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가상화폐 탈취 등을 발표한 조너선 프리츠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수석 부차관보 뉴시스
북한이 지난해에만 사이버 해킹으로 약 20억 달러, 우리 돈 3조 원 가까이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이를 중대한 국가안보 위협으로 규정했습니다. 또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계속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최근 북한 비핵화가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냐는 의견이 나타나는 가운데 ‘비핵화’ 의지 원칙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해석 됩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국무부는 북한의 가상자산(암호화폐) 탈취 규모 등을 조사한 두번째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2024년 1월~2025년 9월까지 총 28억4000만 달러(약 4조180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탈취했습니다. 이 중 2025년 1월~9월까지 탈취액만 16억5000만 달러(약 2조4300억 원)로 절반이 넘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 자금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에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은 미국의 최우선 과제”라며 “중대한 국가안보 도전”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미 국무부는 북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대북제재 이행에 계속 전념하고 있다”며 “북한의 제재 위반 사례에 대해 시의적절하고 사실에 기반한 보고서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