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강찬호 “전준철 임명, 역린을 건드린 게 아니라 역린 스스로 먼저 일어난 것” [정치시그널]

2026-02-09 10:13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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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속풀이 - 김종욱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민찬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강찬호 / 중앙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특검 후보 추천이 의도였다면 정청래 당대표, 이성윤 최고위원은 자리 지키면 안 돼”
강찬호 “전준철 임명, 역린을 건드린 게 아니라 역린 스스로 먼저 일어난 것”
이민찬 “조국 대표의 기자회견, 선거 연대까지는 해 달라는 간절함이 담긴 성명“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은 월요일부터 목요일 오전 8시~8시 50분까지 유튜브 ‘채널A 뉴스’와 '정치속풀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 www.youtube.com/@channelA-news
정치속풀이 : www.youtube.com/@정치속풀이

◆프로그램 :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전 8시~8시 50분. 유튜브 ‘채널A 뉴스’)
◆진행 : 황순욱 채널A 앵커
◆출연 : 김종욱 /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이민찬 /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강찬호 / 중앙일보 논설위원


<정치속풀이>
▷ 황순욱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채널A의 아침을 여는 <정치시그널>. 저는 <뉴스A 라이브>를 진행하는 황순욱 앵커입니다. 오늘은 이현수 앵커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오늘 운전대는 제가 잡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아침 정치를 속 시원하게 풀어드리는 <정치속풀이>로 문을 열겠습니다. 하루의 정치를 가장 먼저 알려드리죠. 그리고 깊이 있게 분석해봅니다. 오늘도 세 분이 나오셨습니다. 빠른 이슈 선점과 차가운 이성적 분석으로 아이스 펀치를 날리는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강찬호 : 안녕하십니까?

▷ 황순욱 : 그리고 정치⸱외교⸱안보 3종 세트를 장착한 여당의 논리 종합선물세트. 김종욱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종욱 : 안녕하세요?

▷ 황순욱 :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분인데요, 또. 야당의 야무진 야망남, 꿈이 뚜렷한 남자. 정말 잘생긴 분입니다. 이민찬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민찬 : 안녕하세요?

▷ 황순욱 : 월요일인 만큼 힘있게 시작해보려고 제가 힘있게 소개를 해봤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무겁습니다. 첫 번째 내용을 다뤄보겠습니다. 지금 오늘 이제 또 민주당 아침 9시 30분부터 시끌시끌할 것 같은데요. 정청래 대표의 속내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이 추천한 2차 특검 후보 전준철 변호사를 추천을 했는데 이게 또 과거에 대북송금 사건 김성태 쌍방울 전 회장 변호를 했던 전력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게 비판이 커질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 물론 정청래 대표가 사과를 공개적으로 할지 궁금합니다.

▶ 강찬호 : 아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제저녁에 2시간 동안 속된말로 조리돌림을 당했거든요. 친명 최고위원들이 그야말로 2시간 동안, 사실 2시간이 모자랐을 것 같아요. 아주 그냥 초강경으로 몰아붙여서 결국 그 정청래 대표가 화요일 내일 의원총회를 하고 그러고 나서 이제 최고위원끼리 모여서 의원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여기에 대해서 결론을 내리자 정도까지 지금 후퇴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아주 빠르면 내일 그동안 1월과 2월 정국을 달궜던 이른바 민주당 합당 논란. 이것이 정리될 수 있고요. 아니면 불씨를 남긴 채 일단 구정까지 잠복하다가 다시 또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한마디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항상 우리가 끝날 것 같다. 또 한다, 또 한다, 끝날 것 같다. 이런 식의 한 가지 결정이 나올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이게 지금 역린을 건드렸다는 표현까지 당내에서 나왔어요.

▶ 강찬호 : 아니, 역린을 건드린 게 아니라요. 역린이 먼저 일어섰어요. 대통령이 먼저 경고했다고 해버렸잖아요. 이 전준철 변호사 이분이 전력이 무엇이냐?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한테 극히 불리할 수 있는 김성태 그런 발언들을 법원, 법정에서 한, 한마디로 김성태 회장.

▷ 황순욱 : 이재명 대통령을 불리하게 만들었던 진술을 쏟아냈던 인물이죠.

▶ 강찬호 : 그럼요. 왜냐하면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결국 그 이화영 부지사가 부인까지 나서서 이화영 정신 차려 하고 변호사 바꾸고 난리 난 것들이 결국은 김성태 회장이 불을 붙인 거예요. 결국 우리 대북송금 이재명 지사 알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 보고 잘하라고 하셨다. 이런 식의 발언을 했잖아요. 거기다 이화영 부지사까지 내가 사실 보고했습니다까지 나왔으면 이재명 대통령은 큰일 나는 상황이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이제 변호사 바꾸겠다, 부인까지 나오고 난리가 난 거죠. 그러한 김성태 회장을 변호했다는 이 사실 하나만으로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얘기가 대통령실 쪽에서 나온 겁니다. 그러면 역린을 건드린 게 아니라 역린 스스로가 먼저 일어나버린 거예요.

