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다주택자 급매물…실제 계약은 관망

2026-02-02 19:26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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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정책 두고, 정치권에선 공방이 이어지는데, 그럼 시장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을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양도세 중과 유예는 없다, 못박은 뒤 강남에서도 3억 원 낮춘 다주택자 급매물이 나왔습니다. 

다만 실제 거래로는 바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인데요, 

박지혜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전용 82제곱미터가 45억 7500만 원에 거래된 잠실주공 5단지 아파트입니다. 

최근 이 아파트 단지에 가격을 2억 원 가까이 내린 급매물이 나왔는데요. 

집주인이 다주택자였습니다.

개포동에서도 전용 84제곱미터 실거래가 42억 원이었던 매물이 3억 원 낮춘 가격에 등장했습니다.

[송파권 공인중개사]
"오늘 당장 약간씩 저가 매물이 나오는 것 같아요, 금액을 다운시켜서."

이재명 정부가 연일 예정된 5월 9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는 종료된다고 못박으면서 강남권에서 다주택자가 보유한 급매물이 일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계약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고 전합니다.

[강남권 공인중개사]
"(다주택자) 4분 정도 지난주에 오셨는데, 물건을 내놓고 싶어도 살 사람이 없잖아요. 팔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 줘야지."

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임차인이 있는 경우 거래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발표된 대규모 공급대책도 당장 시장안정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신현준 / 서울 서대문구]
"공급이 제대로, 정말 되고 건물이 올라가기 시작하면 잡히지 않을까요. 근데 당분간은, 현실화 되기까지는 두고봐야 될거 같습니다."

급매물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은 뚜렷하지 않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설 연휴 전후까지 분위기를 지켜봐야 한다는 관측입니다.

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정다은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