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탕에 막걸리통을?…“방금 먹었는데”

2026-02-02 19:31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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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축제의 재미 중 하나가 먹거리인데, 이러면 어떻게 맘놓고 먹겠습니까. 

상인이 막걸리 병을 김이 펄펄 나는 어묵탕에 넣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막걸리가 얼어서 녹이려고 이랬다는데, 해명이 기가찹니다. 

강경모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 한 켠에서 어묵을 팔고 있는 노점상 

펄펄 끓고 있는 어묵탕에 플라스틱 막걸리 병을 넣습니다.

탕에 있던 어묵과 국물을 손님에게 그대로 판매합니다.

[현장음]
"5천 원, 4개 5천 원."

막걸리 병을 넣는 모습을 본 관광객이 참다못해 따집니다.

[현장음]
"<아니야, 살짝…> 살짝이 아니라 제가 봤어요."

다른 손님에게 판 막걸리가 얼어서 녹이려고 살짝 넣었다고 상인이 해명합니다.

[현장음]
"나는 (막걸리가) 살짝 얼었다고 그래서…"

이 모습을 촬영한 관광객은 "5분 사이 막걸리 두 병 넣는 것을 봤는데, 방금까지 내가 먹고 있던 국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동영상이 SNS 통해 확산되며 논란이 되자 관할 지자체가 즉각 대응에 나섰습니다.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해 노점에 대해 영업을 정지시키고 곧바로 철거했습니다.

[태백시청 관계자]
"영업 정지 안내를 드리면서 철거 결정까지 이뤄진 상태고 또 그런 문제가 발생 되는 곳이 있으면 지금처럼 빨리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축제장 전반의 위생점검과 관리 감독을 대폭 강화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석
영상편집: 석동은

강경모 기자 kk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