▷ 황순욱 : 일단 제일 궁금한 건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 이 정도의 과거 이력이면 충분히 검증이 가능했을 텐데 이거를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거기다 또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과 가까운 인물로 알려지면서 이 부분도 주목받고 있거든요. 저는 그게 먼저 궁금합니다. 이게 왜 걸러지지 않았는지.

▶ 김종욱 : 제가 정청래 대표 속에 있어 보지 않아서 그다음에 또 이성윤 최고위원 속에 있어 보지 않아서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이게 기획된 의도라고 얘기한다면 정청래 당대표와 이성윤 최고위원은 그 자리 지키면 안 되는 거죠. 이 정도로 제안을 해서 싸움을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저는 그건 제가 볼 때 정무적 판단을 전혀 못하다는 거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미스가 발생한 건 명확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저는 그 미스가 이성윤 최고가 충분히 본인을 설명했다고 얘기하는 건데 그 설명 자체의 내용들을 정청래 당대표가 너무 믿은 거 아닌가 느낌이 드는 거죠.

왜냐하면 이 문제는 특히 예를 들면 대북송금 문제와 관련해서 그것을 담당했던 변호사가 그 자리에 가서 내가 기분 나빠. 이런 거 당연히 있겠죠. 특히 청와대 참모들 입장에서는 뭐 하자는 거야? 이럴 수 있겠죠. 더 큰 문제는 이런 사람들이 특검에 앉게 되면 특검은 제대로 수사를 못해요. 계속 이 문제를 제기할 건데. 대북송금 문제로 사건을 변호했던 사람이 특검을 하게 되면 수사 제대로 하겠어라고 하는 이미지가 잡히게 되면 특검 자체가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는 문제에 접근하기보다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니까 특검이 앞으로 나아가게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버리는.

따라서 대통령과 관련된 과거의 대북송금 문제 사건은 민주당 입장에서는 검찰이 회유해서 김성태 회장이 진술을 번복하면서부터 사건이 변했다고 생각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검찰의 조작 수사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것이고 그 사건과 관련해서 변호했던 사람을 특검에 앉히는 상황 자체는 용인할 수 없는 거죠. 인정할 수 없는 측면이 있는 거죠. 저는 그래서 제가 볼 때 미스로 볼 수밖에 없다. 왜? 예를 들면 지금이 이재명 대통령이 집권한 4년 차다. 그렇다면 제가 볼 때 그 싸움 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지금 1년도 안 된 상황이고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지지율이 60%나 되는데 이걸 의도적으로 했다? 제가 볼 때 미스가 맞다.

▷ 황순욱 : 지금 설명하신 걸 들어보면 굉장히 엄중한 사안이 있다. 그냥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 주셨는데 미스래요. 그러니까 이렇게 어렵고 엄중한 문제를 미스가 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최고위에 보고도 없었고 법사위와 상의도 없었다. 이런 절차 때문에 지금 더 또 의심을 하는 거잖아요.

▶ 강찬호 : 그러니까 이 모든 게 그동안 정청래 대표의 업보예요. 왜냐하면 이거예요. 결국 친명 최고위원들과 상의 한마디 없이 합당을 추진한 거. 여기에서부터 대통령실이 상당히 기분 나빠 있었던 거예요. 그리고 거기다 이걸 대통령실도 합당에 찬성하고 있다. 대통령 뜻도 그러실 것이다. 이런 얘기를 하니까 대통령 파느냐부터 해서 민주당 사무국에서 무슨 입장을 냈나요? 정청래 대표는 지난번 19일 청와대에서 여야 지도부 만찬에서 대통령과 합당 문제를 협의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민주당 사무처가 자기 당대표를 남 얘기하듯이 했어요.

그게 왜 그런 이상한 입장이 나왔냐면 대통령실이 그렇게 압박한 거예요, 주문을 한 거예요. 그날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가 그런 협당, 협의한 것도 없는데 자꾸만 정청래 대표나 당 쪽에서 대통령이 마치 거기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인양 얘기하는 것이니까 절대 그런 입장이 아니라는 걸 분명히 하라는 걸 압박 주문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당에서 그렇게 대변인이나 이런 사람의 입으로 한 게 아니고 아예 콜드하게 이러한 게 나왔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다음에 일련의 사태를 보세요. 김민석 총리가 직접 참전했잖아요. 시기, 절차 합당의 시기 절차가 적절하지 않다. 너무 논란이 많다. 그다음에 친명 최고위원 3명 총출동했죠.

