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무역 바주카포’로 美 조준

2026-01-19 19:41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트럼프 시대, 2차대전 이후 이어진 나토 동맹 깨질 위기입니다.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미국으로부터 추가관세 위협을 받자, 유럽연합 정상들이 대책을 논의합니다.

'무역 바주카포'라고 불리는 한 번도 사용된 적 없는 강력한 맞대응을 논의합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에 EU는 강력한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U는 먼저 160조 원 규모 역관세 부과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무역의 바주카포'로 불리는 ACI도 논의 대상입니다.

제3국에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등을 제한하는 것으로, 2023년 제정됐지만 한번도 사용된 적 없는 강력한 조치입니다. 

부글부글 끓는 유럽의 민심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 경기에서도 확인됩니다.

미국 국가 연주에 항의가 터져나옵니다.

[현장음]
"그린란드를 내버려 둬!"

80년 나토 동맹이 흔들린다는 우려에도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동맹보다는 힘을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 미국 재무장관]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나라이고,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를 믿지만, 미국 국민이 끌려 들어가는 것은 믿지 않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동맹 흔들기에 대한 비판이 나옵니다

트럼프 1기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도 우려를 밝혔습니다.

[마이크 펜스 / 트럼프 1기 부통령]
"나토 동맹국들에 대한 일방적 관세 부과가 헌법적 권한이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데에 우려를 가지고 있습니다."

27개국 EU 정상들은 오는 22일 긴급 정상회의를 열고 보복 관세 등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

채널A뉴스 박자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