물품에 대해서 허술하다. 너무 늦은 거 아니냐는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 이기인 : 늦은 수준이 아니라 이 정도면 그냥 대놓고 봐주고 있는 거라고 저는 보여요. 그리고 고발된 지 이틀 뒤에 사건 배당하는 것도 그 찰나에 출국해버린 건데 그 출국한 상태에서도 텔레그램을 두 번이나 가입하고 탈퇴하는 걸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고 텔레그램뿐만 아니라 카카오톡도 새 친구 목록이 떴다는 것 아닙니까? 그것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휴대폰을 교체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는 거고 그리고 고발, 사건 발생 두 달 전에 사무실의 컴퓨터를 포맷한다거나 개인의 하드 컴퓨터를 포맷한다는 것은 명확한 증거 인멸이거든요.

우리가 특검을 통해서 통일교 사건도 거쳐봤지만 압수수색 되게 빠르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경과 강선우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이 뒤늦게 이루어졌다고 하는 것은 지금 경찰이 검찰청이 폐지된 상황에서 드러누울 자리를 보고 누웠다 내지는 권력의 눈치를 보고 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고 그래서 아마 정치권에서 특검이라는 대안적인 방법들이 파생되어서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 이현수 : 경찰 수사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지호 : 일단 일반적인 고발 사건은 배당도 빠르지 않고 압수수색이 이렇게 전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데 이 사안이 워낙 국민들의 관심이 많고 언론의 관심도 많고 절대 정당에서 있어서 안 될 그런 종류의 아주 안 좋은 사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리고 김경 시의원이 그렇게 굉장히 지탄을 받고 있고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해외로 이렇게 출국한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과 언론인들이 분노하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지금 상황이 어떤 때인데 또 CES에 가서 사진을 찍고 그런 모습을 보이냐. 도피하려는 거 아니냐. 증거를 은폐하려는 거 아니냐. 그래서 굉장히 화가 나셔서 얘기를 하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제 아쉬운 점은 있지만 그래도 압수수색도 하고 경찰에서도 굉장히 열심히 수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진위가 밝혀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김지호 대변인이 준비한 두 번째 국민의힘 소식으로 가볼까요.

▶ 김지호 : 저는 개혁신당과 합당까지 언급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속이 궁금합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회동을 앞두고 합당이 가장 강력한 수단일 수 있고 강하거나 느슨한 선거 연대도 있을 수 있다.

▷ 이현수 : 그렇죠. 약간 원론적이기는 한데 합당도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인터뷰에서.

▶ 김지호 : 그런데 사실은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과 선거 연대는 물론이고 합당도 전혀 생각이 없다. 이렇게 계속 천명을 해왔는데 국민의힘에서 갑자기 또 한동훈 전 대표는 징계 분위기로 가고 그런데 또 개혁신당에는 이렇게 러브콜을 보내고. 이게 말하는 장동혁 대표의 새로운 그런 쇄신, 지방선거에 이길 수 있는 복안인지 저는 그게 굉장히 궁금합니다. 여기에 이기인 사무총장님 계시니까. 아니, 사실은 이런 얘기가 나온 건 특검 관련해서 국민의힘과 연대하겠다. 개혁신당이 여지를 주니까 국민의힘이 크게 한번 받은 거 아닙니까?

▶ 이기인 : 저희는 자꾸 연대를 얘기하는데 저쪽에서 연대를 연회라고 읽는 것 같아요. 난독증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는 연대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을 드렸고 정책적 연대 그리고 민주당과 관련한 어떤 김병기, 강선우 의원의 금품수수. 특검과 관련해서 연대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걸 확장해서 선거 연대는 없다고 분명히 선을 긋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대선과 총선 때도 마찬가지로 절대 연대할 수 없다.

사실 개혁신당의 태생 자체가 국민의힘의 내재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만든 정당인데 우리가 어떻게 우리가 극복하겠다고 하는 대상과 연대를 할 수 있겠느냐. 합당을 할 수 있겠느냐고 일관되게 말씀을 드려오고 있는데 아마 장동혁 대표는 너무 당의 서 있는 위치가 오른쪽으로만 가다 보니까 외연 확장의 카드로 개혁신당을 톡톡 건드려 보는 그 방법을 쓰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게 썩 좋은 효과를 거둘 것 같지 않거든요. 이게 뭔가 개혁신당을 한 번 더 언급한다고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확장이 되거나 그런 게 아니라 국민의힘이 스스로 서고 있는 자리를 중간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인 건데 그런 부분들은 조금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약 35분 전에.

▷ 이현수 : 조금 전에 만났어요. 악수도 하더라고요. 영상을 보니까.