그다음에 김우영, 이재강, 그다음에 또 박홍근 이런 사람들 다 총출동해서 그냥 계속 합당을 이쯤에서 멈추라고 했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또 뭐가 터졌습니까? 문건이 터졌잖아요. 이걸 보면 정말 놀라운 것이 아직 합당에 대해서 합의된 것이 없어요.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합당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토론회는 구정에 다 끝 마치고 해서 2월 27일. 한마디로 처음에 정청래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합당 제안하겠다고 터뜨린 1월 21일 이후 불과 빠르면 1개월 5일 만에 번갯불에 콩을 구워 먹어도 이렇게 빨리 구워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사천리로 진행하겠다는 시간표가 다 드러난 거예요.

이런 마당에 두 가지 사태가 또 터진 겁니다. 하나가 또 뭡니까? 민주연구원. 여기 민주연구원 죄송합니다.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이진련. 그다음에 또 누구입니까? 전략공천위원장에 황희. 친명들 뒤집어졌습니다. 제가 그날 전화했는데요. 정청래 그놈을 넘어서 제가 포유류에 비교하는 그런 말까지 나왔습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얘기냐면요, 황희 이분은 뭡니까? 골수 친문이에요.

이분을 여기에 앉힌다는 건 조국 대표가 원하는 아마도 전북지사 또는 전북 군산에 전략 공천 이런 거를 친문 정청래 말 잘 듣는 친문 전략공천위원장이 그냥 꽂을 수 있다. 이런 우려가 확 든 거예요. 여기에 마침내 하나 더 오늘 이게 터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정청래 대표는 무려 삼중고를 겪는 상황인 것입니다. 삼중고가 모두 아주 악재죠.

▷ 황순욱 : 1인 1표제는 애교였던 것 같고 합당 문제가 판을 키웠다면 지금 이게 당내에 계파 갈등이라고, 하여튼 민주당 분들은 그런 말을 되게 싫어하시지만 이건 너무 드러났고 이언주 최고위원은 이런 말까지 했어요, SNS에.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나 다름 없다.” 이렇게 되면 이거는 뭐 정말 전면전으로 가게 되는 건가요? 이렇게 되면.

▶ 김종욱 : 그러니까 저는 정청래 당대표도 과하지만 이언주 최고위원도 과해요. 그렇게까지 얘기할 필요가 있는지 생각이 드는데.

▷ 황순욱 : 그런데 내용이 너무 심각하게 진행이 되는.

▶ 김종욱 : 왜 그러냐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청래 당대표 같은 경우는 왜 최고위라는 절차가 존재하는데 왜 절차를 거치지 않지? 왜냐하면 최고위에 그 내용이 나오게 되면 본인이 얘기하자마자 그 내용 자체가 실행이 안 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본인이 갖고 있는 것 아닌가. 최고위원은 계속 반대할 테니까요, 그런 얘기가 나오게 되면.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걸 왜 계속 진행할까? 그러니까 많은 사람이 의심하는 게 뭐냐 하면 정청래 당대표나 이언주 최고위원이나 8월 전대 싸움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이 들어가는 거죠.

그러니까 지방선거 승리 또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 뒷받침 이것보다 더 중요하게 자기 머릿속에 다가와 있는 게 바로 전당대회에서 권력 구조가 어떻게 변하는 것인가에 대한 잿밥에 관심이 많은 거 아닌가라는 고민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이거 잘 봐야 해요. 중심 세력이 지금 민주당 내에 존재해야 하는 건데 그 존재 자체가 무게감을 주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되는 거고 적어도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일정한 전체적인 흐름이 잡히게 되면 당도 알아서 거기에 맞게 변화하거든요.

그런데 그런 조짐이 잘 안 보이는 측면이 발생하니까 당 자체의 중심이 지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러니까 저는 이게 또 하나의 측면은 뭐냐 하면 외부에 계신, 외부라고 얘기하기는 애매합니다만 총리로 계신 김민석 총리의 8월 전대 출마설까지 나오는 상황이기 때문에 매우 복잡한 양상으로 가고 있는 건 사실이다. 저는 그래서 이럴 때일수록 지혜롭고 현명하게 확전을 자제해야 하는데 매우 선동적인 발언들을 많이, 이언주 최고 같은 경우도 과다하죠. 무슨 태양이 2개, 3개 이런 얘기를 하는 건 과하다.

