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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주거지까지 본다…에르메스, ‘고객 뒷조사’ 논란
2026-01-17 18:52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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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고객들 뒷조사를 하고 있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수천만 원대 가방을 구매할 자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고객 주거지와 SNS를 뒤졌다는 건데요.
김태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프랑스 한 패션 매체에서 에르메스가 고객을 상대로 이른바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직원들이 자사 제품의 재판매를 막기 위해 고객의 거주지를 온라인으로 확인해 경제 수준을 가늠하고, SNS 계정에 들어가 평판까지 살폈다는 겁니다.
고객들은 사생활 침해라고 반발합니다.
[김세운 / 경기 용인시]
"집 주소를 보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사는 곳으로 사람을 차별할 수 있으니까요."
[김태윤 / 경기 용인시]
"뒷조사를 한다면 사생활이나 개인정보 침해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에르메스의 인기 가방은 구매 대기 기간만 2~3년.
매장에서 구매하려면 먼저 다른 제품을 사 '신용'을 쌓아야 하는 구조로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장영란 / 방송인]
"에르메스 사고 싶어서 갔더니 못 준대. '에르메스 사신 것 없잖아요. 옷이나 이런 것도 사셔서 포인트가 올라야 살 수 있다'"
여기에 고객의 행동과 옷차림까지 평가 대상이 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하루에 여러 매장을 방문하거나 롤렉스 시계를 착용한 고객은 되팔 가능성이 높은 사람으로 분류됐다는 겁니다.
희소성을 앞세운 명품 전략이 결국 소비자 검열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채널A 김태우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정다은
김태우 기자 burnki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