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시당 윤리위원장이 고 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당사에 걸자고 제안한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 절차 착수 직전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새 윤리위원장에 친한(친한동훈)계인 김경진 동대문구을 당협위원장을 임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국민의힘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이용호 전 서울시당 윤리위원장(서대문구갑 당협위원장)은 지난달 30일 배 의원에게 윤리위원장직 사임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자신이 윤리위원장직에 있는 동안은 고 씨 징계를 윤리위 정식 안건으로 올리지 않을테니 후임이 징계 개시 여부를 정하라는 뜻을 주변에 밝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일 윤리위 회의를 마지막으로 위원장직을 마무리했습니다.
배 의원은 김경진 위원장을 새 윤리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 위원장은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반대 집회에 참석하고, 장동혁 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현직 원외당협위원장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는 등 친한계로 분류됩니다.
김 위원장 임명 후 서울시당 윤리위는 어제(6일) 고 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지난달 초 국민의힘에 입당한 고 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두환, 노태우,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당사에 걸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