그렇게 싸울 이유가 뭐가 있나 생각이 들기 때문에 저는 지금이라도 내일 이제 의원총회에서 입장이 정리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 방법이 없습니다. 국회의원들의 다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하고 중재안을 만들어줘야 해요. 저는 그래서 내일 중재안이 나와서 정리가 되면 좋겠는데 안 되게 되면 설 초까지 계속 이 싸움할 거 아닙니까? 그러면 설 민심에서 이 내용만 계속 논의가 되면 민주당에게 되게 안 좋은 상황이어서 저는 내일이 가장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 그런데 이언주 최고위원이 지나치다고 그러는데 제가 볼 때 별로 지나치지 않은 게 정청래 대표가 이쯤에서 멈춰야 하는 상황에서 계속 갔어요. 대표로 문건이 터졌는데 문건 터져서 얼마나 난리가 났습니까? 그날 뭐 했나요? 그날 바로 황희 이분을 임명했어요. 이분은 마이웨이. 난 모르겠다. 계속 간 거예요. 그리고 그 전날 또 뭘 했습니까? 바로 이진련 부원장을 임명하려고 했다가 아주 격렬한 항의를 받고 그러면 철회를 하는 것이 정상인데 철회도 아니에요. 보류입니다.

그리고 지금 가만히 보면 민주연구원 죄송한데 이거 합당연구원을 만드려는 거 아니냐. 왜? 지금 연구원장 누구입니까? 이 원장. 이분이 양정철 측근으로 알려져 있고 친문 계열이에요. 그리고 이진련 이분도 친문이고 친낙 계열이고 거기다 황희 이분도 친문인데 이 3명이 다 공천에 굉장히 영향력을 행사하게 돼 있습니다. 민주연구원이 공천 관련 여론조사를 하게 되어 있다는 말이죠.

그러면 이게 가장 친명이나 민주당 이런 분들이 걱정하는 게 뭐냐 하면 결국 공천 아니겠습니까? 20%. 심하면 20%까지 지금 조국혁신당한테 주는 얘기가 있고 또 전북지사나 세종시장 그리고 조국 대표가 비게 되는 군산 거기에 전략 공천을 한다. 이런 건데 이 3명이 아까도 얘기했지만 전부 친문이 되면서 한마디로 조국 대표한테 다 그렇게 편한 공천을 해 주는 거 아니냐. 그러니까 이렇게 격렬한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 김종욱 : 참고로 저는 전직 민주연구원입니다.

▶ 강찬호 : 제가 그래서 죄송스럽다는, 어쨌든 친정이신데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황순욱 : 일단 아까 말씀을 해 주실 때 제일 중요한 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 중심을 누가 잡아야 해요? 이렇게 갈라져서 논란이 심해지고 갈등은 깊어지는데 그 중심을 누가 잡아줍니까?

▶ 김종욱 : 대체적으로 제가 봤을 때 중진이 이런 흐름을 잡아줘야 하는데 중진도 의견이 갈리는 것 같아요, 제 느낌에.

▷ 황순욱 : 그러니까요. 중진이 갈라져 있는 상황.

▶ 김종욱 : 중진들이 어떤 생각들을 모아서 그런 방향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초재선들한테 설명도 해 주고 모양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 중재안에 대해서 합의가 안 된 것 같아요. 제가 여기서도 말씀드린 대로 중재안이 어떤 거냐면 지방선거 이후에 합당 논의를 진행한다. 대신 작은 TF라도 만들어서 양당 간에 선거 연대의 문제와 합당 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8월 전대가 있기 때문에 8월 전대 같은 경우 양당이 묻고 10월 정기국회 이전에 합당을 한다.

이 중재안인데 이렇게 얘기하면 뭐라고 하냐면 한쪽에서 하지 말자는 거 아니야? 합당? 이렇게 얘기하는 거고 반대쪽은 그렇게 하면 합당을 하자는 얘기야? 이런 논쟁이 붙는 거거든요. 이럴 때 중진들이 힘을 모아서 가자, 일단. 지금 이럴 때야? 대통령 국정 운영 뒷받침하려면 이런 문제를 뒤로 빼야 하는 거 아니야? 이런 정리를 해 줘야 하는데 그 정리를 못해줬어요. 작년에 있잖아요. 3선 중진들 나와서 표정을 보면 한쪽은 즐거운 표정, 한쪽은 안 좋은 표정 이러다 보니까 해석이 어떻게 된 거지? 이런 게 있어서 제 생각에는 의원총회에서 아마 다수의 의견들이 중재안으로 모양을 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 강찬호 : 중진 의원들 말씀하셨는데 지금 중진이라는 의미가 없어요. 전부 다 본인들 향후 공천이라든가 본인들의 앞날에 영향이 있기 때문에 전부 이분들 말하는 게 눈동자 보면 알아요. 저분은 무슨 머리를 굴리고 있구나. 저분은 이걸 생각하고 있구나. 대표적으로 중진이라고 하면 아주 가장 최고령 박지원 의원 같은 분. 이분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느냐?

