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널픽 – 유용원 / 국민의힘 의원]
“어제 한동훈 토크콘서트…박근혜 이후 이런 팬덤 가진 사람 한동훈이 유일”
“한 전 대표의 향후 행보는 지방선거 4개월 남았는데 여러 변수 종합 고려해 결정할 듯”
“김옥균 프로젝트 얘기는 사석에서 여러 번 들은 것…의구심이 팩트였다고 확신하게 된 것“
“고성국 주장에는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하고 당의 방향과도 배치”
“장 대표 발언은 의원들에게 권총을 들고 결투하자는 것과 비슷한 느낌 받아”
“북한군 2명은 강제송환 금지 원칙이 적용 될 가능성 있어”
“교환 명단에서 빠진 것은 한국 의식한 것”
“현재 탈북단체를 중심으로 포로송환 TF가 구성 돼 있어”
“북한에 다시 송환되더라도 영웅 만들 가능성은 거의 제로”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주세요. * 인터뷰 내용을 인용 보도할 경우 프로그램명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본 방송 내용의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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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Pick>
▷ 황순욱 : 다음 순서는 <시그널 Pick>입니다. 오늘 또 귀한 분을 모셨습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십시오.
▶ 유용원 : 안녕하세요?
▷ 황순욱 : 조금 전에 저희가 한동훈 전 대표, 제가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직함을. 한동훈의 토크콘서트 얘기를 했습니다. 1만 5000명이 모였고 현장에 또 의원님도 가셨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직함을 뺀 이유는 어제 한동훈 전 대표가 본인을 직접 그렇게 설명을 했어요. “직함이 없기 때문에 그냥 한동훈입니다.” 어떠셨습니까? 현장 분위기가 궁금하네요.
▶ 유용원 : 아까 조금 전 참석했던 패널 분들께서도 어제 토크콘서트에 대한 언급이 있으셨는데 어제 1만 5000명 정도 잠실실내체육관을 꽉 채웠고요. 굉장히 추운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안에 못 들어오고 계시는 분이 있었습니다. 규모라든지 열기. 저는 아이돌 콘서트에 참석해본 적은 없지만 참석한 분들도 웬만한 아이돌 콘서트 규모 열기를 능가하는 것 같다. 이런 말씀들을 하셨고요.
어제 그런 점에서 한 대표에 대한 평가는 좋아하시는 분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도 있고 엇갈리고 있는데 제가 생각할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에 이른바 보수의 대권 후보 중에 이런 정도의 팬덤층을 가졌던 사람은 한동훈 전 대표가 유일하지 않나, 현재까지는. 그런 느낌을 가졌습니다.
▷ 황순욱 : 어제 토크콘서트인 만큼 한동훈 전 대표가 던지는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많은 분들이 환호도 하고 또 매체들도 많이 관심을 가졌어요. 여러 가지 말을 했지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 풀에 꺾여서 그만둘 거라고 기대를 가진 분들은 기대를 접으시라.”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이 말에 이제 기자들이 많은 해석을 시작했습니다. 지방선거에 나가겠다는 건가? 아니면 지방선거는 잠시 덮어두고 당으로 복귀할 것을 염두하고 저렇게 말한 것인가? 어떻게 해석을 하셨고 느끼셨습니까? 현장에서 들으셨을 때.
▶ 유용원 : 솔직히 저도 궁금합니다. 한 전 대표께서 어떤 선택을 하실지 궁금한데. 적어도 제가 알고 있기로는 아직까지 고민을 하고 계신 단계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까 어떤 패널께서도 어제 그 자리에서 확실한 정치 일정, 계획을 밝히셔야 한다는 지적도 하셨지만 아시다시피 지금 지방선거가 4개월도 안 남았지만 한국에서 3개월여는 특히 정치에서는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죠. 그리고 많은 변수가 있지 않습니까?
▷ 황순욱 : 그렇죠.
