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최대 원전 ‘자포리자’ 공격 계획…며칠 내 대규모 타격 가능성”

2026-01-19 17:45   국제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뉴시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다음 달로 4년째에 접어드는 가운데, 러시아가 유럽 최대 원자력발전소인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의 송전선을 조만간 공격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18일(현지시각) 미국 ‘폭스뉴스’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 송전선을 주요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이르면 오늘 밤이나 며칠 내 대규모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다만 원자로에 대한 직접 타격이 아닌, 원전 가동과 안전 유지에 필수적인 고압 송전선과 변전소 등 ‘전력 인프라’를 겨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HUR)도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복을 위해 원자력발전소 운영을 보장하는 전력 변전소 공격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자포리자 원전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유럽 전체에서도 최대 규모(원자로 6기)의 원전으로 러시아가 2022년 3월 점령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전력 생산은 중단된 상태지만 냉각 및 안전 시스템 유지를 위해 외부 전력 공급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도 양측의 공격으로 전력망 피해와 정전이 계속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남부를 포함한 여러 지역에서 대규모 전력 차단 사태가 발생한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