차기 지금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분 맨날 하는 걸 보면 가만히 들어보면 결국은 정청래 대표 편들어. 그런데 이런 분이 지금 중진 중에 중진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민주당 의원들은 사리사욕을 버려야만 중진이라는 표현도 가능하고 중재도 가능한데 그런 분들이 거의 전멸해 있다. 이렇게 보고요. 그렇습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그분의 머릿속의 생각은 그분만이 아는 거니까요.

▶ 강찬호 : 물론 그렇습니다만 내용을 추론해보자면 그런 제 주장에 힘을 싣는 발언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민주당의 혼란스러운 이 분위기를 가장 애타게, 가장 애간장 녹이면서 바라보는 사람이 누구일까? 여럿 있겠지만 그중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일 것 같아요. 지금 큰 카드를 하나 던졌습니다. 왜냐하면 일주일에 6일이죠. 6일의 시간을 주고 그때까지 합당에 대한 답을 달라. 설 연휴 전에 모든 걸 끝내자. 그러니까 이제 중재안과 거리가 있어요. 일단 합당에 대해서 6일이라는 시간 안에 과연 이 논란을 봉합해서 답을 줄 수 있을까요?

▶ 이민찬 : 충분한 시간이라고 저는 보여요.

▷ 황순욱 : 그래요?

▶ 이민찬 : 민주당 내에서 많은 의견이 오갔고 어제 조국혁신당에서 입장을 냈거든요. 그 입장을 보면 굉장히 합당이 간절해 보이더라고요. 간절해 보이고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합당 논의가 무산되면 낙동강 오리알이 되잖아요.

▷ 황순욱 : 그러면 안 받아들여지면 통합은 없다. 합당은 없다고 했던 말은 그냥 세게 말했던 겁니까?

▶ 이민찬 : 오히려, 오히려 지금 전선이 굳어졌잖아요. 친명 대 친청. 이 구도에서 합당이 되지 않으면 오히려 본인들은 호남에서 그 반청이나 친명, 반명 양쪽 계파에서 돌아서는 사람의 표를 흡수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그렇지만 문제는 조국혁신당 대표의 거취죠. 이 조국혁신당은 1인 정당이기 때문에 조국 대표가 어느 지역의 보궐선거를 나갈 것이냐? 이 문제가 가장 중요한 문제거든요. 그러면 이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이 어느 지역에서 민주당과 협의를 해서 단일 후보가 되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데 합당이 되지 않으면 과연 거기까지 민주당이 용인해줄 것이냐? 그런데 지금은 너무 싸움이 격화되다 보니까 친명 측에서는 왜 조국을 키워줘야 하느냐? 조국이 지금 살아 돌아오면 친문의 거점이 되는 거 아니냐? 이런 것들을 표면적으로 말하고 있잖아요. 여기서 합당이 무산되면 조국 대표의 진보 진영 단일 후보까지도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느슨한 선거 연대도 불가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조국혁신당 대표 같은 경우에는 합당이 간절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어제도 데드라인을 설정하고 그러고 나서 그러면 느슨한 연대를 할 건지 합당을 할 건지 세 가지 옵션을 제시했잖아요. 그 말은 합당은 안 해 주더라도 선거 연대까지는 해 주십시오라는 간절함이 담긴 성명이라고 봐요.

▷ 황순욱 : 사실 합당과 관련해서 조국 대표 입장에서 보면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꾸 본인들이 안 좋은 얘기를 듣는 되게 억울한 상황이 아니냐. 이런 평가도 있었거든요. 대표적인 게 문자메시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밀약 얘기도 있었고 문건이 나오면서 밀실 문건이냐? 이런 얘기가 나왔는데 거기까지 그렇다 치고 조국 대표가 콕 집어서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악의적으로 거짓 사실을 만들어서 나를 반이재명 인사로 낙인 찍으려 한다.” 이러면서 굉장히 불만을 토로했는데 콕 집어서 이재명 대통령과 관련해서 본인 입장을 얘기한 건 굉장히 의미 있는 표현인 것 같거든요.

▶ 강찬호 : 지금 상황이 굉장히 조국 대표한테 안 좋게 돌아가고 있죠. 조국 대표는 정청래 대표와 여러 가지 정황을 보면 정청래 대표가 1월 21일에 갑자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합당을 제안하겠다고 치고 나오기 전까지 민주당 사람들은 몰랐는데 그 전날 조국 대표와 얘기한 정황이 나오고 있고 조국당 의원들도 다 알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민주당 친명 의원들은 우리 집 식구는 하나도 모르고 있는데 어떻게 저쪽 합당을 하겠다는 조국 쪽은 다 알고 있느냐? 이건 정말 정청래 대표가 일방적으로 자기 마음대로 비민주적인 발상이다. 이렇게 돼버렸고요.