▶ 유용원 : 그래서 그런 변수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아까 말씀하신 지역구 출마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고민해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황순욱 : 어제 김옥균 프로젝트라는 것을 공개적으로 또 이렇게 다시 언급했어요.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김옥균이 3일 만에 내쳐진 그 이야기를 예를 들면서 한마디로 친윤계에 의해서 본인이 퇴출당한 것이다. 그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었고 이미. 그걸 마무리를 한 게 장동혁 대표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거든요. 이게 다른 자리도 아니고 1만 5000명의 지지자가 모인 자리에서 했기 때문에 그 파급력이 더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 유용원 : 그렇습니다. 사실은 김옥균 프로젝트에 대한 얘기는 제가 사석에서는 한 전 대표께 오래전부터 여러 번 들었는데 그런 많은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말씀하신 것은 거의 처음이 아니었나 싶은데 그만큼 최근까지 벌어진 일들의 양상을 볼 때 그런 의구심이 팩트였구나. 이런 확신을 갖게 되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진상은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확인이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황순욱 : 대표적인 예가 윤리위의 징계 여부인 것 같아요. 한동훈 대표의 제명 징계 이후에도 배현진 의원, 정성국 의원에 대한 징계 회부가 지금 또 결정이 되지 않았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밑받침이 됐던 그런 이야기죠. 작정을 하고 공개적으로 이야기를 해도 된다는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 같아요.
▶ 유용원 : 말씀하셨다시피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탈당 권고도 있었고요.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그렇고 사실상 제명당한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지도부에서 움직이는 그런 것들을 보면 그런 의구심을 확인시켜주는 게 아닌가.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그런 측면에서 이제 판단을 하신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그런데 또 이 논란이 배현진 의원도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지금 배현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서울시당 윤리위가 유튜버 고성국 씨의 징계 논의에 들어갔다고 지금 알려지고 있어요. 그런데 유 의원님도 포함해서 열 분의 의원님들이 지금 고성국 씨 윤리위 제소했다. 일단 대표적으로 어떤 이유로 제소한 건지 간단하게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 유용원 : 저희가 고성국 씨에 대해서 그런 조치를 한 것은 아시다시피 고성국 씨가 특정 대통령의 사진을 걸어야 한다. 이런 주장을 하셨잖아요. 그런 부분이 국민적인 공감대가 많이 부족한 부분이죠. 그리고 저희 당의 방향과도 배치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당에서도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 그리고 그런 입장을 얘기하는 분에 대해서 조치를 하겠다. 이런 당 지도부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에서 이거는 자유로운, 저희가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은 정당에서는 당 지도부에 대한 정책이라든지 지도부의 스탠스에 대한 비판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어제 민주당에서 지금 이른바 명청 갈등의 여러 가지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한 의원님께서 정청래 대표에 대해서 이것은 배신이고 반역이다. 이거를 공개적으로 기자회견에서 말씀하셨잖아요. 그런 일이 저희 당에서 벌어졌으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런 점에서 고성국 씨의 그러한 주장은 여러 가지 문제가 많기 때문에 그냥 좌시해서 안 되겠다. 그래서 밝힌 것이고요.
▷ 황순욱 : 그런데 지금 윤리위라는 존재 자체가 마치 계파의 정중앙에 서 있게 됐어요. 뭐냐 하면 중앙윤리위에서 지금 친한계에 대한 줄, 징계가 결정되고 있고 지금 배현진 의원과 의원님들이 주도하는 시당 윤리위에서는 고성국 씨 징계. 그러면 윤리위가 이 논란의 한 중심 축에 있게 되는 건데 이게 바람직한 건가요?
▶ 유용원 :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도 국민의힘 의원 한 사람으로서 사실은 지금 똘똘 뭉쳐도 지방선거에 승산이 별로 없다고 얘기를 하는 판이니까요.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은 의원 한 사람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하는데요. 그런 지적에 대해서는 지금 저희가 몇 가지 배현진 의원의 케이스는 윤리위에 제소된 게 어떠한 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서울시당위원장이 주도했다.