▶ 이기인 : 장동혁 대표와 이준석 대표가 만나서 이제 통일교 특검 그리고 강선우, 김병기 의원 금품수수 민주당 문제. 그리고 또 나아가서 대장동의 범죄 수익 환수까지 종합적으로 우리가 처리를 하자고 공조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상징적인 장면인데 그 뒤에 백드롭에 차이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백드롭을 새로 만들어서 보여주셨잖아요. 그 문구를 이준석 대표가 제안했다고 해요.

장동혁 대표가 저걸 받은 거고요. 그리고 장동혁 대표는 이준석 대표가 국민의힘 대표로 있었을 때 공천을 받아서 당선된 분이시기도 하고 또 저 장소가 228호거든요. 이준석 대표가 대표로 있었을 때 쫓겨났던 그 장소이기도 합니다. 아주 상징적인 장면인 것 같아요. 그런 소소한 차이와 정치적인 환경을 넘어서 우리는 진짜 국민들을 위해서 일을 해야 한다는 그 취지로 저렇게 만나서 정책적 공조를 하는 것은 분명히 평가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정광재 : 차이를 넘어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백드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 좋은 뜻이 있다면 국민의힘 개혁신당은 연대하는 게 맞죠. 민주주의를 지킨다는 것 있잖아요. 지금 중앙, 행정 권력, 입법 권력을 민주당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지방 권력까지 갖게 되면 사실상 사법권을 제외한 모든 권력을 민주당이 독점하게 되고 이 독점한 권력을 바탕으로 사법부 압박하고 있는 것 봤잖아요. 그러니까 적어도 당면한 지방 권력을 민주당이 독점하지 못하도록 민주당과 개혁신당은 연대해야 하고 승리해야 하는 역사적인 책무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장동혁 대표가 연대와 합당까지 얘기한 것은 이번 지방선거에 대한 절박함, 이번 지방선거가 잘못 치러졌을 때 대한 책임론 이것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보다는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더 크게 느낄 것 같아요. 정치적 책임도 크게 쥘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개혁신당은 소수 정당이고 지금 지방선거의 구도를 놓고 봤을 때 완벽한 소선거구제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개혁신당이 광역단체장을 당선시키기 어렵다고 볼 겁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 기초의원들 몇 명 당선시킬 가능성도 있겠지만 만약에 이 광역단체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했을 경우에 입는 정치적 상처는 장동혁 대표가 더 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어야 하는 사람도 장동혁 대표예요. 그러면 그 연대의 결정적인 키를 가진 사람은 여전히 이준석 대표가 될 텐데 지난 데자뷔예요.

지난 대선에서도 이준석 대표는 뭐라고 했냐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계엄에 대한 반성 이런 거 없이는 후보 단일화 할 수 없다고 그랬어요. 또 하나는 현실적으로 당시에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를 해서 이재명 후보가 이길 수 있었다는 판단이 들었으면 적극적으로 단일화에 응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지금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이준석 대표가 과연 적극적으로 연대에 나설지 이 부분은 약간은 비관적으로 봐요.

▷ 이현수 : 지난번과 같다면 결국 키는 장동혁 대표가 쥐고 있는 것일 수도 있을 텐데.

▶ 정광재 : 장동혁 대표가 이준석 대표가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줘야죠. 그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열어주는 게 이준석 대표가 왜 국민의힘을 나갔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나간 거 아니에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넘어서 정말 정치적 퇴출 선언까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에 이준석 대표가 쉽게 그 연대 카드를 받을 수 없을 것 같거든요, 저는.

▷ 이현수 : 장동혁 대표의 행보가 바뀌거나 또는 함께 공조하는 것들이 진정이 있고 그러면 조금 더 선거 연대로 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나요?

▶ 이기인 : 그런데 그런 과정이 사실 의미가 없는 게 그럴 가능성이 없어서. 장동혁 대표뿐만 아니라 지금 당내 구성원, 지도부의 구성원이라고 하는 면면을 살펴 보면 사실 오른쪽으로 가도 너무 갔잖아요. 국민의힘 대표, 이준석 대표가 있었을 때 저런 주장이 나오면 아주 이상한 주장이라고 손가락질을 받았었던 그러한 의견들이 이제는 주류가 되어서 국민의힘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그런 과정은 의미가 없고 지금 보면 안 보인다. 다만 그런 차이 하나 때문에 정책적 공조를 안 할 것은 아니다. 이 대여 투쟁이라고 하는 큰 거국적인 취지의 말에서 야당들이 함께 모여서 특검 같은 것들은 연대할 건 연대하되 정치적인 것은 정확하게 남겨두는 그런 스탠스인 것 같습니다.

