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단속요원들의 과잉진압…가정집 들어가 총구

2026-01-19 19:44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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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와 단속요원들의 과잉진압으로 미국 미네소타 주의 혼란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민 단속 요원들이 가정집 문을 벌컥 열고 총구를 겨눕니다.

[현장음]
"손들어! (영장 있어요?)"

문을 부수는 육중한 진압장비까지 동원했습니다.

체포된 남성은 라이베리아 출신 이민자.

한때 추방명령을 받았지만, 현재는 합법적으로 체류 중이었다고 변호인은 설명합니다.

[마크 프로코시 / 변호사]
"허락하지 않았는데도, 특히 9살 아이가 안에 있다는 걸 알면서 진압장비로 문을 부수는 건 명백한 헌법 위반입니다."

최루탄 연기가 가득한 차 안에서 아이들이 빠져 나옵니다.

[현장음]
"아이들이 차 안에 있어요!"

생후 6개월 아기를 포함해 아이 6명이 차에 있었습니다.

당국과 시위대의 충돌 과정에서 귀갓길의 애꿎은 가족이 피해를 본 겁니다.

완전히 누워 저항 못하는 남성의 얼굴을 요원이 무릎으로 여러 차례 가격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국토안보부 장관은, 시위자들을 탓했습니다.

[크리스트 놈 /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현지시각 18일, CBS 방송)]
"행정부와 국토부, 이민세관단속국은 바이든 행정부에서 했던 것과 동일한 조사와 검토 절차를 따르고 있습니다."

시위 확산에 대비해 정규군 1500명이 투입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긴장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이현용 기자 hy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