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적인가 좀도둑인가…캐나다서 고물가에 마트 털어 기부하는 ‘로빈후드’ 등장

2026-02-06 16:52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기부하는 ‘현대판 로빈후드’로 불리는 일당이 캐나다에 등장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5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골목의 로빈들(Robins des Ruelles)’이라는 단체의 활동가들이 몬트리올의 한 매장에서 식료품을 훔쳐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들은 훔친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는 공용 냉장고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 단체의 활동가들이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식료품점을 털어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두고 가기도 했습니다.
 마트에서 물건을 훔친 뒤 이를 기부하는 '현대판 로빈후드' 단체 '골목의 로빈들’ 모습들. 인스타그램 캡처
특히 이들은 물건을 훔칠 당시의 영상을 촬영해 이를 SNS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들을 의적으로 부르거나 좀도둑에 불과하다며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 측은 성명을 통해 “슈퍼마켓은 오직 이윤만 추구한다”며 “먹고 살기 힘든 상황에서는 어떤 수단도 정당화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