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이시바, 다카이치에 “한일 악화 안돼”…이 대통령 평가는?

2026-01-22 19:40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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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시바 시게루 직전 일본 총리가 채널A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총리직에서 벗어산다보니 본인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는데요. 여전히 일본에서 영향력 큰 정치인입니다.

후임자인 다카이치 총리를 향해선 "독도와 야스쿠니 신사 문제로 한일관계가 악화돼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평가도 내놨는데요.

함께 들어보실까요. 

도쿄에서 송찬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일본 총리직에서 물러나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에게 바통을 넘긴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채널A와 단독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다카이치 총리가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에 장관을 파견하거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면 다시 관계가 악화하지 않겠습니까?> 이 문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다음 달 22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차관급 대신 장관급으로 격상해 보낼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다케시마의 날'도 지금까지와 같은 대응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일본에 플러스는 별로 없다고 생각하고, 저는 참배를 가지 않았습니다."

중일 갈등을 일으킨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발언도 비판적으로 봤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일중 관계는 매우 민감한 문제인데 일본 총리가 국회에서 '일본과 중국이 전쟁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할 필요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반면, 과거 대일 강경 발언으로 일본에서 부정적 인식이 있었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만났더니 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전 일본 총리]
"(일본에서는) 경계심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 만나서 대화를 해봤더니 매우 깊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이시바 전 총리는 재임 시절 이 대통령과 도쿄, 부산 등에서 세 차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영상취재: 박용준
영상편집: 이은원

송찬욱 기자 s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