이 부분이 조국 대표한테 안 좋게 된 겁니다. 그렇게 되니까 조국 대표가 뭐라고 하냐면 사실은 얘기를 했겠지만 둘이. 갑자기 뭐라고 나왔어요? 지금 보니까 저 당이 정리가 안 됐기 때문에 저 당이 정리가 될 때까지 우리 당 입장 없다고 그랬잖아요. 그렇게 해서 자기는 이미 발을 뺐는데 그다음에 민주당 집안 싸움 격화되고 정청래 대표가 계속 헛발질 들어가고 하다 보니까 본인은 어떻게든 빼놨는데 또 계속 엮이는 거야. 그러니까 자기 입장에서 복장이 터질 노릇이다. 이렇게 되니까 최종적으로 시한까지 설정해서 더 이상은 나를 엮지 말아달라는 발 빼기라고도 할 수 있고요.

그러면서 동시에 이민찬 대변인이 잘 얘기했는데 당과 조국 대표는 민주당과 합당 연대 내지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진퇴양난인 거예요. 그러니까 시한 안에 빨리 수습을 해서 뭐가 되든 결정을 해달라는 것이고 큰 틀에서는 어떻게든 우리와 합당을 하거나 천천히 연대를 하자. 이런 쪽 얘기를 하는 겁니다.

▷ 황순욱 : 그러니까 속내는 그거네요. 강력하게 메시지를 보내면서 발 빼겠다고 했지만. 아니면 내일 결과가 어떻게 그림이 잡힐 것 같아요. 그런데 속내는 지금 어떻게든 합당이 마지막 카드다. 이렇게 설명을 하네요.

▶ 김종욱 : 야박하게 말씀을 드리면 조국혁신당은 지금이 최고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거죠. 야박하게 말씀을 드리면. 그러니까 지금 상황에서 합당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그 이유 같은 경우는 대체적으로 대권이라는 흐름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대권은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잖아요. 국민적 지지율이 높아야 하는 거고 지지율이 떨어지면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 되는 거잖아요. 예를 들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도 본인의 몸값이 올라갔을 때 본인의 발언권이 세지는 건데 지지율이 떨어지게 되면 예를 들어 거기서 내쳐지는 것처럼 마찬가지인 상황인데. 일단 조국혁신당 같은 경우는 두 가지 정도의 의구심이 계속 있는 거죠.

조국 대표 같은 경우는 과거에 합당 안 한다고 그랬어요. 합당 안 했을 때 훨씬 더 몸값이 좋아지고 우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얘기했었는데 갑자기 합당이라고 하는 제안을 받았는데 물어봤더니 그냥 얘기가 나한테 왔으니까 내가 합당 얘기를 한 거 아니냐. 그게 뭐가 문제가 있느냐고 얘기했던 측면이 있는 거죠. 그러면서 또 뭐라 그랬느냐? 2월 13일, 그러니까 설 이전이겠죠.

그러면서 또한 시간을 연장해도 상관없다고 얘기했던 건 저는 합당 문제와 관련해서 여전히 조국 대표 같은 경우에는 하고 싶은 생각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거죠. 그런데 민주당의 의심 중에 하나는 뭐냐 하면 문건 문제에 대한 실체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만 황운하 의원의 발언 때문에 더 많이 의심하는 거예요.

황운하 의원이 뭐라고 그랬냐면 적어도 공동대표는 받아야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했다는 말이에요. 그런데 문건을 보게 되면 지명직 최고위원 하나 준다고 얘기가 나와 있어요. 그러면 이 문건을 사전에 알았던 거 아니냐는 생각을 가지게 되는 거죠, 문건 하나로. 사실관계는 제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니까 이 부분과 관련해서 정청래 당대표와 조국혁신당 간에 긴밀한 논의가 오갔고 구체적인 얘기까지 오간 거 아니냐는 측면에 대한 고민이 있기 때문에 내용과 관련해서 합당이 지방선거용이 아니라고 하는 의구심 자체가 민주당 내에서 더 커졌던 측면이 있는 거죠.

그래서 저는 내일도 마찬가지입니다만 민주당 의원들 중에서는 합당이 의미가 없다. 선거 연대를 유지하면 된다는 생각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의원들이 있고 또 하나는 중장기적으로 합당을 하자라고 얘기하는 의원들이 존재하는 상황이에요. 그리고 정청래 당대표가 생각하는 것처럼 빨리 합당을 하자고 하는 숫자는 많지 않은 편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무래도 이 문제만 가지고 있었으면 질질 끌 수도 있었는데 이 특검 임명 문제가 결합돼 있기 때문에 정청래 당대표가 이 문제를 뚫고 밀고 나가기가 되게 어려워요. 왜냐하면 명분 문제가 있어야 하거든요. 당대표는 명분이 있어야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세력이 지금까지 완벽한 세력이 없는 상황에서 제가 봤을 때 내일 정도에는 절충안 정도로 합의하고 이 문제를 뒤로 미루는 방식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참 머리가 아파요.