이거를 문제 삼고 있는 거로 알고 있는데 제가 파악을 해보니까 이게 배 의원이 주도적으로 당협위원장한테 이렇게 하자고 그런 게 아니고 당협위원장 중에 어떤 분이 이런 상황인데 우리가 입장을 내야 하지 않느냐. 카톡 단톡방에서 제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배 의원이 의견을 물어보니까 거기에 찬성하는 분도 있고 반대하는 분도 있고 그러면 찬성하는 당협위원장만 명단에 놓고 입장을 내자. 그래서 제시가 된 거로 이렇게 파악하고 있습니다. 일부 알려진 것과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황순욱 : 개인적으로 궁금한 게 중앙윤리위에서는 친한계의 징계, 제소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지금 배현진 의원은 또 서울시당 윤리위원회에 고성국 씨에 대한 징계를 또 준비하고 있고. 이게 위계가 다르잖아요. 중앙윤리위가 있고 시당윤리위. 그런데 서로 대척이 되는 내용을 가지고 지금 심사를 하게 되거든요. 이런 경우는 어디가 우선권이 있는 거죠?
▶ 유용원 : 결국 시당윤리위에서 결정된 건 중앙에서 또 바뀔 수 있습니다. 바뀔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도 눈여겨 봐야 하는데 그래서 저는 중요한 게 우리가 국민들, 적어도 당원들 내에서 설득력이 있으려면 형평성과 공정성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윤리위가 과연 그런 형평성,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느냐에 대해서 저는 사실 퀘스천마크가 있습니다. 아까 우리 사회자께서 말씀하셨지만 한 전 대표 제명부터 해서 이른바 친한계에서는 굉장한 강경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에 당협위원장께서 공천 관련해서 헌금을 받았다. 수천만 원대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가 됐죠.
그런데 이에 대해서 당무위에서는 당원권 6개월 정지를 권고했습니다. 그러면 말에 대해서 제명 처분까지 한 것과 금품 수수 의혹이 있는데 당원권 6개월 정지 처분을 한 게 과연 균형이 맞는다고 많은 국민들, 당원들께서 생각하실까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고 싶고요. 그런 점에서 앞으로 서울시당 윤리위에서 내려진 결정에 대해서 중앙에서 어떠한 태도를 취하느냐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당의 어떤 화합이라든지 이런 측면에서 저는 일관성, 그다음에 공정성이 유지되기를 바랍니다.
▷ 황순욱 : 그리고 장동혁 대표의 거취, 재신임 문제가 한때 지난주에 논란이 크게 됐었는데 장 대표가 아주 강한 카드를 던지면서 “직을 걸고 나에게 재신임을 요구하시오. 시일을 하루 주겠다.” 이렇게 했는데 그렇게 해서 결국에는 지금 뭔가 겉으로 보기에는 정리가 된 것 같아요. 지도부에서는 그 논의는 이미 끝났다고 얘기를 하는데 실제로 이렇게 되면 끝난 건가요?
▶ 유용원 : 일종에 제압을 했다. 이렇게 일부에서 판단하시는 것 같은데.
▷ 황순욱 : 리더십은 이제 이대로 힘을 얻게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 유용원 : 그런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장 대표의 순서성을 제가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대표께서 그런 말씀을 하셨을 때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서부극에서 보면 결투를 할 때 권총 빼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대표께서 의원들 모아놓고 권총 빼들고 나 하고 목숨 걸고 싸워볼 용기 있는 사람은 나와봐라고 하신 것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소심해서 그런지 몰라도 겁박하시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제가 이렇게 주위에 물어보니까 그러한 느낌을 가지신 분들이 적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얼마 전에 권영진 의원님께서도 비판적으로 말씀하시고 그랬는데 그런 점에서 보면 일단 대표께서 그러신 것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대응을 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도 적지 않을 것 같고요.
