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1t 충격…고드름 제거 작전

2026-01-26 19:3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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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이어지면서 곳곳에 고드름이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전깃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데요.

1kg 짜리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1톤에 달하는 위협이 될 수 있어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강경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깃줄에 거대한 송곳처럼 뾰족한 고드름이 매달렸습니다.

한파 속에 수도관이 얼어 터지면서 뿜어져 나온 물이 그대로 얼어버린 겁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이 긴 막대기로 쳐서 가까스로 고드름을 제거합니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건물 외벽에도 대형 고드름이 생겨 사다리 차까지 투입해 고드름을 없애고 있습니다.

고드름을 5m 높이에서 떨어뜨려 보겠습니다. 

아래 놔뒀던 달걀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산산이 깨져버렸습니다.

5층 건물, 10m 높이에서 1kg짜리 고드름이 떨어질 경우 1톤 정도의 위력을 갖습니다.

보행자가 무방비 상태로 고드름을 맞으면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김상현 / 춘천소방서 강촌 119안전센터 팀장]
"고드름은 작지만 높이에 따라서 그 피해가 상당하게 크기 때문에 낮에 기온이 올라가면서 고드름이 녹아서 떨어질 수 있거든요.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합니다."

고드름은 주로 녹은 눈이 다시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아 눈이 오면 즉시 치우고 배수구 등을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

또 고층 건물 등에 매달린 고드름은 혼자 제거하려다 사고가 날 수 있어 소방에 신고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박혜린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