▶ 강찬호 : 이걸 보면서 역시 이재명 대통령은 굉장히 승부사적 기질이 강하다는 걸 역시 절감합니다. 과거에도 보면 이 문재인 정부 초반에 문재인 검찰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시 경기도지사를 혜경궁 김씨 댓글 사건으로 엮으려고 그랬어요. 그때 바로 다 좋은데 그렇게 되면 대통령 아드님이 법정에 서게 되는 불상사가 날 수 있다 한 방 때려서 검찰이 기소 포기했거든요.

이번에도 보면 정청래 대표 문건 터졌는데도 마이웨이를 갔고 그러면서 민주연구원 부원장, 전략공천위원장 임명해서 마이웨이 막 갔어요. 이 순간 결정적으로 이 직후에 터졌어요. 어디서 나왔느냐? 발언지가 대통령실이에요. 전준철 딱 한 방에. 한 방에 역전시켜버린 겁니다. 그래서 이런 걸 보면 역시 이재명 대통령는 위기 속에서 결정적으로 한 방을 구사하는 승부사적인 기질이 이번에도 아주 그냥 작렬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첫 번째로 정청래 대표의 속내 그리고 이 상황을 바라보는 조국 대표의 속내 거기다가 양념처럼 박지원 의원의 속내와 대통령에 대한 승부사적 기질까지 짚어봤습니다. 그러면 이제 세 번째 속내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속내도 짚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한동훈, 뭐라고 그래야 하나요? 직함을. 전 대표. 지금 대규모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표현을 해도 될 것 같아요.

체육관 안에 1만 5000명이 꽉 찼다고 확인이 되고 있는데 일단 글쎄요, 이런 말을 했어요. “그런 사람들 이기기 위해서 정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정치한다.” 이런 말도 했고요. “이제는 붙일 이름이 없어서 그냥 한동훈이다.” 그러면서 게시판 문제에 대해서는 또 사과를 했습니다. 이른바 김옥균 프로젝트까지 언급하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어제 있었던 그 토크콘서트를 어떻게 바라보셨어요?

▶ 이민찬 : 저는 굉장히 기시감이 있었어요. 한동훈 전 대표의 팬덤이 있다는 건 이미 두 차례 여의도 집회를 통해서 확인이 됐잖아요. 그런데 그러면 그 이후에 이 토크콘서트에서 조금 본인의 처지와 관련한 향후 진전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줬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인으로서. 그런데 팬덤을 모아놓고 본인이 과거에 했던 얘기를 반복하는 수준에서 그쳤기 때문에 저는 과연 그러면 이 시점에서 저런 말씀들이 향후 본인의 정치 행보에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그러니까 지지층을 규합하는 것 이외에는 중도층이나 본인이 향후 정치 행보에 크게 도움이 된다고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김옥균 프로젝트나 이런 부분은 실체를 규명하기 어려운 부분이잖아요. 본인이 피해자 서사를 만들기 위해서 그런 부분을 지속적으로 말씀하시는데 1만 명 이상의 지지자를 모아놓고 토크콘서트를 하는데 피해자를 이미지를 대중이 가질 수 있을까요? 저는 굉장히 그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앞뒤가 맞지 않는 행보라고 보이고 풍요 속 빈곤이라고 하죠.

그런 노래도 있잖아요, 예전에. 그러니까 지지자들 안에 갇혀서 굉장히 나는 풍요한 느낌인데 결국 본인이 더 어떤 선거에 나가서 진정한 본인이 향후 정치를 하기 위해서는 그 지지층 이외에 많은 지지자들을 더 끌어 모아야 하는데 그 이외의 행보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에요. 그러면 이 자리에서 향후 자신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보궐선거에 나갈지 이런 정도는 얘기를 해줬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이 기존에 했던 얘기를 반복하는 선에서 그쳤기 때문에 저는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 황순욱 : 어제 토크콘서트 방금 본인의 거취, 행보에 대해서 뭘 밝혔어야 하는데 과거의 얘기만 반복했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어요. 그런데 많은 언론들이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제 토크콘서트 이후에 이제 앞으로 두 가지 카드가 남았다. 지방선거에 출마할지 아니면 출마를 포기하고 지방선거 이후에 당으로 복귀할지 그 전제는 제가 표현하지 않겠습니다만 그 두 가지 카드가 이미 해석이 되고 있는데요.