▷ 황순욱 : 일종에 그것도 카리스마인가요?
▶ 유용원 : 일단 가라앉은 모양이지만 앞으로 장 대표님을 비롯한 지도부에서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 예를 들어 윤어게인 관련해서 계속 거기 거리를 둬야 한다는 지적도 많이 하는데 오히려 반대로 행동을 한다든지. 그러니까 앞으로 가야 하는데 뒤로 가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또 계속 뺄셈 정치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든지 저는 언제든지 그런 얘기는 다시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황순욱 : 제가 또 우리 유 의원님 나오시면 이건 꼭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워낙 군사 전문가시고 또 군사, 외교 이쪽으로는 빠삭하시니까요. 제가 이런 뉴스가 좀 안타까운 뉴스가 들렸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에 체포된 북한군 포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포로 교환 명단을 교환했는데 거기에 이 북한 포로 명단이 빠졌다고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이게 굉장히 그 포로들한테 신변에 큰 위협이 되는 그런 상황이라면서요?
▶ 유용원 : 그러니까 지금 종전 협상이 막판에 있다. 이러한 얘기를 하는데 2월 24일이 우크라이나 개전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래서 개전 4주년에 맞춰서 무언가 성과를 내려는 그런 노력을 하는 것 같은데 오늘 아침에도 뉴스가 나왔습니다만 단기간 내에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빨라야 3월 아니면 6월까지도 갈 수 있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중요한 건 이제 전쟁이 끝나면 포로를 본국에 송환해야 하는데 그러면 일단 제네바협약에 따르면 포로는 본국 송환이 원칙입니다. 그러니까 북한으로 송환될 가능성이 많은 건데 다행인 것은 포로 두 분 다 한국으로 오기를 원하고 있어요. 그러면 강제송환 금지 원칙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게 사실은 아까 말씀드린 제네바협약보다 더 위에 있는 국제법적 관행이기 때문에 그래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도 그런 것들을 무시할 수 없다.
▷ 황순욱 : 그러면 그들의 안전을 위해서 빼준 거네요.
▶ 유용원 : 그렇죠. 그래서 일단 다행인 거죠. 그런데 아직까지 완전히 우리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이 두 분을 송환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에서 대통령 특사를 파견한다든지 적극적으로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 황순욱 : 왜냐하면 우리 언론도 그 포로와의 인터뷰 내용을 여러 차례 보도를 했었거든요. 그래서 또 우리 한국으로 오고 싶어 한다는 의사 표현을 다 했기 때문에 만약에 북송되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명단에서 빠졌다는 게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상황이 된 거네요. 북송이 안 될 가능성으로. 하지만 확정된 건 아니기 때문에 더 노력을.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 유용원 : 그러니까 저도 작년 2월에 우크라이나에 가서 포로 두 분을 만났는데 우선 말씀드렸다시피 외교적인 노력. 여기에는 대통령 특사를 포함한 이런 노력. 전에 우크라이나 고위 간부가 왔을 때 결국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얘기를 해 봐라.” 이런 얘기를 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양국 정부 최고 수뇌부 간에 직접적인 소통, 담판이 중요하다고 보고요. 또 하나는 이제 이 포로 송환은 로우키, 최대한 조용히 하는 게 좋겠다는 이런 얘기를 많이 하세요.
그것도 맞는 말씀인데 우크라이나가 포로 송환 명단에서 뺐다고 하는데 그거는 국내에서, 한국 내에서 이 포로를 북한에 보내면 안 된다. 이런 여론이 있다는 것을 의식을 했기 때문에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있어서 또 우리가 목소리를 낼 필요도 있죠. 지금 탈북단체를 중심으로 해서 포로송환 TF가 구성이 돼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국제적십자사라든지 유엔인권기구라든지 이런 국제기구도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 황순욱 : 국회에서는 해야 할 만한 노력이 없을까요?