▶ 김지호 : 결국은 국민의힘 자체적으로 뭔가 구심력을 가지고 통합한 이후에.

▷ 이현수 : 당내를 먼저.

▶ 김지호 : 그럼요, 당내부터 통합해야지. 외부 세력을 받는다고 해서 당에서 잘 안 되던 일이 그냥 저절로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러면 구심점을 만들어서 통합을 해야 하는데 당내에도 지금 굉장히 분열상이 심하고 정치 결사체 동지로서 서로 간에 하지 못할 말들을 매일매일 지금 쏟아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남의 떡이 커 보인다고 이 당에서 당대표까지 했던 사람이 떨어져 나가서 만든 당이잖아요.

여기서 지금 정책 연대를 한다고 해서 그게 선거 연대로까지 그렇게 신뢰를 가지고 갈 수 있느냐. 그리고 그 정도의 어떤 국민의힘이 장동혁 대표가 리더십을 가지고 그리고 양보할 수 있는 그런 지지력이 있냐? 당내에서 그게 안 보이잖아요. 당내에서 중진 의원들도 장동혁 대표한테 굉장히 반발하고 왜 윤석열과 단절하지 못하냐 그리고 당명 개정 관련해서 비싸게 돈 들여서 명칭만 바꾸면 뭐 하냐. 그 나물에 그밥인데.

그런 이야기들을 친한계 인사들한테만 듣는 게 아니라 이제는 영남 중진들한테까지 듣고 있어요. 그래서 지금의 어떤 장동혁 대표가 개혁신당과 이렇게 손을 맞잡는 모습은 일시적인 퍼포먼스, 2주 전에 필리버스터로 일주일 정도 그런 비난을 피했죠.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는 지금 되게 임시방편적 그런 정치 활동을 하고 있다. 근본적인 문제는 하나도 손을 못 대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정광재 : 오랜만에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우리 김지호 대변인이 해 주셨네요.

▶ 이기인 : 오늘 힘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 이현수 : 오늘 목소리가 살짝 낮으시기는 했는데.

▶ 이기인 : 그러니까요. 안 좋은 일이 있으신 건 아니죠?

▶ 김지호 : 아닙니다. (웃음)

▷ 이현수 : 당명 개정 이야기도 하셨는데 실제로 당내에서는 당명 개정에 대한 여론이 어떻습니까?

▶ 정광재 : 그런데 우리 당원들, 전당원 투표를 했잖아요. 투표율이 25%밖에 안 되고. 그렇다고 하더라도 일단 전당원 투표라는 절차를 거쳤기 때문에 당명 변경은 기정사실로 봐야죠. 일부 반대하는 분들도 있어요. 사실 저도 당명 변경 여론조사 관련해서 반대했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에는 죄가 없잖아요, 사실.

▷ 이현수 : 당명에는 죄가 없다.

▶ 정광재 : 어떻게 정치를 국민들에게 했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한 평가를 받고 있는 거지, 국민의힘이라는 이름이 평가받고 있는 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라도 한번 해보자. 이걸 심기일전의 기회로 삼아보자고 하는 측면에 대해서 공감하는 분도 계신 것 같아요.

▷ 이현수 : 당명 공모가 시작됐는데 이기인 총장님이 당명에 대해서 조언을 한마디 해 주시는 거로 오늘 속풀이를 마무리해보려고 합니다.

▶ 이기인 : 대안을 제가 드릴 수 없는데 그러니까 음식이 맛이 없어서 손님들의 발이 끊겼는데 주방장을 바꿀 생각은 안 하고 간판만 바꾼다고 맛집이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국민의힘이 제언을 드리자면 작명소를 찾을 게 아니라 효과적인 쇄신안을 고민해야 될 때다.

▷ 이현수 : 알겠습니다.

▶ 정광재 : 다들 이렇게 얘기하세요. 간판만 바꾸면 안 되고 주방장이 바뀌어야 한다.

▷ 이현수 : 어쨌든 간판을 바꾸기로 해서 간판에 대한 아이디어를 여쭤본 거기는 한데요.

▶ 김지호 : 재료도 고인물 말고 싱싱한 재료로 그때그때 사서 썼으면. 레시피도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수 : 여러 가지 조언이 나왔는데요 장 대표가 잘 쓰시기를 바랍니다. 알겠습니다. <정치속풀이> 오늘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현수의 정치시그널> 오늘 송신 여기까지입니다. 유튜브 들어가서 <정치시그널> 많이 구독해 주시고요. 저는 내일 오전 8시에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