▶ 강찬호 : 저는 지금 주변에서는 굉장히 이번에 출마를 권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출마를 굉장히 권하고 있고. 본인도 그쪽으로 약간 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그런데 이제 어느 지역에 갈 것이냐? 이거 굉장히 중요한데 아마 영남 얘기가 나오고 있고 조금 구체적으로 주호영 의원이 만약에 대구시장에 나간다면 거기 나갈 수 있지 않겠냐. 이런 얘기인데 그 얘기는 주호영 의원이 굉장히 강력하게 장동혁 대표를 비판했잖아요.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는 거. 한동훈 전 대표와 결이 맞고 둘이 그래서 그런 면에서 서로 간에 연대가 가능하죠. 그러니까 한동훈 전 대표는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 경선이 상당히 치열할 거거든요. 이번에 국민의힘이 당선을 자신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광역자치단체장 자리이기 때문에 경선이 굉장히 치열할 것인데 거기 한동훈 전 대표가 지원을 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렇게 해서 만약에 주호영 의원이 대구시장에 나가게 된다면 그렇게 되면 지역구가 비니까 주호영 의원 조직이 한동훈 전 대표를 도와줄 수 있죠.

이런 것 때문에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한편으로 그렇지만 과연 이번에 나오는 게 능사냐? 또 그리고 만에 하나 떨어지면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 때문에 또 여러 가지 다른 논란들도 있는 거로 보입니다. 제가 볼 때 전에는 안 나갈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요즘 흐름을 보니까 조금 나갈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이런 식으로 생각이 들고 저는 그 점에서는 하여간 국민의힘이 여론전을 잘하셔야 할 것 같은 게 저는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그래서 만약에 한동훈 나갔다가 민주당 후보한테 어부지리 주면 어떻게 할 거냐? 그런데 그것도 큰 틀에서는 국민의힘 업보예요. 한동훈 잘못도 있겠지만 결국은 한동훈이라는 원래 당의 일부이고 자산인데 이런 식으로 그냥 인위적으로 내몰았기 때문에 결국은 국민의힘 사람이 둘이 나간 거예요. 그러니까 진 거죠.

이걸 가지고 잘못했으니까 또 잘못했으니까 나가라 마라 그거는 형식 논리에 불과하고 큰 틀에서는 국민의힘이라는 제1야당이고 보수의 원산지인 당이 이런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전직 대표를 내치느냐? 이것은 근본적으로 당의 기본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에 저는 그와 같은 문제 제기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이 순간 굉장히 이민찬 대변인이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뜨거운데.

▷ 황순욱 : 하실 말씀이 있는 것 같아서 제가 질문과 얹어서 다시 기회를 드릴게요. 일단 오세훈 시장도 장동혁 대표와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결국에는 선거 이후에 당권 다툼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고요.

▶ 이민찬 : 저도 취재를 해봤는데 본인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뭐 명확하게 얘기를 하지 않고 있어요. 주변부에서는 당권 도전은 말도 안 된다는 말씀을 하고 계시고. 그리고 또 가까운 분들은 지금 서울시장을 한 번 더 할 때냐. 당을 잡아서 당을 정상화시켜야 하지 않느냐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서울시장 5선 도전이 확실해 보이는데 그렇게 본인이 말씀을 하시는 게 서울시장 선거에 도움이 되고 경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행보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옳았느냐 하는 것은 결국에는 경선 과정에서 평가 판가름이 나겠죠. 그래서 지금은 그 한마디, 한마디를 뭐든지 평론하고 그 부분에 있어서 평가하기보다 결국에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하고 결국 당원과 국민의 선택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는가? 그것을 보고 또 수정할 점이 있으면 수정을 해야겠죠.

▶ 강찬호 : 오세훈 시장이 지금 장동혁 대표와 날을 세우는 건 개인 감정이나 당리당략을 넘어서서 어쨌든 서울시를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거 아니겠습니까? 4년 전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된 기운 때문에 시의회라든가 구청이라든가 많이 차지를 했는데 이번에 다 날아갈 가능성이 높아진 게 당장 시의원이라든가 구청장 후보가 없어요. 오세훈 시장이 나름 천거한 사람들 전부 안 하겠다고 나자빠지고 서울시 각 지역당협위원장들이 구청장 후보도 못 정하고 있어요. 이 정도로 씨가 말랐습니다. 이러니 이런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겁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발언 기회를 드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짧아서 짧게 한마디 해 주시겠어요?

▶ 김종욱 : 짧게요? 제가 볼 때 한동훈 대표는 뭘 하고 싶어도 하지 않는 게 나을 거다. 6월 지방선거 끝나고 나서 장이 바뀌면 그때 가서 새로운 상품을 가지고 나오시는 게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속이 좀 풀리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정치속풀이> 정치인들 3명의 속을 우리가 한번 풀어보려고 했는데요. 조금 더 복잡해진 부분도 있고 풀린 부분도 있고 그렇습니다. 세 분 오늘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민찬 :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