▶ 유용원 : 국회에서는 저희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이 주도해서 송환 촉구 결의안이 발의가 된 상태고요. 저는 최근에 세미나를 열어서 그것과 관련한 여러 가지 의견,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으면서 아까 말씀드린 옆에서 지원사격 차원에서 그러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 황순욱 : 지금 명단에 북송으로 다시 교환 명단에 빠진 거로 확인이 됐을 텐데 이 사실을 안 북한에서는 지금 굉장히 언짢아하겠네요, 그러면.
▶ 유용원 : 북한 김정은 입장에서는 데려오고 싶어할 겁니다. 왜냐하면 김정은이 이것도 전문가들이 상식을 벗어나는 건데. 원래 이제 북한이 우크라이나 파병할 때 처음에 취소할 거라고 그랬어요. 왜냐하면 많은 사상자가 나오면 그게 북한 내에 알려지면 체제 불안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공개 못할 거라는 얘기도 많이 했지만 지금 정반대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 황순욱 : 그렇죠. 다 자랑하고 영웅 만들고.
▶ 유용원 : 자랑하고 전사자 몇백 명 나왔다. 그리고 유족들 불러서 끌어안고 울기도 하고 기념관도 만들고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 두 분이 대한민국에 온다면 김정은 입장에서 상당히 자존심이 상하고 그런 면이 있을 거예요. 그래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면 러시아가 김정은이 아무래도 이제 참전 대가를 여러 가지를 요구할 텐데 그러면 러시아가 들어주는 시늉이라도 해야 할 거 아니에요.
▷ 황순욱 : 그렇죠.
▶ 유용원 : 그래서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면 우리 입장에서 안 좋은 거죠. 두 분은 말할 것도 없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도 종합적으로 보고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 황순욱 : 그렇군요. 일단 우리 대한민국에서 국민들이 바라볼 때는 일단 그 두 분의 안전 그게 가장 지금 관심사거든요. 그래서 지금 방금 말씀하신 내용대로라면 과거에 북한으로 이제 돌아갔던 다른 북한군 병사들처럼 영웅 만들기의 대상이 되면 참 그나마 다행일 수도 있겠으나 지금 이미 남한으로 오고 싶어 하는 의사가 밝혀졌다고 보도를 통해 나온 상황이어서 어찌 됐든 남한으로, 우리 측으로 오는 게 최선의 카드겠군요.
▶ 유용원 : 북한에 다시 송환되더라도 영웅 만들 가능성은 거의 제로입니다.
▷ 황순욱 : 그래요?
▶ 유용원 :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어릴 때부터 세뇌 교육을 시키는 게 포로가 되는 건 조국에 대한 배신이다. 이렇게 교육을 합니다. 그러니까 1만 5000명이 참전했는데 포로가 2명밖에 없다는 것도 세계 전사상 유례를 찾기도 합니다. 몇백 명은 나와야 정상인데. 왜? 수류탄 등으로 자폭을, 자살하게 되면 그런 거고요. 최근에 MBC에서 방영된 다큐를 많은 분들이 보셨을 텐데 거기서 보면 북한군이 포로가 되기 직전에 엎드려서 김정은 장군 만세를 하면서 수류탄 자폭하는 영상이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가 됐습니다.
▷ 황순욱 : 알겠습니다. 하여튼 의원님 통해서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 어제 토크콘서트 분위기, 북한군 포로 얘기까지 다양하게 열어봤습니다. 긴 시간이 있었으면 자세하게 여쭤봤을 텐데 끝낼 시간이 됐네요. 의원님, 오늘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 유용원 : 감사합니다.
▷ 황순욱 : 아침을 여는 <정치시그널> 제가 오늘 운전대를 잡고 운행을 해봤는데요. 오늘 신호 송신은 여기까지입니다. 고맙습니다.